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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9회>

by 장's touch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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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의 '한미녀' 김주령 배우님이 이번 이야기의 아티스트입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9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복잡한 마태오 이사

신입 소현주(주현영 분)의 모친 소정희(김영아 분)는 서울로 상경한 소현주가 친부인 마태오(이서진 분) 이사의 회사에 재직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딸 걱정에 자취방을 찾습니다. 소현주는 엄마와의 점심 약속 자리에 마태오를 초대했고, 레스토랑으로 들어서는 마태오를 향해 소정희는 여전히 멋있다는 말과 함께 인사를 건넵니다. 오랜만에 모인 세 사람이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마태오를 찾아온 아내 송은하(정혜영 분)와 마주하게 됩니다.

앞서 마태오와 잠시 키스를 했던 마태오 바라기 유은수(김국희 분)는 송은하가 회사에 찾아오자 급하게 나가려 했고, 이를 본 송은하는 마태오가 어디있는 지 묻습니다. 유은수는 자신이 키스한 것을 들켰다는 오해로 "현주 씨 어머니가 오셔서 같이 점심을 먹기로 했다" 고 말했고, 송은하는 남편의 혼외자인 소현주의 어머니라는 말에 "나도 같이 가자"며 따라나선 것입니다. 

자신의 앞에 선 송은하의 정체를 단번에 알아차린 소현주의 모친 소정희는 서울에 자주 오냐는 그녀의 질문에 "얘 보러 온 거지. 그거 말곤 올 일 없다. 태오 씨하고는 얘 고등학교 들어갈 때 마지막을 보고는 8년 만에 얼굴 보는 건데"라고 말합니다. 부산 내려가기 전에 꼭 한번 뵙고 싶다는 송은하에게 소정희는 그녀가 건넨 휴대폰에 자신의 번호를 찍어줍니다. 이후 소정희는 속상한 마음에 딸 소현주에게 짐을 싸서 부산으로 내려가자 이야기했고, 이에 소현주는 발끈합니다.

마태오는 송은하에게 "왜 만나려고 하냐, 사무실에는 왜 왔냐. 위자료 때문에 그러냐. 아파트오 매물로 내놓지 않았냐"라고 말했고, 송은하는 "여자끼리 할 말이 있다. 당신이 쓰러졌다고 해서 걱정했던 내가 등신이다. 이제 진짜 끝이다. 이혼 서류 갈 거니까 사인해서 보내라" 고 말합니다.

이후 마태오는 유은수에게 "그때는 미안했다. 사정이 있었다" 라며 "내가 여러 가지 일로 복잡하다. 아내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걱정하지 마" 라고 말했고, 유은수는 "이사님 , 혼자서 다 떠안으려고 하지 마시라. 저희가 도와드릴 일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해 달라" 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론 갑자기 유은수와 키스를 한 마태오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한미녀' 김주령

'오징어 게임'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김주령은 나영석 PD로부터 '뿅뿅 지구 오락실' 시즌 2 출연을 제안받습니다. 나영석PD는 김주령에게 "혹시 지락실 보셨냐" 라고 물었고, 김주령은 "엄청 핫하지 않냐" 라면서 "제가 거기 시즌2에 나가게 될 줄 몰랐다" 라며 기뻐합니다. 이어 나PD는  어디로 촬영을 가게 될지, 어떤 촬영을 하게 될지는 비밀이라며, "사실 그전에 준비해주셔야 할 게있다" 라며 촬영을 위해서 레펠 훈련을 준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들뜬 마음으로 훈련을 받으러 간 김주령은 뜻밖의 난관에 봉착합니다. 번지점프도 곧잘 했으니 식은 죽 먹기라 생각했는데,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생전 느끼지 못한 공포를 느껴 훈련을 할 수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에게는 '오징어 게임' 촬영 이후 고소공포증이 생겼던 것입니다.

'지구 오락실'의 찐 팬이었던 김주령은 꼭 출연하고 싶은 마음에 트라우마를 극복하려 매니저 김중돈(서현우 분)과 함께 고군분투했지만 쉽지 않습니다. 결국 심리상담까지 받는 그는 전문가 김창옥 박사에게 "오징어 게임 촬영할 때 유리 건너가다 떨어지는 장면 있지 않냐. 그때 너무 잘하고 싶은 거다. 그렇게 생긴 부담감이 압박감이 되고, 그게 트라우마가 돼서 그런 비슷한 순간이 되면 얼어버린다" 라며, 빠른 치료는 어렵지만 우선 상담부터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사실 김주령은 오징어 게임을 촬영할 당시, 20년 동안 잡고 있던 배우 생활을 포기하려고 했을 때 찾아온 기회였던 만큼 죽자 살자 열심히 했고, 특히 한미 녀가 유리다리에서 떨어지는 마지막 장면을 촬영할 때, 전날 밤 한숨도 못 잘 정도였습니다.

