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rama Town

우리는 오늘부터 <9회>

by 장's touch 2022. 6. 8.
반응형

핑크빛 분위기와는 또 다른 불안한 엔딩을 맞은 이번 이야기. "우리는 오늘부터" <9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꿈과 현실

오우리(임수향 분)는 라파엘(성훈 분)과 로맨틱한 분위기 속 노을을 바라보던 중 꿈과 현실을 헷갈렸고,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라파엘에게 입을 맞춥니다. 이 모든 게 현실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오우리는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라고 소리치며 도망칩니다. 이후 오우리는 메인 작가인 유예리(이도연 분)에게 전후 상황 없이 라파엘에게 입 맞춘 사실을 털어놓았고. 유예리는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 같은 사건들의 마지막 엔딩씬은 네가 정하는 거다. 네 인생이니까"라고 말합니다. 

오우리는 유예리 작가의 손에 이끌려 라파엘이 있는 대표 방으로 강제로 들어가게 됩니다. 오우리는 라파엘에게 "제가 일전에는 무례한 실수를 범해서 정중히 사과드린다" 라고 말했고, 라파엘은 "작가님, 그거 꿈 아니었다"라고 답합니다. 이어 라파엘은 "나 작가님 좋아한다. 작가님을 향한 내 마음은 커져만 가는데 부담될까 봐 말을 못 했다. 내 인생에서 운명으로 연결된 사람이 꼭 한 명은 있을 것 같았는데, 그게 작가님이었나 보다"라고 마음을 전합니다.

오우리는 "나 왜 이렇게 비현실적인 것 같지? 이거 꿈인가요?"라고 말했고, 라파엘은 "꿈 아니다. 확인시켜주겠다" 라며 오우리에게 다가갔고, 순간 라파엘의 전화벨이 울리면서 이강재 형사가 다이아몬드 재단에 왔음을 알립니다.

이후 라파엘은  "지금부터 사귀는 겁니다. 오늘부터 1일"이라고 말했지만 오우리는 "천천히 좀 생각해보면 안 되냐"며 한걸음 물러섭니다. 라파엘은 "우리 씨라고 부를게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이때 마침 회의실에 들어오던 라파엘의 전 부인인 이마리(홍지윤 분)가 이 장면을 목격했고, 엄마 변미자(남미정 분)와 또다시 계략을 짭니다. 이마리는 오우리와 카페에서 만나기로 한 뒤, 그녀의 머그잔에 의문의 약(무색무취)을 탑니다.

이마리의 선택

이마리는 오우리를 만나 전남편 라파엘을 뺏어간 데에 원망을 쏟아냅니다. 이마리는 "라파엘이랑 아기 방에 있는 거 봤어요. 순간 그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왜 저 여자가 있지?" 라며 "내가 가져야 할 아기를 다른 사람이 갖고 내 남편까지 뺏기면 어떤 기분이겠어요?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요" 라며 오우리를 설득합니다. 이어 이마리는 "우리 씨는 라파엘 만나면 안 돼요. 임신해서 혼란스러워서 그러신 거잖아요. 나한테 왜 이러는 거예요? 이강재 형사랑 결혼하기로 한 거잖아요" 라며 속상해 합니다.

하지만 오우리는 "그만하세요. 내가 남의 가정 파탄 낸 상간녀도 아니고 이런 얘기를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라며 "저는 제 감정대로 생각대로 할 거다" 라고 말하며 일어서려고 합니다. 이에 이마리는 "미안하다. 우리 대화로 풀어보자" 라며 오우리가 차를 마시도록 유도했고 오우리가 약이 든 차를 마시려는 순간 라파엘이 등장합니다. 라파엘은 "네가 왜 우리 씨를 만나고 있냐?" 라며 "지금 우리씨 아기 가진 상태니 자극하는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이마리를 끌고 나서려 합니다.

오우리가 약을 탄 차를 마시려 하자 이마리는 물을 오우리의 얼굴에 끼얹으며 말했고, 영문을 모르던 라파엘은 "이게 무슨 막장드라마에도 안 나올 짓을 하고 있어?"라고 소리칩니다. 이마리는 자신의 속도 모르고 소리는 치는 라파엘에게 서운해하며 자리를 떠납니다.

이마리는 집으로 돌아가서 "라파엘, 더는 아기 못 가진다. 아기 잘못되면 라파엘 힘들어할 것 같다. 그 아기 내가 가질 수도 있는 애였다" 라며 진심으로 라파엘을 좋아하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강재의 응원

오우리의 전 남자 친구인 형사 이강재(신동욱 분)는 마약책인 김 회장을 추적하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고, 오우리는 이강재의 경찰서로부터 연락을 받고 응급실로 달려갑니다. (응급 연락처가 오우리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강재는 자신을 걱정하는 오우리에게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네가 행복하라고 기도해주는 것. 나 신경 쓰지 말고 너 마음 가는 사람 생기면 편하게 만나" 라며 그녀의 새로운 사랑을 응원합니다.

우연을 가장한 계획

유예리 작가는 드라마 촬영을 핑계로 오우리와 함께 강원도 리조트에서 휴가를 만끽합니다. 오우리는 강원도에서 과거 라파엘과의 만남을 떠올렸고 그런 오우리 앞에 라파엘이 등장하며 우연히 지나가다 만났다며 반가워합니다.

