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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사랑의 이해 <7회>

by 장's touch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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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녀의 각기 다른 연애의 이야기. "사랑의 이해" <7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이별 & 시작

정종현(정가람 분)은 잠수를 탔다가 안수영(문가영 분)에게 연락을 하고, 한강으로 불러낸 후 "우리 헤어져요"라고 말합니다. 이에 당황 안 안수영은 "무슨 말인지 알아듣게 이야기해요. 말도 없이 휴가 갔다가 갑자기 나타나서는"이라고 속상해했고, 정종현은 "미안하다, 다"라고 말합니다. 안수영은 "사과는 나중에 하고 설명부터 해줘요. 종현 씨"라고 말하며 "혹시 시험 잘 못 봤어요? 공부 때문에 그래서 그래요?"라고 물었고, 정종현은 "네. 미안해요. 가 봐야 돼요", "나중에, 나중에 다시 이야기해요"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납니다. 안수영은 집에 돌아가는 길에 정종현과 행복했던 때를 떠올리며 착잡해합니다.

같은 시각 하상수(유연석 분)는 솔직하게 애정을 표현하는 후배이자 은행 동료인 박미경(금새록 분)과 사귀기로 합니다. 하상수는 "나 그렇게 좋다는 애가 대학 때는 왜 날 거들떠도 안 봤을까 몰라. 그때 이 열렬한 사랑 누구한테 퍼부었을까"라고 말했고, 박미경은 그때는 타이밍이 안 맞았다며 "그런 선배는 진짜 사귀는 사람 없었어?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야. 말하지 마. 나 벌써부터 질투 나려고 해. 패스"라고 말합니다.  

다음 날, 하상수와 안수영은 기업미팅에 함께 가게 되었고, 하상수는 안색이 좋지 않은 안수영을 계속 챙깁니다. 박미경은 하상수와 사귀는 티를 내기 시작했고, 이는 직장 동료이자 하상수의 친구인 소경필(문태유 분)에게 들키게 됩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하상수와 안수영은 박미경, 소경필과 함께 안수영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굴국밥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하상수는 지난번에 '굴'을 싫어한다던 안수영의 말을 기억하고는 다른 메뉴를 추천했고, 안수영의 모친이 무거운 쟁반을 들고 오자 친절히 받아줍니다. 하상수가 박미경의 국에 들깨가루를 넣어주려고 하자 소경필은 들깨가루를 가져가며 박미경에게 "넌 대학 때 안 먹지 않았나?" 라고 물었고, 박미경은 "아니요, 저 좋아해요"라고 말합니다. 이어 소경필이 "정청경은 휴가 오래 쓰네"라고 말하자 박미경은 "선배는 오지랖 여전하네. 궁금하면 먼저 연락해보시던가요"라고 퉁명스럽게 받아칩니다. 이후 소경필은 하상수와 둘만 있는 자리에서 "근데 박미경은 아냐? 네가 안수영 좋아한 거. 하긴 안다 해도, 박미경이 물러서고캐릭터는 아니지 잘해봐라 응원한다"라고 말합니다. (소경필과 박미경의 과거에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요?)

퇴근길에 버스를 타고 가는 안수영은 버스가 멈추었을 때 박미경과 자동차를 타고 가는 하상수와  눈이 마주쳤고, 곧 버스와 자동차는 다른 길로 가게 됩니다. 이후 박미경과 하상수는 간단한 캠핑을 갔고, 불에 구워진 고구마를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 시각 안수영은 연락이 없는 정종현의 자취방에 갔고, 집 밖에 쌓여있는 이삿짐들과 입시 책들을 보게 됩니다. 마침 박스를 구해오던 정종현에게 안수영은 이사 가냐고 물었고, 정종현은 "네, 여기 방빼요. 내일 은행일도 정리할 거고요"라고 말합니다. 안수영은 공부 때문에 그렇다는 말, 아닌 거 알면서도 속아줬다며 "난 종현씨가 헤어지자면 네 알겠습니다라고해야 하는 건가?", "그새 내가 싫어졌어요? 막상 사귀어보니 별로야? 알아서 나가떨어져 줘야 되는데 내가 눈치 없이 이러는 거냐고?"라고 말했고, 정종현은 "아버지가 쓰러졌어요"라고 말하며 시험 당일날, 쓰러진 아버지와 병원 명세서를 받아 든 정종현의 상황이 밝혀집니다.

