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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드라마 클리닝 업 <1,2회>

by 장's touch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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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 고민하던 어용미는 직장 동료 안인경을 꼬드겨 범죄를 저지릅니다. 드라마 "클리닝 업" <1,2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어용미의 삶

어용미(염정아 분)는 평일 오전엔 회사 청소부로, 저녁엔 편의점 알바로 주말엔 가사도우미로 살아갑니다. 어용미는 양육비 문제로 전남편 진성우(김태우 분)가 근무하는 구청 민원실까지 찾아갑니다. 진성우는 어용미와 대면하자 심기 불편해하며 양육비를 달라는 어용미에게 아이들을 자신에게 보내라고 말했고, 어용미는 "미쳤냐. 내연녀한테 애들을 맡기라고" 라며  황당해했고, 진성우는 "우리 이혼했다. 어디서 내연녀.... 예의 갖추라" 면서 "현실적 얘기는 하자는 것. 법적 양육비 고작 100만 원이다. 지금이라도 당장 밀린 양육비 줄 수 있다. 근데 당신은, 도박 빚은. 도박은 끊었냐" 고 역공합니다.

이어 진성우는 어용미가 엄마 자격이 없다는 듯 말했고, 어용미는 "당신 자격은? 결혼이 누구 때문에 끝장났냐" 고 되묻습니다. 진성우는 "남편 자격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이혼은 부부 사이의 문제지 부모 자격과는 관계없다" 고 주장했고 어용 미는 "그럼 애들한데 물어볼까. 아삐가 새까맣게 어린 신입 공무원이랑 바람이 나 양육 포기할 테니 이혼해달라고 매달렸는데 너희들 어떻게 생각하냐고"라고 말합니다. 진성우는 "넌 늘 내 탓만 했다. 애 낳고 머리가 빠져도 내 탓, 시아 울음 끝이 긴 것도 내 탓, 젖이 안 돌아도 내 탓, 심지어 도박에 빠진 것도... 어떻게 이혼을 해도 끝이 안 나냐.  질린다" 라고 말하며 자리를 뜹니다. 어용 미는 "양육비 내놓으라.배드 파파에 이름 올리고 싶지 않으면"이라고 경고합니다.

편의점 알바를 하는 어용미 앞에 편의점 손님 김혜윤이 옵니다. 팩소주 하나와 복권 한 장을 구매한 김혜윤은 꽝이 나오자 "아줌마가 그 복권 손톱으로 긁어봤죠?"라고 묻습니다. 실제로 복권을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손톱으로 긁으려 했던 어용 미는 당황했고, 김혜윤은 "장난이다. 오늘 39번째로 면접에서 떨어져서 심통이 났다. 복권은 모른 척해주겠다"라고 말합니다. 어용미는 김혜윤에게 폐기로 나온 핫바 하나를 안주로 챙겨주곤"누구 집 딸인데 날 닮았냐"며 자신이 "내 20년 후 미래"라고 말하는 김혜윤에게 "넌 더 잘 살아야 한다. 뭐 이렇게 마음이 급하냐.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 고꾸라지도 넘어지고 골백번 해야 내 나이 된다. 벌써부터 지치면 남은 인생 어떻게 사려고 하냐?" 고 조언합니다.

 "돈이 많든 적든 하루 세끼 먹는 거 다 똑같고 아무리 잘났어도 25시간 주어지는 사람 없다. 그러니까 오늘은 이 소주 한 팩만 마시고 집에 가서 내일 살 이유 만들어보라"며 따뜻한 위로를 합니다.

또한 어용미는 누가 한 대 때리면 두 배로 갚아줍니다, 오빠와의 말다툼 끝엔 그의 자동차 사이드 미러를 긴 다리 발차기로 박살 냈고, 딸아이에게 수준 운운하며 도둑으로 모아 세운 동네 슈퍼 사장에겐 잔뜩 산 과자 봉지를 뜯어 슈퍼 바닥에 뿌리고 발로 밟으며 바닥을 엉망으로 만들어놓습니다.

증권사 감사팀장 금잔디(장신영 분)가 동료 미화원 안인경(전소민 분)에게 스타킹 심부름을 시키자 "스타킹은 직접 사죠? 제 동료 실수가 아닌 것 같아서요. 저희 업무는 건물 청소다, 심부름은 도리가 아니죠"라고 할 말을 합니다. 이에 금잔디는 "갑질처럼 느꼈다면 사과하죠. 도리, 예의 따박따박 따질 거면 마스크 벗고 따지는 게 예의 아닌가? 용미 언니?" 라며 자리를 뜹니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둘이 사적으로 아는 사이인 듯합니다.)

