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리는 하상수와 안수영. "사랑의 이해" <6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공개사과
배은정(조인 분) 계장은 KCU 은행 본점에서 파견된 감사팀과 비밀로 진행되는 인터뷰에서 "안수영 주임이 신고한 거 맞죠? 사실 전 안수영 주임이랑 안 친해서"라고 말했고, 마두식(이시훈 분) 대리는 "지점장님이 강압 행위를요?" 라며 놀랍니다. (인터뷰 대상자로 지적된 이 두 명은 평소에 안수영에게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이후 직원들은 "그러니까 안수영이 지점장을 고발했다는 거잖아" 라며 속닥였고, 이구일(박형수 분) 팀장은 "안 주임 손을 들어주겠냐고" 라며 안타까워합니다. 양석현(오동민 분) 대리는 "지점장님 이 사태에 대해서 모르시는 거죠?"라고 말합니다.
이후 직원들은 안수영(문가영 분) 주임의 등장에 고개를 돌렸고, 육시경(정재성 분) 지점장은 "야, 안수영"이라고 소리치면서 다가왔고, 하상수(유연석 분) 계장은 안수영 앞을 막아서며 "진정하시고 말씀하시죠"라고 말합니다. 육시경 지점장은 안수영에게 "내 방으로 와요 지금 당장"이라고 말합니다.
지점장실에 간 안수영 주임에게 육시경 지점장은 "내가 언제 강압행위 했어?"라고 물었고, 안수영이 "저한테 정식으로 사과해 주세요"라고 하자 "내가 그럴 행동을 했어? 안주임이 그럴만한 대상이야? 은근히 하대 받는 거 안타까워서 '나 아니면 누가 챙기나' 했는데, 이렇게 챙겨주는 지점장이 어디 있어"라고 말하며, 접대 나갔을 때 꼬박꼬박 택시비까지 주었다고 말합니다. 안수영은 그동안 모아두었던 돈을 꺼내며 "지점장님이 주신 택시비 한 번도 감사했던 적 없습니다. 제가 받은 부당한 처우에 대한 대가 같아서요. 챙겨주신 은혜 돌려드릴게요", "정말 절 존중하셨어요? 그럼 지난 분기 제 인사고과 낮게 주셨어요? 실적은 제일 좋은 제가 왜 성과급은 제일 적게 받았어야 하는 거죠? 유력행사 하시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제 위치니까 참았습니다. 그러니까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더라고요. 그러니까 하세요, 사과"라고 말하고 지점장실에서 나왔고, 다른 직원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이후 안수영은 하상수에게 아까 왜 그랬는지, 다른 사람이 오해하면 어쩌려고 그랬냐고 말하면서 자신을 걱정해 주는 하상수에게 "제가 알아서 잘 할거에요. 하계장 님은마음 쓰지마세요" 라고 말했고, 이후 안상수는 현장실사를 나갑니다. 그리고 안수영은 사귀기로 한 청원경찰 정종현(정가람 분)의 따뜻한 메시지에 미소를 보냅니다.
며칠 후, 육시경 지점장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안수영 주임에게 "문서고 정리 수고했어요. 본의 아니게 내가 마음 상하게 했다면은 유감입니다.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점 사과합니다. 앞으로는 마음 상하게 할 일 없게 유념하겠어요" 라며 사과를 했고, 직원들은 모두 놀랍니다. 사실 그 뒤엔 배은정 계장이 인터뷰 당시 "안주임이 예민한 사람이긴 해요. 그런데 없는 말 지어내는 사람은 아니에요. 강압행위 저도 지켜봤어요"라고 말했고, 마두식 대리도 "지점장님 훌륭한 분이시죠. 그런데 유력행사를 즐겨하시곤 합니다"라고 했던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하상수 계장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하상수는 지점장의 뒤를 캤고, 감사 당일 현장실사를 간다고 해놓고는, 업무추진비 횡령으로 본사에 육지점장을 추가 고발을 했고, 이는 본사 감사의 결정적 원인이 된 것입니다. 상사고발한 내부직원은 본점 갈 때 마이너스가 될지도 모르는 일을 하상수 계장은 아무런 티도 내지 않고 한 것입니다.
