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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10회>

by 장's touch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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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아티스트 다니엘 헤니 배우님을 중심으로 류현경 배우님이 감독으로 출연합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10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김중돈 매니저 이야기

오훈(노민우 분) 감독은 신인 배우인 강희선(황세온 분)을 보고 난 후 자신의 영화에 출연시키려고 합니다. 오훈 감독은 영화 OST 테스트를 위해 강희선을 녹음실에 불렀지만 문자메시지를 보내 "많이 생각해봤는데 OST는 없었던 일로 하자" 라며 OST 가수로 합격시키지 않습니다. 이어 오훈 감독은 "대신 내 영화에 상대역으로 함께 해 달라. 사운드 트랙도 함께 부르자" 며 제안합니다. 무명 배우인 강희선에게는 엄청난 기회였고, 평소에도 함께하는 모든 여배우들을 자신의 여자로 만드는 그의 행동이 못마땅했던 매니저 김중돈(서현우 분)은 "아닌데? 캐스팅 끝났을 텐데?" 라며 오훈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합니다.

김중돈 매니저는 배역 캐스팅이 끝나지 않았냐고 물었고, 오훈 감독은 주인공이었던 여자 친구와 헤어졌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오훈 감독은 김중돈 매니저에게 "나는 희선 씨 매력을 내 영화를 통해서 보여주고 싶다. 세련되고 관능적이고 지상 최고 에로티시즘을 만들 것이다" 라며 자신만의 세계에 빠진 모습을 보입니다,

이후 오훈 감독은 커피 전문점에서 대본 연습을 하려 강희선과 만났고, 대사를 맞추며 느끼한 연기에 몰입하는 모습으로 김중돈에게 질투심을 유발했고, 김중돈은 "앞으로 스케줄 있을 때 꼭 같이 다닐 것" 이라고 약속합니다. 이런 김중돈에게 동료 천제인(곽선영 분)은 "배우가 감독한테 사랑받으면 좋은 일" 이라며 "그걸 알면서도 네가 이러는 건 다른 이유가 있겠지"라고 말했습니다. 

악수하는 느낌

메쏘드 엔터의 대표인 구해준(허성태 분)은 취중 키스를 나누었던 초등학교 동창이자 매니저 팀장인 천제인 팀장에게 신경이 쓰입니다. 천제인 역시 구해준이 신경 쓰였고, 구해준을 일부러 무시하는 듯 굴면서도 업무상 계속해서 마주칠 수밖에 없자 어쩔 줄 몰라합니다. 급기야 두 사람은 업무상 회의 자리에서도 팽팽한 신경전을 벌입니다. 구해준은 천제인과 어떻게든 마주칠 기회를 늘리려 신인 발굴 팀장 면접에 함께 할 것을 제안했고, 천제인은 거듭 거절하다 마지못해 승낙합니다.

결국 동료인 김중돈이 천제인과 구해준의 묘한 분위기를 눈치챕니다. 김중돈은 면접 회의에서 팽팽하던 구해준과 천제인을 눈여겨봤습니다. 그는 회의가 끝나자마자 천제인의 사무실에 들어가 "둘이 뭐 있냐. 구해준이 너 좋아하냐" 라고 캐물었고, 천제인은 "키스했다" 라고 고백해 김중돈을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천제인은 "이상욱(노상현 분)이라고 착각했다. 내가 너무 취해서 그랬다"라고 선을 그렀고 김중돈은 "이상욱이랑 구해준이랑 닮았다니까" 라고 거들면서도 "이제 어떡할 거냐" 라고 채근합니다. 천제인은 "어떡하긴 뭘 어떡하냐.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코웃음 쳤고, 그는 김중돈과 악수를 나누며 "이런 느낌인 거다" 라고 구해준과의 취중 키스를 아무렇지 않은 척합니다.

그러나 구해준은 면접에 앞서 천제인을 만나 취중 키스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이어가려고 합니다. 천제인은 "실수한 거다. 술을 많이 마셔서 네가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실수다. 없던 일로 하자"라고 한 번 더 선을 그으려 했습니다. 구해준은 천제인의 '철벽'에 매니저 면접에도 집중하지 못했고, 면접 지원자 앞에서 천제인에게 "네가 먼저 들이댔잖아"라고 말했고, 천제 인도 그런 구해준에게 "승부욕 때문에 그런 것" 이라며 면접관 자리를 뛰쳐나갔습니다.

다니엘 헤니 & 예민수 감독

메쏘드 엔터의 대표 구해준은 SY픽처스와 메쏘드 엔터가 공동 제작하는 예민수(류현경 분) 감독의 신작 '스트레인저'에 소속 배우인 다니엘 헤니가 들어갈 수 있도록 특명을 내립니다. 마태오 이사가 처음으로 맡아서 하는 공동제작 프로젝트인 만큼 첫 단추를 잘 꿰는 게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두 매니저의 반응이 전혀 달랐습니다. 천제인은 다니엘 헤니와 예감독이 어떻게든 서로 만나서 오해를 풀고 작품을 위해 손잡기를 바랐지만, 마태오(이서진 분) 이사는 "꼭 하고 싶다" 라며 시나리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감독의 이전 작품에 감동을 받은 다니엘 헤니와 예감독 두 사람이 만나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길을 엇갈리게 합니다.

