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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반짝이는 워터멜론 <15회>

by 장's touch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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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하이찬의 사고를 막기 위한 하은결의 노력이 계속되면서 함께 타임슬립한 온은유와 하은결의 인연도 공개됩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15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실제 이야기

하은결(려운 분)이 타임슬립하기 전인 1995년 6월. 당시 18살이었던 하은결의 부친 하이찬(최현욱 분)은 자신을 찾아온 절친 오마주(안도규 분)에게 백야뮤직의 사장 최현(박호산 분)에 대해 물으며 "부탁한 건 알아봤냐. 정말 천재 기타리스트가 왔냐" 라며 궁금해했고, 오마주는 "맞다. 현율이 말이 거짓이 아니었다"라고 전합니다. (과거 현율은 최현의 과거에 대해 말했었습니다.) 하이찬은 당장 최현 사장을 만나러 가자며 들떴고, "자작곡 들려주러 가야 한다" 라면서 전국 청소년 밴드 경연대회에 나가겠다고 밝힙니다.

이를 들은 오마주는 당황해하며 "너 정학 당할 뻔한 거 잊었냐. 그런데 또 몰래? 전국 밴드가 뭐?"라고 말했고, 하이찬은 "그러니까 명예 회복해야지! 난 여자 꼬시려고 밴드 하다가 패싸움 한 애가 된다고!" 라면서 억울해합니다. (실제로 하이찬의 밴드인 '첫사랑 조작 기억단'에는 유명기타리스트 윤동진이 함께 했었지만 축제 전날 패싸움이 일어나 윤동진은 나가고, 다른 밴드 멤버들도 다치고, 부모님께 혼나고, 강제유학까지 간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오마주는 "제발 포기해. 우리 밴드 해체됐는데 기억 안 나?"라고 말하며, 밴드 동료들 모두 힘든 상황에 놓였다며 "이제 남은 멤버가 하나도 없다고!"라고 소리칩니다. 하이찬은 "그 분 만나서 도움을 좀 받자고! 밴드 다시 결성하자고!" 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고, 오마주는 끝내 미안하다면서 자리를 피합니다.

하이찬은 "의리 없는자식!"이라며 결국 혼자 최현을 찾아갔지만, 최현 사장은 당장 자작곡을 들어줄 수 없다는 등 곤란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하이찬은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한 꼬마를 만나게 되었고, 음주운전차에 치여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사소한 우연들이 때론 기적 같은 행운을, 때론 믿을 수 없는 비극을 만들어낸다.

만일 그날 단 5분만이라도 그의 노래를 들어줬다면, 만일 그날 그 아이를 만나지 않았다면,

만일 그날 비밀리에 그 곳을 방문한 손님이 없었다면, 만일 그날 친구가 함께 가줬다면,

만일 그날 휴일이 아니었다면, 만일 그날 이 사소한 우연 중에 단 한 가지 만이라도 그를 비껴갔다면

만일 그랬다면 그는 지금 완전 다른 인생을 살고 있을까?" 

2022년의 온은유(설인아 분)는 이 이야기를 하은결의 형 하은호가 쓴 글을 보게 됩니다. 온은유는 이 글이 소설이냐고 물었고, 하은호는 아버지의 이야기라고 전합니다.

1995년의 온은유(설인아 분)는 "나 은호한테 들은 적이 있어. 이찬이 사고 날짜는 축제 전날이 아니야. 사고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어" 라며 털어놓았고, 이때 하이찬이 골목에 나타나자 온은유는 하은결을 데리고 도망쳤고, 하이찬(려운 분)은 "너네 지금 뭐 하는? 사람이 말을 하잖아" 라며 당황해합니다. 이후 하은결은 "그럼 언제. 사고는 언제 일어나는데?" 라며 물었고, 온은유는 현충일에 달 태극기를 파는 상인들을 보더니"내일이야"라고 밝힙니다. 2022년 하은호는 병원에서 어른이 된 오마주를 만났고, 그에게서 아버지의 사고에 대해 들었다고 밝힙니다.