한편, 직원들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육지점장의 아내가 사실은 내연녀였고, 육지점장의 법적 아내가 은행에 찾아오면서 육지점장은 점점 설 곳이 없어집니다.
위로와 안도
박미경(금새록 분) 대리는 안수영 주임을 데리고, '터프팅 공예' 를 하러 갑니다. 안수영은 "곡선이 어려워요. 자꾸 비뚤어지고" 라고 말했고, 박미경은 "괜찮아요. 비뚤어지고 어긋나도 그림이 되는 것도 매력이니" 라며 늘 그렇듯 자신감 있게 답합니다. 그리고 자신 때문에 점심을 거른 것이 미안했던 안수영에게 박미경은 "고마우면 이제 언니라고 부르던가" 라고 말했고, 안수영이 "네, 언니" 라고 답하자 "수영씨, 다 잘될 거라고" 라며 위로합니다.
이후 박미경은 안수영의 통화 내용을 듣고 누구냐고 물었고, 안수영은 "남자친구" 라고 답합니다. 박미경은 하상수를 떠올리며 "남자친구 혹시 우리 지점 사람이야?" 라고 물었고, 안수영은 "네" 라고 답한 뒤, "종현 씨요. 청경이요. 우리 은행에서 경비원 하는" 이라고 말합니다. 이제야 안심이 된 듯한 박미경은 "아, 그 잘 생긴? 잘 어울린다. 축하해, 수영 씨" 라고 전합니다.
채워줄 수 있는 사람
하상수와 안수영은 '키당번'인 소경필(문태유 분)의 실수로 문서고에 단둘이 갇히게 됩니다. 홀로 문서고에 있던 안수영은 하상수의 등장에 당황했지만 이후 하상수가 찾고 있던 서류들을 대신 찾아주기 위해 머리 위에 높이 있는 상자를 꺼냅니다. 하상수는 그 상자를 잡아주려다가 둘이 손이 닿았고, 밀착 상태에서 문서고의 전등까지 꺼집니다. 하상수는 "소계장이 확인도 안 하고 잠갔나 봐요. 핸드폰 있어요?" 라고 물었고, 둘 다 휴대폰이 없자, 하상수는 "어차피 움직임 잡히면 경비업체에 연락 가니까 조금만 기다려보죠" 라고 말합니다. 어둠 속에서 움직이다가 둘은 다시 몸을 밀착하게 되었고, 다시 어색해집니다.
하상수는 지난번에 지점장이 시킨 문서고 일에 대해 쉽게 이야기한 것에 대해 사과를 했고, 안수영은 괜찮다며 자신도 약속 못 지켰던 걸로 과하게 화냈던 거에 대해 사과를 합니다. 하상수는 "아니에요. 그럴만한 상황이었잖아요. 그날 일도 내가 미안했어요" 라고 답했고, 이어 안수영은 하상수가 약속 장소에 나왔어도 "우리는 결국 잘 안 됐을 거다. 너무 다르니까"라고 말하자 하상수는 "뭐가 그렇게 다르다는 거냐, 난 잘 모르겠다" 라며 당황해합니다. 이에 안수영은"하계장 님도 알아요. 아니까 망설였던 거고" 라고 말합니다.