예감독을 만난 천제인은 "다니엘 선배가 감독님 영화 다 봤다고 한다. 그것도 앉은자리에서 다 읽고 꼭 하고 싶다고 했다" 라고 전했고 예민수 감독은 "세상이 무너져도 헤니랑 작업 안 한다" 라며 펄펄 뛰며 "4년 전에 영화제 행사장에서 처음 만났다. 그때 내 시나리오 좀 읽어봐 달라고 했던 바쁘다고 메일 주소를 주더라. 답장이 왔는데 '이런 사적인 컨택은 부담스러우니 메일 지워달라. 시나리오는 바로 지울 거고 안 본 걸로 치겠다'라고 했다. 그게 '스트레인저' 초고였다. 그런데 내가 청룡에서 상 받고 나니까 마음이 좀 바뀌었나 보다" 라고 말했고, 그 후 다니엘 헤니를 열렬하게 좋아했던 팬심은 완전히 돌아섰다고 합니다.

이후 천제인은 또다시 예민수 감독을 찾아와 다니엘 헤니의 사과를 대신 전달하며 "다니엘 헤니 선배 잘 몰라서 그러는데 마음에 없는 말 하는 사람 아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민수는 다니엘 헤니의 생년월일, 고향, 반려견 이름, 좋아하는 스포츠 등을 줄줄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고, 알고 보니 예민수는 다니엘 헤니의 팬클럽 출신이었습니다. 계속되는 거절에 천제인은 "배우는 사과하겠다고 하는데 감독은 딱 잘라 거절하니까 아마추어 감독으로 생각할 거다. 정리하겠다" 라며 예민수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고, 이에 예민수는 "미팅 잡아라. 일단 만나는 보겠다" 며 한 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입니다.

정작 다니엘 헤니의 담당인 마태오 이사는 영화 이야기만 나오면 다급히 다른 주제로 화제를 전환하려는 수상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다니엘 헤니는 의문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사실 4년 전 다니엘 헤니의 앞으로 온 시나리오 초고를 마태오 이사가 몰래 거절했고, 이 과정에서 그를 오해한 예수정 감독이 함께 작업하기를 거부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 헤니는 예감독이 이메일을 보낸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마태오는 시크릿 딸인 신입 소현주(주현영 분)에게 "사실 예 감독 시나리오 깐 거 헤니가 아니라 나다. 헤니는 메일이 온 줄도 모른다. 중간에 내가 지워버려서. 그때는 대본도 별로였고 캐릭터가 헤니 그 자체였다. 스토킹 한 것처럼. 엮어봐야 좋을 거 없다고 생각했다. 그때는 예민수가 누구인 줄도 몰랐다. 우리 회사랑 공동제작인데 시작도 못 해보게 생겼다" 고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소현주는 "죄송하다. 사모님하고 그렇게 안 되셨으면 지금쯤 하고 싶은 거 하셨을 텐데" 라며 혼외자인 자신 때문에 마태오가 곤란에 빠졌다고 생각했고,  백방으로 나서서 마태오를 돕기 시작합니다.

오해가 만든 결말

다니엘 헤니는 '스트레인저' 대본을 보자마자 "이런 걸 해보고 싶었다" 라며 끌렸고,  라디오 생방송 중 자신과 마찬가지로 동물 생명권에 대해 인권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예민수 감독의 인터뷰를 듣고 깊이 공감했고, 예민수 감독을 만나기 위해 다니엘 헤니가 방송국에 직접 찾아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소현주는 그 길로 방송국에 달려가 두 사람이 만나지 못하도록 방송국 앞에 예감독의 작품을 마음에 안 들어하는 시위대를 방송국 앞으로 보내며 다니엘 헤니가 방송국에 들어가는 것을 지체하게 만드는 등 손을 씁니다.

그러나 천제인의 노력으로 우여곡절 끝에 다시 미팅 자리가 마련되었고, 즉흥 연기를 선보이던 다니엘 헤니에게 예감독은 무례한 태도를 보이며 "당신은 내 뮤즈였다. 당신을 생각하며 썼던 내 첫 시나리오를 그렇게 무시하고, 나한테 사과해라" 라며 분노를 터뜨렸고, 다니엘 헤니가 의아해하며 자리를 떠나려고 하자 예민수 감독은 "이제 알았냐. 거절당하는 게 어떤 건지. 당신을 생각하며 썼던 시나리오를 그렇게 무시하고, 그때 내가 받았던 상처에 비하면 오늘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상황을 파악한 다니엘 헤니는 "메일 받은 적 없다. 감독님이 나한테 메일 주겠다고 했는데 안 왔다" 고 반박했고,  마태오의 시크릿 딸인 소현주는 "여기서 처음으로 일했을 때 외부에서 들어온 시나리오 검토하다가 내용이 너무 난해해서 지웠다" 며 4년 전 사라진 시나리오 메일을 자신이 지웠다고 거짓 고백하며 마태오의 잘못을 뒤집어쓰게 됩니다.

예감독은 "내 시나리오를 멍청한 직원이 버리고 나는 좋아하는 배우를 4년간 미워했다. 오늘이 내 인생의 최악의 흑역사" 라며 화를 냈고, 헤니 또한 "실망스럽다. 직원 교육 좀 잘 시켜라. 마이사님한테 전해 달라. 우리 끝났다" 라며 매몰차게 돌아섭니다.  

결국 예감독과 다니엘 헤니 모두 마음이 상한 채 메쏘드 엔터를 고소하겠다고 나섰고, 메쏘드 엔터를 충격에 빠드립니다. 이후 이를 의논하기 위해 모인 팀장급 회의에서 천제인은 4년 전이면 메쏘드에 있지도 않았던 소현주가 거짓말을 한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고, 법적 책임을 묻고 해고하겠다는 결정을 내립니다. 이에 마태오는 헤니와 예감독 못 만나게 하라고 시킨 것도, 예감독의 메일을 지운 것도 자신이라며, "소현주는 내 딸이다. 엄마가 다르다. 은결이와 배 다른 남매다" 라며 "책임지고 회사 그만두겠다"라고 말하며 10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일은 프로, 인생은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10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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