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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멘탈코치 제갈길 <8회>

by 장's touch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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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사표를 쓰게 되는 제갈길. "멘탈코치 제갈길" <8회> 'EP8. 사람으로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될 수 있을까?' 리뷰를 시작합니다.

함정에 빠진 제갈길

제갈길(정우 분)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구태만(권율 분)의 손을 잡은 차가을(이유미 분)의 오빠인 친구 차무태(김도윤 분)에 대한 깊은 배신감에 휩싸였습니다. 이어 쇼트트랙 폭력 코치 오달성(허정도 분)의 뒷거래 현장을 포착하기 위해 갔던 피스톨 박(허정민 분)이 구태만이 지시한 사람들에 의해 증거 사진을 모두 뺏기고 만신창이가 돼 돌아오자, 제갈길은 분노를 머금고 구태만을 찾아갑니다. 구태만은 제갈길이 선수촌을 떠나면 오코치를 제거하겠다고 전한 뒤 "너 이러고 남 뒤치다꺼지 하면서 사는 거 보면 무슨 생각 드는 줄 아냐? 불쌍한 놈 더럽게 외롭구나" 라고 말했습니다.

오코치는 불법 도박사건으로 체포되었고, '노메달 클럽'에서 자고 있던 차가을은 동료 선수인 오선아의 연락을 받고 함께 선수촌을 나왔던 수영선수 이무결(문 유강 분)과 함께 선수촌으로 돌아갑니다. 이 과정에서 둘은 4년 동안 쌓였던 오해를 풀고, 1등 만을 하기 위해 악착같이 살아온 서로에게 공감하며 다시 가까워집니다. 또 차가을은 자신의 멘털을 케어해 준 제갈길의 말들을 이무결에게 전하며 그를 독려했고, 이무결은 차가을의 선배 선수인 한여운(김시은 분)과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고 해명합니다. (한여운의 마음은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갈길은 고민 끝에 결국 국가대표 멘탈코치직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제갈길을 걱정하며 제갈길의 멘탈 치유를 위해 슈퍼바이저를 자처한 심리치료사 박승하(박세영 분)는 제갈길이 이를 거절하고 심지어 사직서를 제출하자 "갑자기 이러는 진짜 이유가 뭐냐" 고 묻습니다. 제갈길은 "박사님 말대로 난 아직 멀었다는 거, 아직 완치 안 됐다는 거 깨달았거든요"라고 이야기했고, 박승하는 "내담자 잃어본 적 있느냐고 물었죠. 나한텐 그게 제갈길 씨였어요. 계속 제갈길 씨가 마음에 얹혔어요" 라며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다정한 위로를 건넸습니다.

이후 제갈길은 차가을 선수에게 마지막 상담임을 알렸고, "나는 지금까지 그랬든 또 도망쳤다. 상황이 나빴다 거나 모두를 위해서라는 말은 거짓말이다. 모든 걸 그만두고 싶어지는 날이 지병처럼 도졌다"는 제갈길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옵니다. 제갈길은 노메달 클럽에서 의욕 없이 살아가고, 이무결은 그런 제갈길을 찾아와 귀찮게 굴었고, 차가을 역시 제갈길의 빈자리에 힘들어합니다. 차가을의 오빠 차무태는 구태만의 도움으로 '스포츠 에이전시'라는 사무실을 차리게 됩니다. (구태만이 실질적인 소유권을 갖기 위한 도구입니다.)

사이다 돌려차기

체육회 회장인 고 회장(정규수 분)의 귀에 구태만이 인권센터에 들어온 신고를 은폐했다는 이야기가 들어가고, 구태만은 인권센터 직원인 후배 공상두(정춘 분)에게 폭력을 휘두릅니다. 공상두는 그 길로 제갈길이 있는 '노메달 클럽'을 찾아가고, 제갈길은 공상두의 내부 고발로 앞서 구태만이 극단적 선택을 한 배구 선수의 제보 기록 파쇄를 지시했다는 사실과 함께 제보 녹취본을 확보하게 됩니다.

더욱이 제갈길은 자신이 선수촌을 떠나면 오달성 코치를 제거해주겠다던 구태만의 말과 달리 오코치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자, 그 길로 경찰서에서 오달성과 함께 나오는 구태만을 찾아가 돌려차기로 구태만의 안면을 강타합니다. 동시에 제갈길은 준비해 둔 취재진들 앞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배구 선수의 제보 녹취본을 공개, 이로 인해 구태만의 인권센터에서 제보 기록을 파쇄했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알려지게 됩니다.

새로운 시작

이후 제갈길은 새로운 시작을 알립니다. 심리치료 박사인 박승하는 아버지 박승태(문성근 분) 의원을 회유, 제갈길이 수영 세계 1위 이무 결의 개인 전담 멘털 코치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습니다. 차 가을은 감정일지를 제안한 제갈길에게 '나는 아직 당신이 필요해요'라는 자신의 감정을 담은 사진을 전했고, 제갈길은 자신에게 손 내미는 이들의 마음에 눈시울을 붉히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8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확실한 건 가장 약해진 순간 손 내밀어줄 한 사람만 있다면, 모든 건 다시 시작될 수도 있다는 것. 또 다른 내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상으로 사고를 치고 운동을 그만둔 국가대표 운동선수 출신 멘털 코치 제갈길이 은퇴한 고수들과 함께 선수들을 슬럼프에서 구출하고, 정정당당한 진짜 승부에 도전하는 스포츠 드라마"멘탈코치 제갈길" <8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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