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rama Town

사랑의 이해 <3회>

by 장's touch 2022. 12. 30.
반응형

계속 오해만 쌓여가는 하상수와 안수영. "사랑의 이해" <3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수줍은 고백

지난 이야기의 마지막에 하상수(유연석 분)를 혼란스럽게 했던 안수영(문가영 분)과 정종현(정가람 분)의 포옹은 사실 발을 헛디딘 그녀를 잡아주다가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그러나 안수영의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든 문자의 주인공이 하상수가 아닌 정종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하상수는 문자를 보내려다가 지운 것입니다. 

안수영은 출근길에 자신의 아침식사를 가져온 굴식당 사장이자 부친인 안인재(박윤희 분)를 마주쳤고, 안수영이 화를 내는 모습을 출근하던 정종현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종현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오늘 안수영이 아침당직인 걸 알고 도시락을 싸왔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안수영의 집 앞에서 기다리던 정종현은 "소개팅 안 하면 안 돼요?" , "안 주임님 좋아해요. 그 말하고 싶어서 기다렸어요" 라며 안수영을 향한 수줍은 고백을 전했고, 안수영은 대답을하지 못합니다.

두 사람의 포옹 현장을 보고 안수영과 정종현이 연인 사이일 것이라고 생각한 하상수는 수영의 일이라면 늘 먼저 나서서 도와주던 이전과는 다른 태도로 그녀를 대하면서도 스스로의 행동을 유치하다고 여깁니다. 안수영 역시 갑작스레 돌변한 하상수의 태도가 신경 쓰이면서도 이를 티 내는 것조차 자존심이 상해 대수롭지 않은 척 넘깁니다.

새로운 만남들

이런 상황 속에서 하상수와 안수영은 새로운 만남들을 시작됩니다. 안수영이 서툴지만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청원경찰인 정종현에게 동생처럼 측은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하상수는 자신이 좋아하는 안수영과는 달리 대학 후배인 박미경(금새록 분)과 있을 때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속마음을 술술 털어놓으며,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입니다. 그는 은행 앱 개발 PT를 준비하며 훌륭한 아이디어와 완벽한 PT실력으로 박미경을 감탄하게 합니다. 또한 하상수와 박미경과 함께 간 굴식당에서 서슴없이 식당 주인의 일을 도우며 살갑고 싹싹한 모습을 보였고, 연애를 하지 않냐는 박미경의 질문에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거 싫어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에도 책임이 따르니까" 라며 진중한 생각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어느새 박미경의 감정에는 설렘이 움트고 있었습니다.

하상수는 박미경과 와인바에 갔다가 시그니처 메뉴를 포장해서 마사지,피부샵을 운영하는 모친 한정임(서정연 분)에게 가져왔습니다. 영업을 마친 한정임이 맛있게 한 입을 먹고 있을 때, 박미경의 모친 윤미선(윤유선 분)이 찾아와 피부트러블을 생겼다고 말합니다. 한정임은 식사를 하다가 다시 일하러 들어갔고, 하상수는 그런 모친을 안쓰럽게 생각합니다. (윤미선이 후배 박미경의 모친인지 아직은 모릅니다.)

물심양면으로 준비했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박미경은 이 기회를 틈타 하상수에게 주말 데이트를 제안했고, 하상수는 흔쾌히 받아들이며 자신이 다니는 아이스하키장으로 부릅니다. 처음 보는 하상수의 거침없는 매력에 박미경은 더욱 반했고, 스케이트를 못 타는 듯한 박미경은 하상수가 자리를 비우자 선수급으로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입니다.

안수영은 곤란한 상황에 빠진 자신을 구해준 박미경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갑니다. 지점장인 육시경(정재성 분)이 선을 넘을 듯 안 넘을 듯 안수영에게 스킨십을 시도했고, 이를 눈치챈 박미경이 구해 준 것입니다.

박미경은 고마워하는 안수영에게 "고마우면 나랑 친해지든가. 내가 지켜줘야지. 안 되겠어" 라고 말했고, 이후 박미경은 안수영과 가까워져 '미술'이란 관심사를 공유하고,  단 둘이 식사를 하고, 자신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동안 자신의 업무를 대신해줄 안수영과 친하게 지냅니다. 또 박미경은 안수영에게 말을 놓자고 제안하며 "나 또 급했어요? 내가 이런다. 맘에 들면 액셀부터 밟아요. 좋아하는데 머뭇거릴 이유가 없잖아요" 라고 말합니다.

