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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9회>

by 장's touch 2023.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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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을 주도했던 박기영이 자살을 헸고, 오진성의 동생 오진우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합니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9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박기영의 죽음

고영주(김지은 분) 검사의 목숨을 위협한 후 도주한 박기영(이규한 분) 기자의 행방이 묘연해진 가운데, 박기영이 스스로 교통사고를 내 목숨을 끊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전해집니다. 사고 현장에는 불에 타 백골이 된 시신과 박기영의 여권, 휴대폰이 발견됐고 백골 시신과 박기영의 치아 기록이 일치했습니다. 더욱이 박기영이 친구이자 열등감을 갖고 있던 차영운(권율 분) 검사에게 전하는 유언이 담긴 영상편지까지 발견되며 박기영은 사망으로 잠정 결론이 납니다. 하지만 박기영의 갑작스러운 자살을 의심한 고영주, 차영운은 수사를 계속 진행할 것임을 밝혔고, 검사장은 공식적은 수사는 결론짓고, 조금 쉰 다음에 은밀히 수사할 것을 부탁하며, 자신의 딸 양희주(정가희 분) 검사를 구해준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배민규(정상훈 분)가 체포되며 세 건의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 살인사건' 의 전말이 밝혀집니다.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앓았던 배민규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박기영이 그를 꼬드겨 아내의 살인을 유도했던 것입니다. (배민규와 박기영은 같은 학교 동문이었습니다.) 심지어 배민규를 용의선상에서 제외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연쇄 살인사건을 계획한 박기영이 2차, 3차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간호조무사 이성용(김지완 분)을 섭외해 이용했다는 사실까지 연달아 밝혀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박기영에게 가스라이팅 당한 피해자일 뿐이라며 뻔뻔하게 굴던 배민규는 박기영이 촬영해 둔 자신의 범행(아내의 살인) 현장 영상은 물론 그가 수사를 받을 때마다 여자 검사들에게 습관적으로 내뱉던 성희롱 증거 영상에 발목 잡혀 구속되고 맙니다.

출생의 비밀

오진성의 모친 홍영희(장혜진 분)은 갑자기 미역국을 끓이며 죽은 오진우(렌 분)의 생일 챙기려 합니다. 고영주의 모친인 피장미(김희정 분)가 가게로 와, 오진성과 오진우의 생일이 같지 않냐고 묻자 사실은 오진우는 자신의 아들이 아니었고, 호적에 올리고 보니 생일이 따로 있었다고 전합니다. 피장미는 이 일을 곧바로 치과의사 추영춘(김형묵 분)에게 알렸고, 추영춘은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케이크를 사 옵니다.

홍영희와 추영춘, 피장미가 진우의 생일파티를 하려던 그때, 갑자기 오진성과 고영주가 가게 안으로 들어옵니다. 오진성은 분위기를 금세 감지하고, 지금 벌어지는 일이 무엇인지 추궁했고, 결국 홍영희는 모든 진실을 털어놓습니다.

과거 오진성의 모친 홍영희(장혜진 분)는 서울에서 이웃에 살던 가난한 미대학생 김미로(마리/ 안시하 분)와 첫 인연을 맺었고, 만삭이었던 홍영희는 우진으로 이사 오면서 신발을 한 켤레 선물합니다. 이후 우진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홍영희의 앞에 오진우를 낳고 미혼모 신세가 된 김미로가 찾아왔고, 아기를 업고 포구식당 일을 돕던 어느 날 해변가에 신발을 놓고 실종됩니다. 혼자 남은 아기 오진우를 모른 척할 수 없었던 홍영희가 그를 거둬 친아들처럼 키워왔고, 이후 프랑스에서 화가가 되어 이름을 마리로 바꾼 김미로는 아들 오진우를 데려가기 위해 우진을 찾았왔지만, 오진우가 오진성과 홍영희의 곁에 남는 것을 택했던 것입니다.

마리의 정체

차영운의 모친 유정숙(배종옥 분) 원장은 어느 한적한 찻집에서 화가 마리를 만납니다. 전시회 소식을 전한 마리는 "회장님 아들 진우도 초대하겠다. 우리 진우도 이제 진짜 가족을 만나야 하니까" 라며 오진우가 차영운의 아버지이자 진진그룹 차진철(최광일 분) 회장의 아들임을 드러냅니다. 더욱이 유정숙이 이미 차영운과 오진우가 이복형제임을 알고 있었고, 마리가 아직 오진우가 사망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비서 정우노(김철기 분)에게 무언가를 지시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한편, 차영운은 고영주와 결혼을 하겠다고 부모님께 선언했고, 유정숙은 당황하면서도 침착한 모습을 보였고, 차영운이 자리를 뜨자 "본능이 우진으로 끌리나 보다"라는 말을 해 차영운은 의아해합니다. 이후 우진에서 쉬고 있는 고영주를 찾아온 차영운은 프러포즈를 했고, 고영주 역시 차영운을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마음을 밝혔지만, 프러포즈에 대한 답변은 오진우 사건을 해결한 뒤로 보류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차영운은 자신이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는 것을 고백했고 하필 그 시기가 오진우가 장기기증 후 사망한 시기와 겹쳐 그 연관성을 암시했습니다.

오진성의 모친 홍영희는 오진우가 소중히 여기던 외국에서 온 편지와, 그동안 치과의사 추영춘이 오진우를 많이 생각해 관찰일기를 썼다며 보여주었고, 일기를 보던 오진성은 민간사찰임을 알아채고 추영춘을 찾아갑니다. 오진성은 추영춘에게 오진우의 사찰을 지시한 이가 진진메디컬의 원장이자 차영운의 모친인 유정숙의 비서, 정우노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분노한 오진성의 모습으로 9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9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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