이후 매니저 김중돈은 김주령이 고소공포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오징어 게임'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가는 곳마다 사람들은 김주령을 향해 '오징어 게임'의 '한미녀' 이야기를 꺼냈고, 메쏘드 엔터의 새 대표 구해준(허성태 분)의 취임식에서 나영석 PD는 "그나저나 레펠 훈련은 할 만하냐" 고 묻습니다.

취임식에서 만취한 김주령은 커다란 나무에 대고 "제가 솔직히 무섭다" 라면서 "극복이요? 그렇죠. 극복해야죠!"라고 소리를 지르다가 나무 위에 있는 고양이를 발견하고는 어느새 나무에 올라 사람들 앞에서 무섭다며 소리를 질렀고, 매니저 김중돈이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이 거기는 왜 갔냐"며 걱정하자 이를 본 나영석 PD가 김주령의 고소공포증 사실을 알게 됩니다. 김주령은 "누나 그냥 떨어져도 된다., 지금까지 충분히 잘 해왔다, 더 잘하려 하지 마라" 라면서 "그냥 손 놓고 내려와라, 내가 꽉 잡고 받을 테니까 그 손 놓아라" 라며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하며 내려오라고 설득하는 매니저 김중돈의 말을 듣고, 눈을 질끈 감고 나뭇가지를 잡고 있던 손을 놓습니다.

그 순간, 하염없이 징검다리 아래로 추락하던 김주령의 등에서 나비의 날개가 돋았고, 그렇게 훨훨 날아 땅에 착지하는  순간 꿈에서 깨고 나니 매니저 김중돈이 온몸을 내던져 그녀를 받쳐주고 있었습니다. 이후 김주령은 "오징어 게임 잘 되고 나서 사람들이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그게 그렇게 감사하고 좋으면서도 두려웠나 보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까 봐" 라며 김중돈 매니저에게 고백합니다. 김중돈은 "왜 그런 생각을 하냐. 누나 이제 시작이다. 항상 다음이 기대되는 배우"라고 응원했고, 나PD는 오히려 김주령이 고소공포증이 있어 '지구 오락실' 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며 "잘하는 사람이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사람이 결국 해내는 게 더 좋을 것" 이라며 그대로 함께 하자고 제안하면서 "하늘 한 번 멌지가 날아볼 일만 남았다"는 말해서 김주령과 김중돈은 당황합니다. 

성장하는 소현주

소현주는 퇴사한 장명애(심소영 분) 이사가 맡았던 배우들을 자신이 맡겠다고 말했지만 회사에선 오히려 배우들을 정리하라며 "이 배우가 회사에 어떻게 득이 되는지 보여주라"라고 말합니다. 결국 배우들과 계약해지를 하게 된 소현주는 "이사님 맡았던 배우분들 제가 다 지켜드리고 싶었는데 제가 힘이 없어요. 죄송하다"라고 눈물을 보이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자신이 응원하는 무명의 조연 노배우가 수상을 하자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기도 합니다.

오훈 감독과 강희선

오훈(노민우 분)은 배우이자 천재적인 영화감독으로 앞으로 제작할 영화에 대해 매니저 김중돈, 신인배우 강희선(황세온 분)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김중돈과 대화를 나누며 남다른 포스로 등장한 오훈 감독에게 김중돈은 이번 음악 영화에 어울리는 배우가 있다며 강희선을 소개해줍니다

강희선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한 오훈 감독은 김중돈에게 "이번에는 음악 영화가 아니다. 에로틱 뮤직 시네마"라고 정정합니다. 앨범형 가수가 아니고 주로 무대에서 라이브로 활동 중이라는 강희선에게 오훈 감독은 "오히려 좋다. 내가 찾는 건 가수의 기교가 아닌 목소리 그 자체다" 라며 자신만의 세계에 빠집니다. 이후 오훈 감독은 피아노를 치며 강희선과 함께 구해준 대표의 취임식에서 듀엣곡을 불렀고, 김중돈은 이 모습을 바라봅니다. 이때 옆에 있던 로드매니저가 오훈 감독은 자신과 작업하는 연예인과는 무조건 사귄다고 이야기하면서 강희선은 아직 남자 친구가 없다고 전합니다. 김중돈은 앞서 자신에게 고백했던 강희선이 이후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의아해합니다.

