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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사랑의 이해 <5회>

by 장's touch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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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포옹으로 인해 둘의 알콩달콩 연애를 기대했지만, 쉽게 시작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사랑의 이해" <5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청원경찰 정종현

청원경찰 정종현(정가람 분)은 시골에 계신 아버지에게 용돈도 드리고, 스스로 긍정적으로 사는 청년입니다. 처음으로 KCU은행 영포점에 출근했을 때의 장면이 나옵니다. 이구일(박형수 분) 팀장에게 잘 보이고자 숙취해소제 심부름을 맡게 된 마두식(이시훈 분) 대리는 첫 출근한 정종현에게 이 일을 시키고자 했고, 이 때 나타난 안수영(문가영 분) 주임은 휴게실에 숙취해소제가 있다며 그 심부름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줍니다.

이어 안수영 주임은 자신의 소개를 했고, 이후 퇴근길 편의점 앞에 있던 안수영과 정종현이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둘은 한 동네에 살고 있었고, 정종현은 오늘 있었던 진상 고객은 횡단보도를 건너기 직전 불이 빨간불로 바뀌고, 환전하고 바로 다음날 환율이 떨어질거라며 진상고객때문에 마음이 상했을 안수영을 위로하며 그렇게 조금씩 안수영과 가까워집니다.

포옹 이후

연수원에서 하상수(유연석 분)는 안수영을 끌어안았고, 안수영도 잠시 안깁니다. 곧이어 하상수를 찾는 다른지점의 은행 직원들에 의해 둘은 잠시 떨어지게 되었고, 하상수가 담배를 피는 사이 안수영은 청원경찰인 정종현에게서 온 전화를 받게 됩니다. 하상수은 통화중인 안수영을 보고 그냥 방으로 들어갔고, 안수영과 하상수는 그 날 밤 쉽게 잠이 들지 못합니다.

다음 날 버스에 같이 앉은 하상수는 안수영에게 어젯밤일이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안수영은 불쾌하지 않았다며 오늘 퇴근후에 이야기를 하고싶다고 전합니다. 

은행 휴게실에서 소경필(문태유 분)은 대학 후배인 박미경 (금새록 분) 대리에게 존댓말을 했고, 박미경은 "왜 나꾸 나한테 존댓말해요? 혹시 나 불편해요? 그냥 편하게 해요. 괜히 나까지 어색하니까" 라고 말하며 하상수와 있을 때에는 다른 홀대하는 말투, 다른 태도를 보입니다. (이들 사이에도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곧 연수원에서 돌아온 하상수가 휴게실에 들어왔고, 박미경은 반갑게 인사하며 곧 있을 대학동기의 결혼식에 함께 가자고 말했고, 이 때 마침 안수영도 휴게실로 들어옵니다. 하상수가 나가고 박미경은 안수영에게 하상수가 좀 이상하지 않냐며 자신이 고백했다고 말했고, 안수영은 둘이 사귀기로 했는지 묻습니다. 박미경은 아직은 아니라고 답했지만 안수영의 눈빛은 흔들립니다. 

본인 업무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애정과 오해 사이에서 미묘한 텐션을 형성하던 중 안수영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일이 발생합니. 하상수와 퇴근하고 만나기로 한 안수영에게 육시경(정재성 분) 지점장이 퇴근 후 기업의 접대자리에 함께 가자고 했고, 안수영은 하상수와의 약속을 미룹니다. 접대자리에서 안수영은 고객에게 상품설명을 하고자 했지만 고객은 매우 불쾌해했고, 이후 육시경은 안수영에게 상품설명이 아닌 분위기를 맞추는 역할이라고 말하면서, 택시비까지 주어 안수영을 분노하게 합니다. 집에 돌아온 안수영은 하상수의 문자에도 답하지 않습니다. (안수영은 그런 돈들을 상자에 차곡차곡 모으는 중입니다)

다음 날, 육시경 지점장은 안수영에게 또 다른 기업 접대자리에 함께 가자고 말했고, 안수영은 용기를 내어 "지점장님, 상품 설명 필요하시면 업무시간에 근무지로 찾아뵙겠습니다", "업무 얘기도 없는 술자리 불편합니다" 라고 말합니다. 이에 육시경 지점장은 "불편하다고 일을 안 하겠다는 이야기인가요?" 라고 되물었고, 안수영은 "제 업무에 접대가 의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요" 라고 답합니다.

