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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1회-첫방송>

by 장's touch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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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회사, 메쏘드 엔터의 문을 활짝 열어 '매니저' 들의 세계가 시작됩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1회-첫 방송> 리뷰를 시작합니다.

메쏘드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30여 명의 딜리버리, 스케줄 관리, 영업 기획, 계약, 언론홍보, 마케팅 등 배우와 관련된 일은 뭐든지 다 하는 매니저들, 그뿐만 아닙니다. 전화는 24시간 열려 있어야 하고, 야근은 시도 때도 없고, 밤샘은 빈번, 사생활은 보장 못하는 것이 직종의 숙명이었습니다. 

첫 방송에서는 메쏘드 엔터 매니저들도 소개가 됩니다.

명문대 출신의 재벌가 사위, 얼굴 잘생겨, 능력도 좋은, 즉 없는 것 없이 다 갖춘 야망의 아이콘 마태오(이서진 분) 이사는 회사의 실 세답 게 냉철한 카리스마를 내뿜습니다. 또한 매니저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넘쳐나는 승부욕의 화신 천제인(곽선영 분) 팀장은 불꽃 카리스마를 보여줍니다. 회사로 들어오는 대본은 전부 다 가져가서 보고, 소속 배우들을 어디에 '꽂아야' 할지, 눈에 불을 켜는 천제인은 '열정의 의인화'였습니다. (마태오 이사를 견제하며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리 빼면 시체' 인 또 다른 팀장 매니저 김중돈(서현우 분)은 순두부처럼 말랑말랑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감성을 보여줍니다.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멘털이 깨지기도 하지만, 견줄 이가 없는 배우를 향한 따뜻한 애정을 보여주었고, 천제인과는 동료이자 매우 찐친입니다.

신입 매니저 소현주

지방에서 올라온 소현주(주현영 분)는 메쏘드 엔터의 마태오 이사를 찾아와 이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며 "우리 관계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겠다" 는 등의 이야기를 건넸지만, 마태오는 돈을 쥐어주며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라고 말합니다. 때마침 천제인의 카리스마에 폭발한 매니저가 사표를 내며 나가버렸고, 이 장면을 목격한 소현주가 자신이 일하고 싶다고 말했고, 천제인은 소현주를 고용합니다.

이후 소현주를 회사에서 발견한 마태오는 당황하면서 소현주에게 관둘 것을 종용했고, 소현주는 거절했고, 이 모습을 회사 직원들이 보면서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소현주는 선배 매니저에게 일을 배우며 힘든 매니저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에피소드 '조여정'

첫 회의 에피소드 주인공은 메쏘드 엔터 간판 배우 '조여정'과 담당 매니저 김중돈이었습니다. 조여정은 김중돈 매니저와는 오랜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고, 평소 팬이었던 쿠엔틴 타란티노의 작품에 캐스팅이 예정돼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타란티노의 배우가 됐다"며 들뜬 조여정은 영어와 승마 학원에 다니며 만반에 준비를 했고, 잡지 인터뷰에서 차기작 관련 소식을 슬쩍 흘리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미국 에이전시로부터 20대 주인공을 소화하기엔 조여정이 너무 나이가 많다는 이유에서 돌연 캐스팅이 어렵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특히 여배우에게 나이가 많다는 얘기는 금기어였습니다. 유리잔 같은 여배우의 자존심을 깨지지 않게 지켜줘야 하는 매니저 김중돈의 얼굴에 짙은 다크 서클이 내려앉았고, 최대한 상처를 주지 않고 이 날벼락을 전할 방법에 대한 고민이 깊어집니다.

그러나 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조여정과 매니저 김중돈 사이의 오해도 커져갑니다. 매니저 김중돈과 연락이 되지 않아 회사를 직접 찾아온 조여정이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 매니저 소현주에게서 별안간 "힘내세요. 나이가 많다고 배우님을 거절하다니"라는 위로를 받은 것입니다. (소현주는 일을 배우던 중 선배 매니저에게 이 사실을 전해 들었습니다.) 가장 최악의 방식을 이 소식을 알게 된 조여정은 뻔히 보이는 김중돈의 거짓말에 "너랑은 이제 끝"이라는 최후통첩을 날렸고, 회사 간판 배우의 재계약은 불발이 되면서 메쏘드 엔터를 뒤집어 놓습니다.

그리고 이일로 인해, 소현주는 바로 천제인으로 부터 해고통보를 받게 되었지만, 소현주는 천제인이 비밀리에 시킨 일(마태오 이사가 혼자 보고 있는 김은희 작가의 대본을 빼내오는 일)을 해내며 해고를 번복하게 됩니다. 


이후 마태오 이사는 타란티노 감독의 에이전시 대표(이지혜 분)를 만납니다. 에이전시 대표는 "촬영 허가가 뭐가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모르겠다. 쿠엔틴 타란티노가 하겠다는데 나 같으면 제발 와달라고 하겠다" 고 고민을 털어놓았고, 쿠엔틴 타란티노 작품 출연이 불발된 배우 조여정 소속사의 직원인 마태오 이사는 "제가 서울 시청 촬영 허가 담당하는 직원 잘 안다. 대표님 원하시면 얘기 잘해보겠다"라고 답합니다. 이후 쿠엔틴 타란티노 에어 전시 대표는 조여정을 만나 "쿠엔틴 타란티노가 다시 생각해봤는데 이 역할에는 배우님이 딱이라고 했다. 주인공이 20대여야 하는 건 포기 못한다고 했다. 배우님도 노력해야 한다. 확실한 방법이 있다"라고 말합니다. 다만 조여정이 어려 보이기 위한 피부과 시술을 받는다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마태오가 조여정의 캐스팅을 되돌린 것입니다.)  한편, 마태오가 조여정과 함께 따로 회사를 차린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매니저 김중돈은 분노합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할 수 있는 역할이 줄어들 것이라 각오했고, 마음의 준비도 했던 조여정은 막상 이런 일을 겪고 나시 세월을 실감하며 시술을 위해 피부과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피부과 거울에 비친 자신과 마주한 조여정은 나이가 들면 드는 대로 자연스럽게 살기로 결심하고는 피부과를 나왔고, 마침 조여정을 기다리던 매니저 김중돈을 만납니다.

조여정은 매니저 김중돈에게 시술과 타란티노의 작품을 포기했다고 말했고, 그런 김중돈에게 조여정은 "100살 돼서 주름이 자글자글 할 때까지도 함께 할 최고의 배우"였습니다. 그 진심과 의리를 확인한 두 사람이 함께 탄 오토바이는 하늘에 뜬 달로 향했고, 영화 'ET'의 세기의 명장면을 오마주한 장면이 감동을 다가옵니다.

한편 오랜만에 휴가를 떠난 엔터의 대표 왕태자(이황의 분)가 브라질 현지에서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로 1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일은 프로, 인생은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1회- 첫 방송>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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