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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반짝이는 워터멜론 <13회>

by 장's touch 202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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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결과 온은유는 드디어 서로가 시간여행자임을 알게 됩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13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진심

2023년에서 1995년도로 시간여행 중인 하은결(려운 분)은 공항에서 울고 있는 온은유(설인아 분)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하은결은 온은유가 2023년에서 온 최세경(이소연 분)의 딸 온은유 이었는지 모르고, 1995년의 최세경(설인아 분)이라고 생각해서 망설였지만,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기로 합니다. 하은결은 온은유에게 "열심히 길을 찾고 성실히 길을 늦출거야. 그래야 너랑 오래 있을 수 있으니까. 네가 아줌마여도 상관없고 네가 좀비여도 상관없어. 그러니까 우린 같이 있자"라고 이야기했고 이 말을 들은 온은유도 하은결에게 향하는 자신의 마음을 거부하지 않고 솔직하게 말합니다. 

엄마의 첫사랑이 아빠였음을 알게 된 온은유는 미국으로 가려고 했으나, 공항까지 쫓아온 하은결에게 "나 좀 집에 데려다줄래?" 라고 말문을 열었고, 두 사람은 택시를 타고 온은유의 집으로 향했고, 택시가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하은결은 잠이 든 온은유를 위해 동네를 더 돌아달라고 부탁하기도 합니다.

온은유는 택시에서 내려 하은결에게 "라면 먹고갈래?"라고 물었고, 하은결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온은유의 집에 함께 들어갑니다. 그 와중에 하은결은 온은유의 캐리어에 붙은 수하물 스티커를 보고는 의아함을 느꼈고, 이어 온은유의 집에서 스쳐 지나가듯 무선 이어폰을 보고도 의아함을 느낍니다.

온은유의 캐리어를 가지고 온은유의 방으로 올라간 하은결은 책상 위에 있던 약통을 보고 묘한 표정을 짓다가, 갑작스레 들려온 비명에 놀라 서둘러 방을 벗어나 온은유에게 달려갔고, 온은유는 계란후라이를 한다며 불을 낼 뻔한 사고를 일으킵니다. 이후 온은유와 하은결은 같이 간식을 나눠 먹으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던 중, 하은결이 자신의 가족중 자신만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밝히자 온은유는 "그럼 코다(CODA)야?" 라고 묻습니다. 이에 하은결은 놀라며 "'코다'라는 말을 아냐?" 고 물었고, 온은유는 '1995년도에는 '코다' 라는 말이 없었나?' 라고 속으로 놀라며 미국에서 들었다고 얼버무립니다.

울리는 휴대폰

온은유와 진심으로 마음을 터놓은 하은결은 미래의 엄마가 될 윤청아(신현수 분)의 집으로 돌아왔고, 이 때 계속 꺼져있던 2023년도에서 가져온 휴대폰이 울리고, 마스터(정상훈 분)와 통화를 하게 됩니다. 마스터는 "여행을 즐거우셨습니다?", "슬슬 여행을 마칠 때가 온 것 같군요" 라고 말했고 하은결은 "왜 질문이 과거형인가요? 그럼 내가 다시 2023년으로 돌아간다는 말인가요?"라고 묻습니다. 이에 마스터는 "머지않아 2개의 달이 뜨는 날, 두 세계를 잇는 문이 열립니다. 돌아올 수 있는 건 그날 단 하루뿐, 길을 잃지 않도록 '라비다뮤직'의 불을 환히 켜두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다음 날, 온은유는 하이찬(최현욱 분)을 찾아가 하은결을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고, 그동안 자신을 좋아해 준 하이찬에게  "미안해. 축제 때 말없이 도망친 거.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기 내서 고백하려고"라고 털어놨고, 하이찬은 "알아, 하은결 좋아하지? 내 눈은 동태 눈깔이냐?"라고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끝내 미안함을 느끼던 온은유는 하이찬에게 속이려는 의도는 없었음을 언급했고, 그간 온은유를 짝사랑하던 하이찬은 "고마워. 네 덕분에 매일매일이 축제처럼 신나고 설레고 즐거웠어"라며 짝사랑을 마무리합니다. 이어 "내기는 실패했지만 덕분에 나한테 끝내주는 서사가 생겼다"라고 덧붙이며, 최세경이 누구도 선택하지 않아 주어서 '사랑의 스튜디오'가 아닌 '모두의 축제'가 되게 해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도 전합니다.