육지점장은 혼자가겠다고 말하면서 안수영에게 대신 원래 2인 1조인 문서고를 정리해서 월요일까지 파쇄시키라고 말했고, 자신도 같이 하겠다는 박미경에게는 "하찮은 일에 신경쓰지 말고, 다들 본인 업무에 충실하세요" 라고 말말합니다. 이어 육시경 지점장은 안수영을 향해 "안주님, 설마 이것도 불편한 거 아니죠?" 라고 물었고, 안수영은 "하겠습니다" 라고 답합니다.  (문서고에는 기한이 지난 서류의 양은 많았고, 주말까지 나와서 일을 해야할 정도였습니다.)

청원경찰 정종현은 도와주겠다며 문서고를 찾아왔고, 안수영은 이를 거절합니다. 그리고 하상수도 안수영을 찾아와 괜찮냐고 물으며 같이 하자고 했으나, 차오르는 모멸감을 누르고 지시를 받아들인 안수영은 자신의 이런 처지를 하상수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 거절합니다. 그러나 안수영은 기다린다는 하상수에게 늦어질 것 같다고 먼저 가라고 하면서도 하상수가 돌아간 빈 자리를 바라봅니다.

안수영의 완곡한 거절에 하는 수 없이 등을 돌린 하상수는 그를 위한 도시락을 준비했지만 자신의 마음이 혹시나 부담될까 말없이 안수영의 자리에 도시락을 가져다 놓으며 수호천사를 자처했고, 때마침 도착한 정종현의 문자로 인해 안수영은 수호천사의 정체를 오해합니다.

주말

하상수는 육지점장과 함께 건설회사의 CEO와 골프 접대자리에 나갔고, 그 곳에서 CEO의 비위를 잘 맞추며 호감을 얻습니다. 이 때 결혼식에 함께 가기 위해 박미경이 하상수를 데릴러 골프장에 왔고, 건설회사 CEO에게는 성의없이 인사합니다. 이후 차에서 인사를 왜 그렇게 했냐는 하상수의 물음에 박미경은 "집에서도 제대로 안 하는 인사, 나와서도 제대로 해야하나? 아까 그 고객이 우리 아빠라고" 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답합니다.

하상수는 결혼하는 신부의 모습이 안수영을 보이기까지 합니다. 결혼식이후 식사자리에서 박미경은 결혼 당사자들에 대해 뒷말을 하는 친구에게 "축하하러 왔으면 축하만 해. 우리도 뒤에서 니 얘기 안 해. 열심히 조건 따지는 니 기준 이해하니까" 라고 말합니다. 잠시 후 하상수가 식사자리에 왔고, 그 친구는  "선배 미경이 은행에서도 그래요? 잘난척 하는 거요" 라고 말하면서, 박미경이 장학금 받고 다닌 거 되게 자랑스럽게 여기는데, 그 장학금을 놓친 학생은 하루에 알바를 3개씩 뛰었다며 부모 덕에 잘 지냈으면서 아닌 척 하는 거 보기 싫다고 이야기합니다. 박미경은 화장실에 가겠다며 자리에서 일어섰고, 이후 하상수는 그 후배에게  "니가 뭘 말하는지 알겠는데 열심히 잘 하고 있어, 미경이. 나중에 미경이한테 제대로 사과하는 게 좋겠다" 라고 일침을 가합니다.