하은결은 하이찬이 사고를 당하는 날 만난 사람이 누구일지 추측했고, "아빠가 음악적 조언을 부탁할 만큼 밴드에 조예가 깊은 어른, 가게를 운영하면서 사귀던 멤버와 친분이 있는 기타리스트. 그날 아빠의 약속 상대는 조나단 사장님(백야뮤직)이 분명해", "사고 장소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범위는 좁힐 수 있어" 라며 확신했고, 하은결은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온은유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진성가

'달팽이 하숙집'에 거의 도착한 하은결 앞에 형사들이 나타납니다. 이들은 "마포서에서 나왔다. 윤청아양 납치 건으로 신고가 들어왔다" 라고 말했고, 앞서 윤청아(신은수 분)를 집에서 데리고 나올 때 윤청아의 계모인 임지미(김주령 분)가 "감당할 수 있겠냐. 지금 저 문 나가면 후회할 일 생길 텐데" 라고 했던 말을 떠올린 하은결은 "가시죠. 저도 할 말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라고 맞섭니다.

하지만 탑승한 차량은 마포경찰서를 지나 다른 곳으로 향했고, 하은결은 곧바로 상황을 눈치챈 뒤 "당신들 뭐야? 당신들 경찰 아니지?"라고 소리쳤고, 이 같은 상황을 전해 들은 임지미는 "각서 받으면 팩스로 하나 보내라. 배 태우고 출항 확인하면 청아 데려와"라고 지시합니다. 또 하은결에 대해서는 "가족이 없어 아무도 사라진 걸 모를 텐데 뒤탈 걱정은 안 해도 된다"라고 말했고, 이어 임지미는 사람들을 시켜 하은결에게 '자신이 윤청아를 납치한 사실이 맞다고 인정하는 내용'의 거짓 각서를 받아냅니다.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사인까지 했지만 풀려나지 못한 하은결은 다시 어디론가 향하는 차 안에서 당황합니다.


같은 시각, 윤청아는 하이찬의 할머니가 운영하는 '달팽이 하숙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윤청아를 손녀같이 예뻐했고, 윤청아가 만든 맛이 없는 음식도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윤청아의 계모인 임지미가 집에 돌아왔을 때 진성가의 회장이자 윤청아의 아버지 윤건형(김태우 분)이 출장에서 하루 먼저 돌아왔고, 창고의 문을 열라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결국 창고의 문은 열렸고, 벽이 깨끗했지만 벽지를 뜯어내자 윤청아가 갇혀있으면서 그렸던 그림들이 나타나면서 윤건형은 윤청아의 학대에 대한 모든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임지미는 여러 가지 변명을 늘어놓으며 심지어 하은결이 돈을 요구했다는 거짓말까지 했을 때, 갑자기 하은결이 등장했고, "지금쯤 밀항선 타야 할 놈이 왜 여기 있나 하는 얼굴 아니냐"라고 말합니다. 또한 "보내준 팩스는 잘 받았다"라는 윤건형의 얘기에 하은결은 "회장님께 늦지 않게 전달돼 다행이다" 라며 안도합니다. 괴한에게 끌려가던 하은결 앞에 경찰차가 나타났고, 윤건형 회장의 비서가 하은결을 구한 것입니다.

윤건형은 임지미에 대한 서류를 살펴보며 "서원예고 이사장 비리, 횡령, 탈세, 비자금 조성, 미성년자 감금, 학대, 납치"등을 언급했고 "더 필요해? 호적은 정리되는 대로 비서 통해 보내겠다" 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임지미가 "회장님!"이라고 외쳤지만 소용없었고, 하은결이 "말씀드렸지 않냐. 권선징악을 알려주겠다고" 라고 말하자 임지미는 분노하며 하은결을 노려봅니다.

하이찬은 윤청아를 집으로 돌려보내며 "내가 말했지? 반드시 용서해야 되는 건 아니라고. 언제든 다시 돌아와도 돼. 우린 무조건 네 편이야. 알지?"라고 말했고, 윤청아가 고개를 끄덕이자 "됐어, 그럼. 들어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윤청아는 하이찬의 손을 잡았고, 하이찬은 함께 윤청아의 집으로 들어가 윤청아의 아버지 윤건형 화장을 만나서, 수화교실 책을 건네며 "아버지란 모든 풍파를 막아주는 방패 같은 존재다" 라며 "저는 그런 아버지를 가질 기회가 없었지만 청아에게는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합니다. 이어 하이찬은 "그거(수화책) 회장님 하셔라. 저는 다 배웠다" 라며 선물로 줬고, 윤건형은 아버지가 아니고 어머니라며, 그래도 뜻이 잘 전달됐다며 "책 매우 고맙다"라고 말합니다.