안수영은"하계장 님이 원하는 걸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세요" 라고 말했고, 하상수는 한숨을 쉬며 "나한테 하려고 했던 말이 이거였어요? 수영 씨는만난 거예요?수영 씨가 원하는 걸 채워줄 수 있는 사람?" 라고 물었고, 안수영은 웃으며 "네!" 라고 답하는 순간 전등이 켜지며 소경필이 나타나 문을 열어주고 둘의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이후 안수영은 정종현(정가람 분)과 데이트를 하며 남산타워에 함께 가기로 약속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고, 힘든 거 아는데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정종현에게 "노력했어요. 기대지 않으려고. 내 편 같은 거 없어도 괜찮다고. 근데 든든하다, 내 편 있는 기분", "내가 더 미안해요. 말도 안 하고사고 쳐서" 라고 말합니다. 또한 자신이 다른 지점으로 갈 수도 있는 상황에 대해서 안수영은 "내가 정하고 싶었어요. 어떤 결말에 휩쓸려 가는 거 말고, 내가 선택하고 내가 감당하고 싶어서"라고 담담히 말합니다. 정종현은 늘 구두를 신는 안수영을 위해 응원선물이라며 운동화를 내밀었고, 안수영은 아껴서 잘 신겠다고 말했고, 정종현은 "아끼지 말고 팍팍 신어요. 그리고 힘들 때 아끼지 말고 나 불러요"라고 말합니다.
정리해야죠
하상수는 안수영과 정종현이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발견했고, 이를 지켜본 박미경은 하상수에게 "선배 몰랐지? 계속 모른 척해줘"라고 말합니다. 하상수는 "넌 알고 있었어?"라고 물었고, 박미경은 "사귄 지 얼마 안 됐대. 수영 씨랑 종현 씨 너무 잘 어울리지?"라고 말하며 "수영 씨 되게 좋아하나 봐. 부럽다. 사내연애"라고 말합니다.
이후 하상수는 속상함을 홀로 안수영의 부모가 운영하는 굴국밥집에 가서 술을 마십니다. 하상수는 "혹시 통영 분이세요? 거긴 어떤 곳이에요?"라고 물었고, 안수영의 부친은 "바다가 예뻐요. 퍼렇고. 기회가 되면 한 번 가봐요"라고 답했고, 하상수는 "글쎄요. 있을까요?"라고 답합니다. 은행일이 많이 힘드냐는 질문에 하상수는 "힘들어요. 힘든데 안 힘들어요. 그런 거"라고 말했고, 그만 마시라는 말에 "정리해야죠 이제" 라며, 안수영에 대한 마음도 정리하기로 합니다. (하상수는 굴국밥집 사장님 부부가 안수영의 부모님이라는 것은 전혀 모릅니다)
한편, 백화점에서 박미경의 모친 유미선(윤유선 분)은 친한 친구의 집안일을 소문내고 다닌 것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었고, 마침 이 장면을 하상수의 모친 한정임(서정연 분)이 목격하며 구해줍니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 유미선은 하상수의 모친 한정임에게 친구 하자며 하상수의 넥타이도 선물하고 마사지 샵에도 그냥 놀러 가기까지 합니다. (유미선은 하상수가 딸 박미경과 같은 은행직원인 줄 모릅니다)
각자의 연애 & 이별
쉬는 날, 하상수는 박미경의 부친이 CEO인 대성건설로 외근을 나갔고, 이를 알게 된 박미경은 회사 앞으로 찾아와 하상수와의 데이트를 신청합니다. 이후 하상수의 차를 탔으나, 시동이 걸리지 않고, 둘은 레커를 타게됩니다. 계속 웃는 박미경을 보며 하상수는 뭐가 웃기냐고 물었고, 박미경은 즐거운 경험을 한 듯 이야기하며 "선배도 이제 길가에서 렉카 볼 때마다 내 생각날 걸?" 이라고 말합니다. 이후 저녁에 편의점에 다녀온 하상수는 길가에서 레커를 보며 박미경을 떠올립니다.
"사랑은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나 자신을 가장 이해할 수 없었다.