밖으로 나온 박미경은 하상수에게 "나 들켰지? 아까 도망가는 거" 라고 말하며 술 한잔 사달라고 말했고,  하상수는 박미경과 한 잔을 걸치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고, 미경은 "위로가 된다" 라며 따스한 상수 앞에서 눈물을 보입니다. 이후 술에 잔뜩 취한 박미경은 자신의 차 안에서 잠이 들었고, 하상수는 그런 박미경에게 숙취해소제를 사다주며 다정한 면모를 드러냅니다.

같은 시각, 안수영은 주말이지만 은행에 출근해서 문서고 일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치게 됩니다. 그리고 안수영은 지방에서 올라와 영포시장에서 굴식당을 하던 부모님이 굴국밥집을 접고 다시 떠나겠다는 메세지를 보고, 늦은 밤 엄마를 찾아갔지만 만나지 않습니다.

선택의 문제

다음날, 은행에서는 지점장님 목격담이라면서 육시경 지점장과 머리긴 여자의 뒷모습 사진으로 이상한 소문이 돌게 됩니다. 주말이 지나고 아직도 문서고 있는 안수영을 찾아온 하상수는 폐지를 같이 옮기자고 말했고, 안수영은 회의있다면서 그냥 가라고 말합니다. 무언가를 정리하다가 손가락을 다친 안수영에게 하상수는 "안 괜찮은데 왜 괜찮다고 하냐" 라며 속상함을 드러내며 "다른 방법도 있잖아요" 라고 말합니다.

안수영은 "뭔데요? 그 방법이? 하계장님한테는 답답할지 몰라도, 난 내 식대로 싸우고 있다. 여리서 나라는 사람의 입장은 이런 거다" 라며 직장에서 다른 사람과 계급이 다른 채 살아가는 설움을 표현하며 "재밌네요. 하 계장님한텐 이 문제가 서택의 문제로 보였다는 게.  난 이 은행 들어와서 한 번도 힘들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 라고 토로합니다.

안수영은 자신이 고생하는 게 신경 쓰였던 하상수가 터놓은 말에 결국 마음의 문을 닫게 되었고, 하상수는 지점장의 불만 표시로 힘들어하면서도 자신에게조차 괜찮다고 버티는 안수영이 속상하고 답답합니다. 나름대로 부당함에 대응하던 안수영 역시 자신의 입장을 알면서도 그런 그가 서운하게 느껴집니다. 

회의시간이 되었고, 하상수 계장은 대성건설과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육지점장에게 칭찬을 받고, 육지점장은 다른 직원들에게 "행여나 안주임 돕겠다고 자리 비우지 마세요. 그거 본인 업무 태만으로 볼 수 있어요" 라고 경고합니다. 육지점장이 회의실을 나가자 직원들은"너무 대놓고 괴롭히는 거 아니에요?  하계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고 물었고, 하상수는"안 주임님이 선택한 일이니까요", "섣불리 나서면 안주임님이 더 곤란해 질 수 있어요" 라고 말합니다.

회의실로 가던 안수영은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육지점장을 마주쳤고, 그는 "회의 끝났는데 안주임 없어도 아무 지장 없으니까 안주임은 가서 안주임 할 일 해요" 라고 말했고, 안수영은 모멸감을 느낍니다. 회의실 앞에서 직원들이 하던 이야기를 듣던 안수영은 하상수의 "안 주임님이 선택한 일이니까요" 라는 소리에 자리를 떴고, 그 뒤에 하상수가 한 "섣불리 나서면 안주임님이 더 곤란해 질 수 있어요" 라는 이야기는 듣지 못해 더욱 오해하게 됩니다.

남자친구해요

안수영은 엄마를 만납니다. 안수영은 엄마에게 "엄마, 강요하지 마. 엄마는 용서했으니까 나도 용서하라고 강요하고 있잖아. 지금", "그 때 아빠가 그 사람이 우리 버리고 그렇게 떠났을 때, 엄마가 식당일에 보험 팔면서 그렇게 살 때, 난 엄마 집에 들어오면 엄마 발부터 봤어. 오늘도 피로 물들어 있는 거아닌까. 매일매일 맘 조리면서" 라고 말합니다.