정종현은 "얼마나 거지같은 줄 알아요? 아버지가 무사하다는 것보다 당장 수술비부터 걱정되는 상황이", "난 내가 0인 줄 알았는데. 가진 게 없어도 채우면 되는 그런 숫자. 착각이었어요. 나한테 0도 과분해. 내 인생은 마이너스였고. 근데 이런 이야기를 수영 씨한테 어떻게 해요?"라고 말했고, 이사는 어디로 가는지 묻는 안수영에게 정종현은 "그만 가요. 짐 싸야 돼요"라고 말합니다. 이에 안수영은 "은행일은 천천히 생각해 봐요. 휴가 끝날 때까지 다시 생각해 봐요"라고 말합니다.

박미경의 모친 윤미선(윤유선 분)은 은행에 찾아왔고, 우연히 마주친 하상수는 박미경의 모친인 줄 모르고 윤미선을  VIP 룸으로 안내했고, 박미경의 모친은 박미경에게 비타민 등을 챙겨줍니다. 이후 박미경은 하상수를 비상구로 불러 그 비타민을 주었고, 너 덕분에 오래 살겠다는 하상수에게 박미경은 "나도 선배 덕분에 지병하나 고쳤거든. 월요병"이라며 "이젠 맨날맨날 출근이 하고 싶네"라고 말합니다. 같은 시각 박미경의 모친은 하상수의 모친 한정임(서정연 분)을 만나 딸 이야기를 전하며 "우리 애가 날 닮아서 눈이 보통 높은 게 아니다"라고 말하면서"친구로서 해 주는 이야긴데, 한원장은 나중에 내 딸 같은 며느리 절대 보지 마. 나야 내 딸이니까 데리고 살지, 상전이야"라고 말합니다. 

씁쓸한 마음

안수영은 은행 앞에 있던 정종현을 발견했고, "그만두려고 왔어요?" 라고 물으며 "왜 그렇게 극단적이에요? 종현 씨 상황 힘든 거 알겠는데 은행까지 그만둘 필요 없잖아요. 아버지는 수술하시면 괜찮고, 종현 씨도 시험 붙으면.."이라고 말했고, 정종현은 안수영의 말을 끊으며 "떨어졌어요. 청경일 월급 적잖아요"라고 말합니다. 이에 안수영은 "그럼 난요. 난 왜 포기해요? 은행은 돈 때문이라고 치고, 나랑은 왜 헤어지려고 하는 건데요?"라고 되물었고, 정종현은 "내가 아무 미래도 없는 청경 알바나 하는 사람이었으면 수영 씨 같은 사람 만날 수 있었겠어요? 난 이제 시험도 떨어졌고, 집안 평편은 그거보다 더 떨어졌어요. 수영씨, 내가 너무 쪽팔려서 그래요. 이런 모습 들킨것도, 그런대 수영씨 보면 주제도 모르고 자꾸 욕심이 나서 힘들어요"라고 말합니다.

안수영은 화를 내며 "조용히 헤어져주면 돼요? 그게 진짜 바라는 거예요?"라고 말했고, 정종현은 "어떻게 해요 그럼 상항이 언제 좋아질지 모르는데. 수영 씨붙잡아요?"라고 말합니다. 안수영이 "해요 기다려달라고 붙잡기라도 하라고"라고 말하자 정종현은 "은행일은 휴가 끝나고 와서 정리할게요" 라며 자리를 떠났고, 이 모습을 멀리서 보게 된 하상수는 근무 중에도 계속 안수영의 눈치를 살피게 됩니다.

박미경은 안수영과 터프팅 공예방에 갔고, 하상수와 사귄다는 사실을 안수영에게 이야기하며 "퍼즐 한 조각 같아. 인생에서 아쉬웠던 딱 하나가 꼭 맞게 채워진 느낌"이라고 말합니다. 안수영은 그렇게 좋냐고 물었고 박미경은 너무 좋다며 자신이 딱 바라던 그림이라고 말합니다. 안수영은 자신이 아닌 다른 이에게 가까워져 있는 하상수를 이해하면서 씁쓸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숫자가 말해주는 것들

"숫자는 많은 걸 말해준다. 재산, 사회적 지위, 가능성의 모든 것.

그리고 알게 한다. 미래가 힘든 사람이라는 거.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상대라는 것까지."  

 

정종현이 떠난 자취집 앞에서 우연히 정종현의 형편을 짐작케 하는 명세표를 본 안수영은 그가 가진 현실의 무게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생계 문제로 꿈을 포기해야 하는 슬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안수영으로서는 힘들 때마다 자신의 우산이 어줬던 정종현을 돕기로 합니다. 