또 다른 미화원인 맹수자(김재화 분)는 파트장에게 잘 보이려고 동료 미화원의 일거수일투족 일러바칩니다. 동료가 타비실에서 과자를 먹는 것까지 고자질합니다. 용미는 그런 수자를 보며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치잖아. 왜 자꾸 돌을 던져"라고 말합니다. 수자를 좋아하지 않지만 같은 처지인 그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런 맹수자는 꼭 이루고 싶은 꿈이 '해외여행'이었습니다. 차일피일 이런저런 이유로 신혼여행을 못 간 한이 있는 맹수자는 아직도 그 시절 젊은 '수자' 증명사진이 붙어있는 기한 만료된 여권을 언제나 가슴에 품고 다닙니다. 극 중에 여행가방을 들고 홀로 공항에 가서 앉아있는 모습과 가족에게 무시당하고 짐으로 가득 찬 방에서 홀로 앉아 여권을 보는 모습이 짠합니다.

안인경의 헤어진 남자 친구 최병렬(오승윤 분)은 화장실이 급하다며 무작정 안인경의 집으로 찾아왔고, 안인경이 잠시 문을 연 사이 집안으로 쏙 들어옵니다. 인경은 최병렬에게 고무장갑을 휘두르며 "우리 헤어졌잖아"라고 분노했지만 최병렬은 "다시 시작함 되지" 라며 태연한 모습을 보입니다.

내부자 거래

베스티드 투자 증원 트레이딩 팀장 윤태경(송재희 분)은 포마드 헤어스타일에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칼 각의 슈트 차림으로 등장합니다. 윤태경은 청소를 하고 있던 미화원 안인경에게 책상에 남아있던 컵 자국을 언급하는 가 하면, 껌을 씹고 이야기를 하며 상대방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입니다. 

이어 윤태경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감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그는 이영신(이무생 분)과 통화를 하며 "최근 같은 일로 직원 하나가 조사를 받았어요. 나도 안전하지 않다고. 일 틀어지면 난 이 바닥에서 발도 못 붙인다고"라고 말하며, 이후 내부정보를 털어놓습니다. 그리고 이 통화를 청소하던 어용미가 우연히 듣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어제 들었던 "수일 내로 합병 발표날 것" 이라던 통화내용의 '워크텍 전자' 합병 주가 상승이 보도로 나옵니다. 어용미는 이것이 바로 '기업이 임직원이나 주요 주주 등 그 직무 또는 지윙 의하여 얻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유가 중건을 거래하는 행위' '내부자 거래'라는 걸 알게 됩니다. 이 정보를 잘만 알면 "두 손에 걸래 한 번 안 쥐고 앉은 채로 곳간에 차는 잭팟"이었던 것입니다. 

베스티드 투자증권의 용역 미화원인 어용미는 '아무도 미화원은 의심하지 않을 거야' 라며 증권사 직원들은 미화원을 쓰레기를 치워주는 사람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어용미는 회사에서 버젓이 내부자 거래를 하는 이영신 등 증권사 직원들을 보며"아무 가책 없이 불법을 저질러도 저렇게 잘들 사는데 왜 내 인생만 구질구질해야 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범죄를 정당화하면서 동료인 안인경(전소민 분)을 꼬드겨 범죄에 가담시킵니다. 안인경은 간이 콩만한 소심한 인물이지만, "죄를 짓고 살지 앟는 게 평범한 것, 한 번이 어렵지 더 하면 죄의식도 사라진다" 소신으로 용미의 급발진에 브레이크를 걸며 거절합니다. 돈 때문에 범죄까지 저지르는 게 찝찝했고, 처음엔 용미의 제안에 거절합니다. 한 달에 2만 원 내는 기부금도 돈이 없어서 못 하겠다는 인경은 "돈 때문에 착한 일도 못하고 사는데 돈 때문에 죄까지 지어야겠냐"며 손사래를 칩니다. 하지만 용미가 두 번이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바꿉니다. 어용미는 인터넷 강의도 듣고, 책도 사서 읽으며 주식에 관련한 공부를 하게 됩니다.