특히 안수영은 자신이 찾아간 VIP 고객님 댁이 박미경 대리의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자신이 가지지 못한 부를 가지고 있고, 언제나 솔직하고 당찬 미경이 부럽다가도 상수와 새로운 관계가 시작된 듯한 눈빛에 복잡한 마음을 애써 감추기도 합니다. 

안수영의 사연

안수영과 정종현은 같은 동네에 삽니다. 그리고 정종현은 남이 알지 못하는 안수영의 가족관계를 알게 되었습니다. 정종현은 쉬는 날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안수영에게 바나나 우유를 건네고, 또 집 앞에서 퇴근하는 안수영을 기다리기도 합니다. 안수영은 그런 정종현에게 싫다고도 좋다고도 하지는 않지만, 편한 친구처럼 지내기도 합니다.  또 지도에도 없는 마을에서 자랐다는 정종현은 서울의 아파트를 사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고, 이는 안수영의 동생이 늘 하던 말이었습니다.

안수영은 정종현이 건넨 굴식당 전단지를 받고, 과거를 회상합니다. 늘 안수영의 곁에는 동생 안수혁이 있었고, 동생은 늘 안수영이 행복해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안수영은 동생의 장례를 치르게 되고, 장례식장에 나타난 아빠에게 분노하는 안수영의 모습이 나와 그 사연을 궁금하게 합니다. 안수영은 그 길로 자신이 근무하는 신협 옆에 굴식당을 차린 부모님을 찾아가 소리치며 화를 내면서 그 많은 시장 중에 왜 하필 이곳으로 왔냐고 따집니다. (과연 동생은 왜 죽게 되었을까요?)

나 다 봤어요

안수영은 프로젝트를 성공한 것에 대한 기쁨을 나누며 포옹하는 하상수와 박미경을 보며 씁쓸한 시선을 남겼고, 그 눈빛에는 서운함도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런 박미경의 포옹에, 안수영과 눈이 마주친 하상수도 당황합니다.

이후 회식 중 노래방에 가게 되었고, 이구일(박형수 분)팀장과 마두식(이시훈 분) 대리는 안수영에게 노래를 하라고 강요했고, 이를 본 박미경은 자신이 하겠다고 나서며 하상수를 데리고 나갑니다. 직원들은 둘이 보기 좋다며 사귀라고 말합니다.

마대리는 안수영에게 음료를 사오라고 주문했고, 하상수는 자신이 사 오겠다며 다녀오는 길에 자신을 기다리는 안수영과 따로 마주쳤습니다. 안수영은 음료수를 건네고 가는 하상수에게 "재밌어요? 사람 마음 가지고 노는 거?" 라고 전합니다. 이에 뒤돌아선 하상수가 "누가 누굴 가지고 놀았습니까?" 라며 발끈했고, 안수영이 "끝까지 솔직하지 못하시네요"라고 하자, 하상수가 "무슨 말인지 알아듣게 하세요" 라며 답답해합니다. 안수영은 "그날 일"이라며 말을 꺼냈고, 하상수는 자신의 서운함을 표현했고, 안수영이 "하 게장님 그날 못 온 거 아니잖아. 안 온 거잖아. 나 다 봤어요"라고 말했고, 하상수의 표정이 굳어지며 3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종이컵에 커피를 마시는 정종현,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마시는 안수영, 캡슐커피를 마시는 하상수, 커피머신에 커피를 내려마시는 박미경. 이 네 명의 커피 스타일을 보여주며 이들의 빈부의 격차를 느끼게 해주는 장면이 나오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상으로 각기 다른 이해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 드라마 "사랑의 이해" <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반응형

'Drama Tow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뇌공조 <1회-첫방송>  (0) 2023.01.04
두뇌공조 <방송정보>  (0) 2023.01.01
사랑의 이해 <2회>  (1) 2022.12.29
커튼콜 : 나무는 서서 죽는다 <15회>  (0) 2022.12.28
재벌집 막내아들 <16회-최종회>  (2) 2022.12.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