육시경(정재성 분) 지점장이 휴가를 간 사이 노태평(이화룡 분) 부지점장은 자신의 세상이 된 듯이 행동했고, 직원들에게 주말에 등산을 제안합니다. 아부쟁이 마두식(이시훈 분) 대리는 노태평 부지점장에게 딱 달라부터 등산을 추진했고, 안수영과 하상수, 그리고 박미경은 흔쾌히 간다고 답합니다.

등산 당일, 하상수는 박미경과 함께 안수영을 집 앞으로 데리러 가게 되었고, 박미경은 안수영에게 둘이 사귄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전합니다. 하상수는 안수영이 뭐라고 하는 물었고, 박미경은 "축하한다 그러지, 둘이 잘 어울린다고 그랬다" 라고 전했고, 하상수는 씁쓸해합니다. 셋이 차를 타고 약속장소로 가던 중 박미경은 안수영이 뒷자리에 있지만 하상수의 입에 초콜릿을 넣어주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고, 신호에 차가 멈추자 교통경찰을 보던 안수영은 정종현을 떠올리며 차에서 내립니다. 

다시 하는 시작

시골에 있는 정종현을 찾아간 안수영은 정종현의 본가에 찾아갔고, 정종현이 집을 빼서 낸 병원비를 가족들은 은행에서 대출을 해 준 것으로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후 정종현이 일하는 차세차장에 간 안수영은 정종현을 설득합니다.

안수영은 정종현에게 "시험은 정말 포기할 거예요?"라고 물었고, 정종현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까"라고 답합니다. 안수영은 "그래서 나랑도 헤어지는 거고", "종현 씨 꿈이요. 경찰 되고 싶다는 꿈 정말 포기해도 괜찮겠냐고"라고 다시 말했고 정종현은 "괜찮아요. 전. 봤다면서요 우리 집. 꿈도 사치에요"라고 답합니다.

안수영은 과거에 정종현이 자신에게 말했던 것을 떠올리며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은 5년 후를 봐요. 다른 사람이 어떻게 보든 스스로 인정할 줄 아는 멋진 사람이라. 그 말 종현 씨한테 빌려줄게요. 5년 후에 종현 씨는 더 근사해질 거예요. 종현 씨가 그랬잖아요. 노력하면 나아질 거라고" 라며 버스표를 한 장 건네면서 "종현 씨거에요. 종현씨 인생이 마이너스라고 그랬죠. 아무리 노력해도 0조차 되지 못한 그 기분 나도 꽤 잘 알아요. 누구도 내 손을 잡아주지 않는데 그런 외로운 기분. 내가 잡아줄게요. 나랑 같이 살아요"라고 말하며 "은행에서 일하면서 다시 시험 준비해요. 먹고사는 거 당장 해결한다고 달라지는 게 없다는 거 종현 씨도 잘 알잖아요. 시험 포기하지 마요. 그리고 나한테 보여줘요 노력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거"라고 말합니다. 안수영은 터미널에 먼저 가 있겠다고 하면서 안 오면 종현 씨 말대로 진짜 헤어지자고 말합니다. 이후 버스 정류장에서 안수영은 정종현을 기다리다가 버스를 탔고, 정종현은 가방을 들고 뛰어왔지만 버스는 이미 출발한 뒤였습니다. 잠시 후 허탈해 있는 정종현의 앞에  뜻밖에 안수영이 나타났고, 두 사람은 서로를 꼭 끌어안습니다.

직원들과 등산 중이던 박미경은 단체사진 촬영 중 하상수의 손을 몰래 잡았고, 산속에서 둘만 있게 되자 셀카를 찍으며 살짝 입맞춤을 합니다. 그리고 이때 뒤늦게 내려오던 마두식 대리와 배은정(조인 분) 계장에게 그 장면을 목격되었고, 결국 다른 직원들에게 둘의 교제 사실을 완전히 들켜버립니다. 하상수는 자신들의 연애에 쏟아지는 관심이 걱정스러웠고, 이를 눈치챈 박미경은 "그런 게 걱정되면 안 헤어지면 되잖아. 선배 우리, 헤어지지 말자" 며 하상수가 부담감을 덜어주려 합니다. 집 앞에 도착한 하상수는 박미경에게 숙취해소제를 건넸고, 박미경은 돌아가려는 하상수에게 자신의 집에 함께 들어가자고 제안합니다. 

버스정류장에서의 안수영, 정종현의 모습과 집 앞에서 박미경, 하상수의 모습으로 7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각기 다른 이해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 "사랑의 이해" <7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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