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패밀리 <73회>

자신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다른 남자를 만나는 신하영을 목격한 유은혁은 큰 실망에 빠집니다. KBS1 일일연속극 "우당탕탕 패밀리" <73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약속이 취소된 유은혁(강다빈 분)은 길을 가다가 우연히 본 카페 안에서 강선우(이도겸 분) 감독과 단 둘이 앉아서 웃고 있는 신하영(이효나 분)을 발견하고는 들고 있던 꽃다발을 떨어뜨립니다. 자신과의 뮤지컬 관람 약속을 회사일 때문에 취소한 신하영을 본 충격에 유은혁은 그대로 돌아가고, 혼자서 술을 마십니다.

전화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웠던 강선우의 모친 심정애(최수린 분)가 카페로 돌아왔고, 자신을 불러낸 용건을 묻는 강선우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너에겐 신팀장이 잘 어울린다" 라고 말합니다. 신하영은 당황하면서도 내심 좋아했고, 강선우는 신하영에게 자리를 피해달라고 한 후, 모친 심정애에게 화를 냅니다. 
집에 돌아온 심정애는 남편 강기석(이대연 분)에게 있었던 일을 말하면서 아들 강선우가 자신이 이렇게 나온다면 독립해서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합니다. 강선우는 동생이자 여자친구 유은성(남상지 분)의 절친인 강선주(임나영 분)에게 이러한 일들에 대해 이야기했고, 강선주는 그런 엄마를 이해한다고 말합니다. 강기석은 강선우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엄마에게 모진 말을 한 것에 대해 나무랍니다. 

다음 날 강선주는 유은성을 만나 자신의 오빠 강선우의 어느 점이 좋으냐고 물었고, 유은성이 콩깍지 씌운 것에 대해 혀를 내두릅니다. (이 장면 전에 카페 사장 신민국(최우혁 분)과 유은성이 서로 강선주 때문에 고생이 많다며 아련한 눈빛을 하는 점은 재미있었습니다.) 한편, 심정애는 자신이 낳은 딸이자 유은성의 배다른 언니 유은아(주새벽 분)를 만나 자신의 아들 강선우가 자신에게 대든 이야기를 전했고, 유은아는 여자친구가 자신의 동생인 줄도 모른 채 친엄마의 편을 들어줍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동생 유은성도 남자친구 집에 인사를 갔는데, 그 집에서는 잘해주었지만 마음대로 약속을 취소하고 잡는 그 집이 무식하다고 이야기했고, 심정애는 잠시 머뭇하면서 그렇다고 맞장구를 쳐줍니다. (자신의 이야기인 줄 모르는 심정애입니다.)

카페사장의 할아버지 신달용(임하룡 분)으로부터 자신의 아들 유은혁이 뮤지컬관람을 못 갔다는 이야기와 그 상대가 자신의 딸 신하영이라는 사실을 들은 하하치킨 부부 유동구(이종원 분)와 고춘영(김선경 분)은 유은혁이 자신들에게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해합니다. 신하영은 뮤지컬관람 약속을 취소한 미안한 마음에 유은혁에게 연락을 했고, 유은혁은 신하영을 만나 친구가 아니고 정말 좋아했다면서 이젠 그만 보고 싶다고 전합니다. 신하영은 급하게 유은혁을 따라 나갔지만 유은혁은 되돌아보지 않고 떠납니다.

'히든메모리' 오디션 결과가 나오는 날, 유은성의 가족들은 모두 앉아 결과를 기다렸고, 남자친구 강선우 감독과 통화를 마친 유은성은 가족들이 있는  자리에서 전화를 받습니다. 유은성의 표정을 본 아빠 유동구는 "괜찮다" 라고 이야기해 주었지만 유은성은 "합격이라구요" 라고 말했고, 모든 가족들은 기뻐합니다. 

다음 날 영화 대면 식 때문에 청필름에 가게 된 유은성은 전 남자친구이자 원수 같은 한시헌(채서경 분)을 만나게 되었고. 심지어 자신과 같은 역할에 지원한 양주리(오채이 분)를 만나게 되면서 73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어지는 예고편에는 함께 영화를 찍게된 한시헌과 양 주리 때문에 분노하는 유은성의 모습과, 친엄마 심정애의 집에 인사를 가게 된 유은아와 유은혁의 모습이 나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상으로 30년 전 웬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과 반목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코믹 가족극 "우당탕탕 패밀리" <7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