라파엘은 첫 키스의 추억을 전하는 오우리에게 "우연히 우리 씨 만났다는 거 깨닫고 엄청 신기했는데 사람 인연이라는 게 참" 이라며 웃습니다. 그제야 당시 입맞춤이 우리의 첫 키스였음을 알고는 "첫 키스가 엄청 늦었네요. 아닌가, 이게 평균적인 건가?" 라며 놀랍니다. 이에 오우리는 "다음 날 다시 만나자고 그랬는데, 전 다음 날 나갔는데 다른 여자분과 있던데요?"라고 말했고, 당황한 라파엘은 "아마 친척이었을 거예요"라고 둘러댑니다.

"키스하던데?"라는 오우리의 추궁에도 라파엘은 "사실 아주 오래전에 헤어진 여자 친구를 우연히 다시 만나서 서로 호감이 있다는 걸 확인하고 감정에 취해서 우리 씨랑 약속을 잊은 거라면?"이라고 장난스럽게 되물었고, 이에 우리는 "안 믿죠" 라며 웃습니다.

라파엘은 "우리 씨 정말 대인배인 것 같다. 나는 담아두는 편인데" 라며 과거의 자신을 반성했고, 오우리는 "진짜 괜찮다. 다 옛날 일이다. 대표님도 나도 이제 다른 사람" 이라며 모두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라파엘은 "이 순간이 기억에 오래 남을 거 같다. 그냥 이렇게 같이 있는 게 좋다"라고 말했고, 오우리도 "정말 그런 것 같다. 우리 둘만 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거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라파엘의 진심

라파엘은 "내 방으로 가자. 저녁도 같이 먹고 이야기도 많이 하자"라고 제안했고 오우리는 "대표님 전에도 그렇게 말했다. 그런데 난 혼전순결을 지켜서 밖에서 이야기하자"라고 말했습니다. 라파엘은 "혼전 순결을 지키다가 임신을 하게 된 거냐"며 놀랐고,  오우리는 라파엘에게 자신이 혼전순결이라 부담스럽지 않냐고 묻습니다. 라파엘은 "그렇지 않다. 제 생각보다 더 큰 마음을 가지신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혼전 순결을 지켜오신 분이 의료사고로 임신한 아이를 낳겠다고 하시니까, 우리 씨를 제가 감히 좋아해도 되나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오우리는 "그게 부담스럽다는 뜻 아니냐"며 고개를 숙였고, 라파엘은 "그렇게 따지면 우리 씨가 저를 더 부담스러워하지 않겠나. 예전에는 바람둥이 었다가 이제는 이혼남이니"라고 말합니다. 

이어 라파엘은 오우리에게 편지로 자신의 진심을 전합니다. 편지에는 "함께 있으면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나를 좋은 사람을 만들어주는 우리 씨와 아기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이 적혀 있었고 오우리는 편지를 읽으며 흐뭇하게 웃습니다.

이후 라파엘은 늦은 밤 오우리를 집 앞으로 데려다줍니다. 오우리는 이후 글 공모전 당선 문자를 받고 뛸 듯이 기뻐했고, 라파엘은 "운이 좋았다"는 오우리에게 "그거 다 우리 씨가 노력한 거다. 우리 씨한테 일어난 일들이 다 운명처럼 보여도 지금까지 우리 씨가 한 것들이 좋은 결과로 다가온 거다" 고 따뜻하게 말했습니다.

오우리는 집에 들어가려다가 뒤돌아서서 라파엘에게 뽀뽀를 하려 했고 그러다 휘청거리자 라파엘은 오우리를 껴안습니다. 오우리는 그의 품 안에서 "지금 나한테 일어나는 일이 아직 실감은 안 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내가 꼬부랑 할머니가 되고 이 모든 일을 기억할 때 다 좋은 일로 기억되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라파엘은 "꼭 그럴 거다. 내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 라며 오우리를 더 꼭 끌어안습니다.

이강재와 동료 형사는 다이아몬드 재단의 비밀 아지트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고민하다가, 범죄자들을 성형수술시켜줘서 새 삶을 살게 해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얼굴이 바뀐 범죄자들의 얼굴은 알 수 없었고, 수술 전과 수술 후의 사진 파일이 이마리의 목걸이에서 나옵니다. 죽은 노만철이 범죄자 리스트를 목걸이에 숨겨서 이마리에게 준 것이었던 것입니다. 신변의 위험을 감지한 이마리는 목걸이를 오우리의 가방에 몰래 넣어놓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괴한에게  경찰이 범죄자 리스트를 찾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고, 오우리의 방 안에 괴한이 침입시키는 모습으로 9회는 불안한 엔딩을 맞습니다.

한편 찜질방 행사에 지각해 사장한테 무시당하던 오우리의 모친 오은란(홍은희 분) 앞에 경호원과 함께 썸남 정형식(안신우 분)이 나타나 오은란의 자존심을 세워줍니다. 오은란과 오은란의 모친 서귀녀는 서로의 남자 친구를 소개해 주기로 했고, 서로 만난 자리에서 서로의 남자 친구가 부자관계임을 알게 되어 이들의 관계도 고민에 빠집니다.

오우리의 방안에 침입한 괴한은 오우리에게 목걸이가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안 것일까요? 개인적으로 이강재의 직속 상사인 형사가 의심스럽습니다.  이상으로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9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반응형

'Drama Tow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징크스의 연인 <방송정보>  (0) 2022.06.16
드라마 클리닝 업 <1,2회>  (0) 2022.06.12
우리는 오늘부터 <8회>  (0) 2022.06.07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0) 2022.06.06
왜 오수재인가 <방송정보>  (0) 2022.06.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