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보육원과의 연결고리가 이어지고 있는 걸까요? "블라인드" <2회> '2부 여기 들어온 너희 희망을 버려라' 리뷰를 시작합니다.
희망을 버려라
과거 희망보육원에서 탈출해서 병원에 입원했던 한 남자아이가 경찰서에 가게 됩니다. 염기남(정인기 분) 경찰은 이 남자아이에게 빵과 우유를 사주며 친절하게 대해주며 여러가지 사항에 대해 물어봅니다. 배가 고픈지 빵과 우유를 열심히 먹던 남자 아이는 물어보는 대로 뭐든 다 대답을 했고, 경찰은 데려다주겠다고 합니다.
경찰차안에서 잠이 든 남자아이, 운전을 하던 염기남은 아이에게 "희망을 버려라" 라고 말했고, 경찰차는 아이가 탈출했던 그 곳, 희망보육원으로 들어갑니다. 염기남은 달려나온 백문강(김법래 분) 에게 애들 관리를 잘 하라며 호통을 쳤고, 차 안에서 잠이 깬 남자 아이는 자신이 당했다는 생각에 분노합니다.
국민참여재판
조커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재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력 용의자인 정만춘(전진우 분)의 충격 증언에 따라 검사는 형사 류성준(옥택연 분)을 증인으로 소환합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류성준은 범행 동기와 도구, 현장에 남은 시그니처까지 혐의를 확정 지을 다수의 증거를 제시했고, 그 증거중엔 죽은 백지은의 사체에 있던 시그니처인 조커 무늬를 가지고 있는 정만춘의 옛 연인도 있었습니다. 그 여인은 입에 마스크를 한 채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증거로 인해 재판부의 분위기는 정만춘이 범인이라는 쪽으로 기울었지만, 용의자의 간절한 호소가 마음에 걸렸던 배심원 조은기(정은지 분)는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게 상식이 아닌 편견일 때가 많다' 며 재차 증거를 검토했지만 모든 정황이 정만춘을 지목하고 있었습니다. 배심원 9명은 정만춘에게 모두 유죄를 주었고, 결국 류성훈(하석진 분) 판사는 살인과 사체손괴, 사체은직 죄를 들어 무기징역 선고했고, 정만춘은 갑자기 옆에 있던 펜으로 변호사를 찌르고 재판장을 공포의 분위기로 몰아갑니다. 증인으로 왔던 류성준 형사가 정만춘을 제압했고, 정만춘은 배심원들과 판사인 류성훈을 향해 "너희들 죽는 건 바로 오늘 너희들 한 짓 때문이야"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불길함을 자아냈습니다.
새로운 위기
재판을 마친 배심원 9명은 배심원중 한 명인 찰스(오승윤 분)는 "저희 가게로 가시죠. 오늘은 제가 쏘겠습니다" 라며 자신이 운영하는 일식집 '소수' 로 초대했고, 또 다른 배심원 안태호(채동현 분)의 표정은 계속 좋지 않습니다. 일식집에서 배심원들은 서로의 소개를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IT보안회사에 다니는 정인성(박지분 분)은 사회복지사 조은기(정은지 분) 에게 관심을 갖는 듯 합니다.
또 다른 배심원 염혜진(백승희 분)은 인플루언서라며 계속 셀카를 찍었고, 마침 늦게 들어온 안태호는 찍지 말라며 화를 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듭니다. 무속인인 권경자(최지연 분)는 계속 살기가 느껴진다며 춥다고 이야기합니다.
회식이 끝나고 택시기사인 최순길(최재섭 분)은 조은기와 염혜진을 태워다 주었고, 둘은 마침 연주동에 살고 있었습니다.
같은 시각, 재판을 마친 류성훈과 류성준 형제는 집으로 돌아와 재판 과정을 복기합니다. 평소 동생의 폭력적인 성향에 불만감을 느껴왔던 형 류성훈은 동생을 진범으로 지목한 용의자 정만춘을 떠올리며, 류성준에게 "네가 그랬니?" 라는 의심 짙은 질문을 던졌고, 이어 "내가 너한테 바라는 건 딱 하나야, 피고인석엔 절대 앉지 마" 라는 당부까지 덧붙인 냉철한 류성훈의 모습에, 형만큼은 자신의 결백을 믿어주길 바랐던 류성준을 큰 상처를 받습니다.
같은 시각 정만춘을 호송하던 차량에 사고가 발생, 그가 수갑을 풀고 탈주하면서 새로운 위기가 찾아옵니다. 정만춘이 탈주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배심원들은 재판을 마친 회포를 풀며 무방비 상태로 노출됩니다. 특히 정만춘이 재판장에서 난동을 피우며 배심원 조은기, 염혜진(백승희 분)의 신상정보가 담긴 주소록 일부(아랫부분)를 찢어갔다는 사실을 밝혀지면서 위기감은 더해갑니다.
정만춘의 탈주소식을 들은 류성준은 류성훈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을 알렸고, 마침 법원에서 서류를 보던 류성훈은 찢긴 주소록을 발견했고, 배심원들에게 일일이 연락을 돌리는데, 마침 연주동에 살고 있는 조은기와 염혜진에게서만 답문이 오질 않습니다.
인질이 된 조은기
탈출한 정만춘이 탄 오토바이가 연주동 쪽으로 간 것을 확인한 경찰은 연주동을 탐문하기 시작했고, 정만춘이 조은기와 염혜진 둘 중 어느 쪽으로 향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류성훈 판사에게서 온 문자를 보고 불안감을 느낀 조은기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곳곳을 수색하고 판사에게 잘 도착했다고 답문을 합니다. (마침 아침에 고장난 집 현관을 주인 아주머니는 고쳐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둠 속에 정만춘은 숨어 있었고, 결국 조은기는 인질이 되고 말았습니다.
인질극 현장에 도착한 류성준은 대치하는 경찰들을 뒤로하고, 옆의 주택 위로 올라가 조은기의 집으로 들어갔고, 곧바로 정만춘을 제압, 조은기를 구출해냈지만 정만춘이 뒤에서 찌르는 칼에 부상을 입고 쓰러집니다.
'정윤재' 라는 아이
류성준이 치료를 받고 있는 사이 정만춘은 죽은 여대생 백지은의 유가족 백문강(김법래 분)에게 다시 위협을 당합니다. 백문강은 부하를 시켜 정만춘에게 주사를 놓으려 했고, 사지에 몰린 정만춘은 "난 돈을 받고 그 사람이 시키는 대로만 했을 뿐이다" 며 "이름이 윤재라고 했다, 정윤재" 라고 말했고, 죽은 사람의 이름이라도 들은 듯 백문강의 얼굴이 굳어집니다.
다른 병실에 누워있던 형사 류성준도 '윤재' 라는 아이의 기억을 떠올리고 패닉에 빠집니다. 앞서 백문강에게 쫓기던 소년 중 한 명의 이름이 '윤재' 였고, 류성준과 정체 모를 소년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첫방송에서는 너무 잔인해서 힘들었는데, 2회부터는 스토리도 전개가 되면서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예고편에서는 배심원들을 향한 잔혹한 사건들이 일어났고, 정만춘이 아닌 누군가가 그들을 공격하고 있다는 사실에 오싹함을 선서합니다. 과연 정윤재라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류성준의 기억속에 그 아이는 누구일까요? 이상으로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 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 "블라인드" <2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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