인연

하은결은 우연히 하이찬이 만들고 있는 자작곡을 듣게 됩니다. 하은결은 어린 시절 비바 할아버지(천호진 분)가 들려줬던 노래라는 사실을 알아챘고, "말도 안 돼. 그 무명의 아티스트가 아빠였어? 근데 할아버지가 어떻게 이 노래를"이라며 충격에 빠집니다. 하은결은 "이 곡이 정말 네 자작곡이야? 진짜 정말 이게 네가 만든 곡이 맞아?" 라며 계속 물었고, 하이찬은 "나 슬슬 기분 나빠지려고 한다. 너 지금 나 무시하냐? 난 자작곡 만들면 안 돼?" 라며 쏘아붙입니다. 하이찬은 "나 이번 대회까지만 밴드 할 거야. 근데 곡이 잘 안 써져" 라며 할머니 소원대로 대학에 가겠다고 말했고, 하은결은 "같이 만들자. 대신 조건이 있어. 내일 하루는 아무 데도 가지 말고 나랑만 있기"라고 말해 두 사람은 사고 당일 같이 있기로 합니다. 

온은유는 하이찬이 사고를 당하게 되는 시간에 맞춰 사고 현장을 지켜봅니다. 그 사이 하은결은 하이찬의 집에 있었고,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밴드 멤버들도 모두 집으로 부릅니다. 잠시 후 온은유는 하은결과 통화했고, "나야. 축하해. 다 끝났어. 내 눈으로 확인했어. 이찬이는 이제 안전해" 라며 전합니다. 하은결은 "고맙다. 온은유" 라며 감격했고, 온은유는 "조력자 한번 믿어보랬잖아" 라며 함께 기뻐했고, 더 나아가 온은유는 사고당일 '백야뮤직'에 방문했던 손님이 누구인지 알아보기 위해 백야뮤직을 찾아갑니다. 백야뮤직에서 나온 사람은 다름 아닌 온은유의 엄마가 될 최세경이었다는 것을 알고, 2022년 봄, 엄마가 자신에게 유학시절 방황했다고 말한 사실을 떠올립니다. 

온은유는 하은결을 만났고, "다 확인했는데 하나만 확인을 못 해봐서 불안했어. 그날 백야 뮤직에 방문했던 사람. 우리 엄마. 최세경"이라고 말합니다. 하은결은 "이해가 안 돼. 미국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왜? 그보다 너희 어머니가 백야 뮤직에는 왜?" 라며 의아해했고, 온은유는 "우리 외할아버지니까. 백야 뮤직 조나단 사장님이 우리 외할아버지라고"라고 고백합니다. 이에 하은결은 "너랑 나랑은 만나 적이 있어. 너희 어머니가 나한테 할아버지가 유품으로 남긴 기타를 줬던 날. 그리고 할아버지의 상갓집에서" 라며 과거를 회상합니다. 온은유는"그때 그게 너였어? 근데 우리 할아버지 상갓집에는 왜 온 건데?"라고 물었고, 하은결은 "내 스승이었으니까. 왕따 당했던 나를 구원해 주고 나한테 음악을 알려주고 코다라는 말을 알려줬던 사람이니까. 나 지금 당장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야겠어"라고 말합니다. 하은결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어떻게 내가 할아버지를 못 알아볼 수가 있어' 라며 자책합니다.

같은 시각, 하이찬의 집에 있던 멤버들은 하이찬과 하은결이 작곡한 곡을 듣게 되었고, 멤버들의 말에 어쩔 수 없이 자작곡을 조나단 사장님에게 들려주려고 백야 뮤직으로 향했습니다. 이때 하은결은 교통사고를 당할 뻔했고, 하이찬은 하은결을 밀어내고 대신 사고를 당합니다. 하은결은 쓰러져 정신을 잃은 하이찬을 보고 흐느껴 울며 '누군가 듣고 있다면 제 간절한 부탁을 들어주세요' 라며 절망하면서 15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이 수상한 악기점을 통해 낯선 공간에 불시착하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수상쩍은 청춘들과 함께 밴드 '워터멜론 슈가'를 결성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15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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