이어 안수영은 "수혁이 죽은 날, 수혁이 핸드폰을 주웠다는 사람을 만나러 갔었어" 라고 과거를 회상합니다.안수영은 과거에 동생이 사고가 난 곳에 휴대폰을 찾으러 갔고, 그 곳에서 다른 여자와 있던 아빠를 목격했고 아빠는 안수영을 보고 다가옵니다. 안수영은  "아빠가 왜 여기있어? 저 아줌마 누군데? 몇 달동안 연락도 안 되더니 왜.... 수혁이도 봤어? 수혁이가 이 동네에 온 게 아빠 때문이야?" 라고 물었고, 아빠는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동생 안수혁이 사망했다는 연락이 옵니다.

안수영은 엄마에게 "우리가 왜 그렇게 됐을까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한 게 없어. 그래서 그 사람 용서한 엄마도 난 이해 못해" 라고 말했고, 엄마는"수영아, 니 아버지는 좋은 사람이야" "살다보면 다 아무것도 아닌 게 돼. 아빠 미워하지마. 다 엄마 잘못이야"  라고 말합니다. (엄마에게는 딸인 안수영에게 말하지 못한 무슨 사연이 있는 듯 합니다.) 안수영은  "가게 그냥 해" 라고 말했고 ,엄마는 안수영의 손을 잡아줍니다. 

마침 비가 내렸고, 우산을 가질러 들어간 엄마가 발을 절뚝거리면서 걷자 안수영은 "나 보란듯이 불행하게 사는거야? 제발 좀 이렇게 안 살면 안 돼?"  라며 엄마를 외면한 채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며 안수영은 비를 홀딱 맞습니다. 

이 때 정종현이 다가와 우산을 씌워주다가, "안주임님 우리 뛸까요?" 라며 자신도 비를 같이 맞으며 뛰면서 안수영을 위로합니다. 정종현은 안수영이 문서고를 정리하다가 종이에 베인 손가락에 밴드를 붙여줍니다.

이런거다. 괜한 오기를 부리게 하고, 흔들렸으면서도 끝내 솔직하지 못했던 이유.

그 남자의 망설임을 나조차 이해해버렸으니까.

감정에 솔직할 수 있는 권리가 나한테 없다는 거 발버둥 쳐봤자 내가 가진 처지라는 게 고작 이정도라는 거.

그런데도, 이 남자는.....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주변을 맴돌며 보듬어주던 정종현의 다정함을 되새기던 안수영은  "왜 이렇게 잘해줘요",  "왜 자꾸 나한테 위로가 되는데요"  라고 묻습니다. 정종현은 "동네 친구 말고 남자친구 되고 싶어서 노력하는 중이에요" 라고 답했고, 안수영은 "해요, 그거. 남자친구 해요" 라고 말했고, 종현은 진심으로 기뻐합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

KCU은행 영포점에 본점 감사팀이 출동합니다. 직원들은 지점장님 불륜때문이 아니냐고 말했고, 마대리와 배은정 계장이 인터뷰대상자로 회의실로 들어가 감사팀을 만납니다. (비밀이 보장되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요?)

직원들이 초조한 얼굴로 있고, 다른 곳에서 돌아온 안수영을 의미심장한 얼굴로 바라봅니다. 그리고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지점장이 안수영의 이름을 부르며 그에게 다가오는 순간 하상수가 결연한 얼굴로 그를 가로막으며 5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속마음을 시원하게 하지 이야기하지 못하는 하상수도 답답하고, 안수영도 답답합니다. 타방송의 "응답하라 1988" 에서 김정환(류준열 분)이 덕선(이혜리 분)이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아, 둘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아쉬움이 계속 생각이 나는 듯합니다.

이상으로 각기 다른 이해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 "사랑의 이해" <5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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