꿍꿍이 작당 

어용미의 친한 친구의 동생 이두영(나인우 분)은 보증금 100만원으로 어용미의 집 다락으로 들어옵니다. 이두영은 어리숙한 모습이었지만 도청장치로 헤매고 있는 어용미를 도와 도청장치가 작동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나 사채업자인 오동주(윤경호 분)를 스스럼없이 집에 들인 후 어용미에게 "시아, 금아 초등학교 맞죠?" 라며 눈치 없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채업자는 이두영이 낸 보증금 100만 원을 당장 달라며 딸을 미끼로 협박했고, 용미는 결국 돈을 입금하고, 결국 투자할 돈을 모두 써버립니다. 

어용미가 베스티드 투자증권 법인 영업 1팀 팀장 윤태경의 사무실에 도청기를 설치하고 있는 순간 미화원 실세 맹수자가 사무실에 들이닥칩니다. 그 날 따라 용미와 인경이 '꿍꿍이 작당' 을 모의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하고는 망을 보고 있던 안인경을 일부러 다른 곳으로 보내고 계획적으로 현장을 덮친것입니다. 하지만 반전은 맹수자가 문제를 삼지 않고 오히려 5분안에 해결하라며 '신 들린' 연기로 윤태경의 발을 묶었고, 어용미가 환풍구 나사를 조일 시간을 벌은 것입니다. 물론 맹수자는 그 일로 35만 원이라는 돈을 용미에게 받아냅니다.

어용미와 안인경의 본격적인 주식 작전이 펼쳐집니다. 첫 번째로 도청으로 입수한 정보는 바이오 회사 관련 주, "꽤 안정적"이라는 윤태경의 내부자 거래 정보로 두 사람은 관련 주식 100주를 매수합니다. (어용미는 돈이 없어 모두 안인경의 돈이었죠)  며칠 뒤, 그 회사의 인수 발표가 보도됐고, 실제로 주식 차익을 본 어용미는 안인경과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때 100만원 넘게 벌었다며 기뻐했고, 결국 140만원을 벌고 주식을 팔게 됩니다. 또한 안인경의 기뻐하는 모습을 훔쳐 본 최병렬은 "뭐 있는데?" 라며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주식투자로 돈을 벌게 된 어용미는 신이 나서 딸과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었고, 이때 아랫집 아저씨가 올라와서 초인종을 누르자 이두영은 "아랫집 이겠죠?" 라며 겁먹은 모습을 보입니다. 어용미는 아랫집 아저씨의 불리한 상황을 읊으며 소란을 잠재웁니다. 

두 번째 시도

이후 용미는 "욕심 때문에 더한 짓도 할까 무섭다"는 인경의 우려에도 두 번째 시도를 준비합니다. 두 딸과 먹고살려면 진짜 돈이 필요한데, "코 묻은 돈, 뛰어봤자 제자리 뛰기"인 것입니다. 딸이 마트에서 슬쩍할 정도로 좋아하는 초콜릿도 맘껏 사주고 싶었고, 가사 도우미로 일하는 집에서 버리는 옷 가져다 아이를 입히는 것도 그만하고 싶었습니다. 사채업자에게서도 벗어나야 했습니다.

태경은 매사 조심하느라 통화를 자주 하지 않았고, 원하는 정보도 얻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용미는 더 대담해집니다. 뭐라도 찾아내겠다며 그의 사무실을 수색했고 태경이 책상 밑에 숨겨놓은 비밀 전화를 발견합니다. 

그러나 윤태경은 이영신과 내부자 거래에 대한 통화를 이어가던 중 천장에서 '틱틱' 거리는 소음을 감지합니다. 이는 어용 미가 설치한 도청장치에서 소리가 나는 것이었고, 윤태경은 통화를 멈춥니다. 윤태경은 관리실에 환풍구 소음을 해결해달라고 요청했고, 용미와 인경은 걱정합니다.

용미는 도청기를 회수할 생각으로 태경의 사무실에 잠입했고, 환풍구 나사를 풀려는 사이, 사무실로 돌아온 태경이 모습이 보입니다.  윤태경은 자신의 방 안에 숨어 있던 어용 미의 전화 벨소리를 듣고, 어용미를 찾아내면서 이야기는 엔딩을 맞습니다.

과연 어용미는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상으로 내부자 거래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 드라마 "클리닝 업" <1회, 2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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