망설였던 그때도. 돌아서야 하는 지금도"
정종현과 안수영은 정종현의 경찰공무원 시험준비로 인해 도서관에서 데이트를 하게 되었고, 안수영은 정종현이 가져온 커피를 마십니다. 물끄러미 바라보던 정종현은 안수영에게 가벼운 입맞춤을 하며 설렘을 유발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정종현은 "경찰 되면첫 번째 경례는 수영 씨한테 해 줄 거예요" 라고 말하며, 안수영의 손을 잡았고, "어릴 때 안 배웠어요? 친구랑 사이좋게 손 잡고 다니기"라고 말합니다. 안수영은 "우리가 친구인가?"라고 말했고, 정종현이 "친구보다 더 친한 사이죠"라고 하자, "이렇게 꼬박꼬박 존댓말 하는데요? 대게 어려운 사이 같은데?"라고 말합니다.
이에 정종현은 "맞아요. 나한테 어려운 사람. 창구에 앉아서 수영 씨한테 대뜸 반말하는 사람들 수영씨 편해서 그러는거잖아요. 나한테 누구보다 예의를 갖춰서 대하고 싶은 사람인데, 그러니까 맞아요. 수영씨 나한테 어려운 사람"이라고 말해 감동을 안깁니다.
안수영은 경찰 공원 시험을 앞둔 정종현을 시험당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아침식사를 챙겨주었고, 정종현은 안수영에게 꽃다발을 선물합니다. 안수영은 집을 구경하고 있는 정종현에게 "얼른 와요. 밥 다 됐어요"라고 말했고, 정종현은 "잘 먹겠습니다" 라며 식사를 합니다. 정종현은 "음, 정말 맛있다" 라며 고마워했고, 안수영은 "종현 씨가 나 힘들 때마다위로해 줬잖아요. 중요한 시험이니까 나도 뭔가 해주고 싶었거든요"라고 전합니다. 이후 안수영은 정종현이 시험이 끝날 시간에 맞춰 연락했고, 시험을 마친 정종현은 어떤 전화를 받더니 표정이 굳어집니다.
다음날 출근한 안수영은 청원경찰 자리에 대체근무자가 있는 것을 보고 놀라며 아직까지 연락이 없는 정종현을 걱정하며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안수영은 정종현에게 "휴가 냈어요? 무슨 일 있는 건 아닌지. 걱정해요, 나"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정종현은 늦은 시간이 돼서야 안수영에게 연락을 했고, 이후 안수영은 정종현을 만납니다.
안수영은 "어떻게 된 거예요?" 라며 걱정했고, 정종현은 "시험 치고 나니까 긴장이 풀렸나 봐요. 몸이 안 좋아서"라고 답합니다. 안수영이 "아, 그랬구나. 나 되게 걱정했는데"라고 말하자 정종현은"미안해요"라고 사과하더니, 할 말이 있다며 뜸을 들입니다. 곧 정종현은 "수영 씨 할 얘기가 있어요. 헤어져요 우리"라고 말해 안수영을 당황하게 합니다.
같은 시각 하상수는 박미경과 한강변을 달리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냅니다. 박미경은 넘어졌는데, 갑자기 1998년도 산 500원짜리(IM F라 8000개만 찍은 500원)를 주웠다며 기뻐했고, 이런 박미경을 보고 하상수는 귀여워합니다. 박미경은 "다치면 좀 어때. 상처는 나을 수도있는 거고. 달려서 좋았잖아", "이 거줄까? 그냥은 못 주고. 나랑 사귀는 주지"라고 말합니다. 잠시 망설이던 하상수는 "나 줘. 그거", "너 말대로 나 아직 100% 아니야. 그래도 괜찮아?"라고 말했고, 박미경은"1%만 줘. 나머진 내가 다 채울게. 나 자신 있거든. 선배랑 잘해나갈자신"이라고 말합니다.
박미경은 하상수에게 500원을 주면서 "그럼 이제 우리 사귀는 거다"라고 말했고, 하상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라고 답합니다. 그리고, "헤어져요 우리"라고 말하는 정종현의 옆에서 당황하는 안수영의 모습으로 6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각기 다른 이해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 "사랑의 이해" <6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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