갈등하는 메쏘드 대표

새로 온 메쏘드의 대표 구해준은 직원들과 상의 없이 현장 매니저들의 진행비를 삭감하기로 결정했고, 매니저 팀장인 천제인(곽선영 분)과 김중돈, 그리고 마태오 이사는 대표 구해준과 갈등하기 시작합니다. 천제인은 "현장 매니저들 진행비 줄인다는 이야기 무슨 소리예요. 식비, 진행비, 이동비 다 줄인다고 하셨다면서요. 안 그래도 고생하는 애들 더 챙겨주지는 못할망정" 이라고 화를 냈고, 구해준은 "내 말이 고생하니까 쉴 때 쉬게 해 주자고, 일할 때 들어가는 비용은 얼마든지 오케이. 근데 배우들 개인적인 스케줄까지 따라다니는 건 아닌 것 아닌가, 개인 술자리까지 따라다니는 건 하지 맙시다" 라고 답합니다. 마태오는 "배우들 개인 스케줄도 관리하는 게 우리 일입니다. 나중에 문제 생기면"이라고 반박했지만 구해준은 "그건 그때 생각할 일이고, 매니저들이 밤새 개인적인 스케줄 따라다니면서 차에서 기다리고 그런 거 하지 맙시다. 너무 후져"라고 말합니다.

천제인은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갑자기 이렇게 진행비 줄여버리면 현장에서 말 나옵니다. 그건 그렇고 왜 이런 일을 우리 안 거치고 독단적으로 혼자 결정해?"라고 화를 냈고, 마태오는 "그냥 실무에서 손 떼라. 매니지먼트는 다른 회사와 다르다. 천 팀장 말대로 자꾸 이런 식으로 하면 직원들 불만에 회사 제대로 안 돌아갑니다"라고 말했고, 구해준은 "그러니까 너는 돈이나 대고 구경만 해라?" 라며 불쾌해합니다. 마태오는 "이쪽 일은 잘 모르시니까 우리한테 맡기라는 거죠"라고 말했고, 구해준은 "맡기면, 추징금 때문에 구멍 난 거 메꿀 수 있나. 이렇게 합시다. 내가 실무에서 손 떼도 안심할 수 있게, 앞으로 일주일 안에 각자 의미 있는 성과를 가져와라.  만약 가져오지 못하면 앞으로 내 말에 절대 토 달지 않기"라고 제안합니다.

자존심이 상한 구해준은 천제인이 계약하려고 공들였던 유명 모델을 회사로 불러 천제인 앞에서 친분을 선보이며, 자신의 영향력을 자랑스럽게 드러냈고, 천제인은 관심을 가집니다. 천제인은"계약하겠대?"라고 물었고, 구해준은 "안 물어봤다. 실무에 간섭하지 말라며. 왜 네 힘으로 계약 못하겠어? 내가 도와줄까?" 라며 비꼬았고 "나를 대표로 인정하고 내가 말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약속하면 도와주겠다" 고 말합니다.

이에 천제인은 "관심받고 싶어서 안달 난 어린애.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신경 꺼라. 네 존재감 인정받고 싶으면 어른스럽게 굴어라. 사람들 괴롭히면서 관심 끌려고 하지 말고"라고 공격하며 초등학교 때 제인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사실에 대성통곡했던 일을 꺼내며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것 아니냐며 자존심을 긁습니다.

구해준은 "이쪽 업계 감독, 작가, 방송국 사람들 다 모아서 할 거다. 바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지만 시간 되는 분들은 알아서 참석해라"며 자신의 성대한 취임식을 통보했고, 계속된 신경전으로 메쏘드 엔터 직원들은 구해준의 취임식에 불참하기로 약속합니다. 하지만 천제인과 김중돈, 마태오 등은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취임식에 참석했고, 결국 배신자로 분류됩니다.

구해준은 자신의 대표 취임식장에서 모델과 계약을 하게 된 천제인은 구해준과 술을 마시게 되었고, 구해준은 "우리 너무 닮은 거 같지 않냐? 지기 싫어하는 거 원하는 거 있으면 무조건 가져야 하는 거" 라며 두 사람은 계속 술을 마셨고, 만취하게 됩니다. 구해준은 술에 취한 천제인에게 숙취해소제를 건넸지만, 천제인은 구해준을 전 남자 친구인 이상욱(노상현 분)으로 착각하며 "내가 다 잘못했다. 그러니까 다시는 나 두고 가지 말라" 라며 애틋한 키스를 하게 됩니다.

이에 구해준은 당황했지만, 금세 천제인의 키스를 받아들였고, 갑자기 들려온 김주령의 비명으로 술이 깬 천제인은 눈앞에 있던 구해준을 발견하고 경악합니다. 다음 날 구해준은 "어제 재미있었다"며 자신의 뺨을 스윽 훑었고, 이를 본 천제인은 눈을 피하며 불편해합니다.

이상으로 일은 프로, 인생은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9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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