마스터에게 시간 여행이 끝난다는 말을 들은 하은결은 온은유와 떨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슬퍼했고, 마침 수업시간에 밖으로 나온 온은유를 만나 둘이서 대학로 데이트를 즐기며 시간여행이 끝나기 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온은유의 경계심이 풀어진 틈을 타 하은결은 방에서 본 약통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온은유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아픔을 고백합니다. 과거 온은유는 첼로를 하는 친구들의 모임에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자신을 가장 반겨주었던 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온은유의 엄마 최세경은 이런 일들 조차 첼로 연주할 때 활용해야 할 느낌정도로만 이야기했고, 이에 온은유는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스 받아 약을 먹어왔었습니다. 하은결은 별사탕으로 채운 약통을 내밀며 "그 약 대신 내가 가장 친한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 는 다정한 위로로 온은유의 마음을 어루만져줍니다.

물 멜론 슈가 송캠프

축제가 끝나고, 해체 수순을 밟는 듯했던 워터멜론 슈가. 하이찬이 착잡한 마음을 달래고 있을 때, 교장선생님의 호출로 교장실에 가게 됩니다. 그곳에는 워터멜론 슈가 밴드의 멤버들이 모두 모여있었고, 전날의 패싸움 때문에 주눅이 들어있던 밴드 멤버들은 배광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지로 워터멜론 슈가 밴드가 전국 청소년 밴드 경연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을 기뻐합니다. 그러나 대회 참가를 위해서는 자작곡이 반드시 필요했기에 하이찬과 하은결은 '물  멜론 슈가 송캠프'를 열어 멤버들과 단합력을 다지기로 했고, 사진과 디자인을 함께했던 최세경(온은유)과 윤청아도 함께 가는 것을 제안합니다.

축제 이후 윤청아와 아직 화해하지 못한 하이찬은 송캠프에 같이 가자는 짧은 편지를 보내지 못한 채 갈등하고 있었습니다. (하이찬은 윤청아가 왜 화가 났는지 모릅니다.) 하이찬은 친구 오마주(안도규 분)의 등쌀에 못 이겨 윤청아가 다니는 미술학원 근처에 오기는 했지만 먼저 말을 걸지 못한 채 몰래 지켜만 봤고, 식당에 간 윤청아에게 접근하며 괴롭히는 남학생들이 등장하자 하이찬은 기척을 숨기던 것도 잊은 채 윤청아를 위해 남학생들과 싸움이 붙게 됩니다. 파출소에 간 하이찬과 남학생들은 서로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우고, 윤청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이때 하이찬의 할머니(고두심 분)가 파출소에 찾아와 사건을 잘 해결됩니다.

그러나 식지 않은 하이찬의 분노는 곧바로 한은결에게 향합니다. 하이찬은 하은결이 윤청아의 개인과외교사로 윤청아의 집에 살고 있지만 윤청아를 지켜주지 않아 화가 났고, 하은결을 이용해 윤청아를 밴드 연습실로 불러냅니다. 하이찬은 "먼저 친구하자고 한 건 너야. 나 좋아한다고 한 것도 너야. 사람 마음을 흔들어놓고 토하기 있냐?"라고 수어로 물었고, 윤청아는 의아해합니다. 수어책이 닳도록 연습한 하이찬은 수어로 오직 윤청아만을 위해 '마법의 성' 공연을 선보였고, 서툰 수어에서 하이찬의 진심을 느낀 윤청아는 먼저 다가가 그를 끌어안습니다. 1995년의 아빠(하이찬)와 엄마(윤청아)를 이어 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하은결의 입가에도 미소가 걸렸습니다.

시간여행자

드디어 떠나게 된 물 멜론 슈가 송캠프. 하은결은 최세경(온은유)과 손을 잡고 나타났고, 이후 하이찬도 윤청아와 함께 나타납니다. 밴드 멤버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윤청아에게 먼저 수어로 인사를 건네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해 사랑과 우정이 꽃피는 물 멜론 슈가 송캠프를 기대하게 합니다.

기차 안에서 하은결의 스마트폰이 갑작스레 울렸지만 하은결은 받지 못했습니다. 같은 시각 기차 안의 화장실에 있던 온은유도 갑자기 울리는 자신의 휴대폰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랍니다. 1995년도에 오기 전에 미국에서 휴대폰을 버렸는데, 현재 자신의 가방 안에 들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어 마스터에게 시간 여행이 끝났다는 전화를 받은 온은유는 "아 됐고, 내가 원할 때 갈 테니까 끊어요" 라고 말했고, 마스터는 과거 안에 영원히 갇힐 수도 있다고 겁을 줍니다. 겁은 먹은 온은유에게 마스터는 "염려 마세요 .손님을 위해 특별히 조력자 한  명을 보냈으니까요"라고 덧붙입니다.

휴대폰의 신호를 잡기 위해 열차 안을 헤매던 하은결은 온은유의 손에 들린 2023년도의 스마트폰을 보고 "마스터가 말한 조력자가 너였어?" 라는 질문을 던졌고, 마침내 서로를 알아본 두 시간 여행자의 모습으로 13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이 수상한 악기점을 통해 낯선 공간에 불시착하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수상쩍은 청춘들과 함께 밴드 '워터멜론 슈가'를 결성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1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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