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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원더풀 월드 <1회-첫회>

by 장's touch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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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은수현과 권선율은 무슨 관계일까요? 궁금증을 자아내었던 "원더풀 월드" <1회-첫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은수현(김남주 분)과 권선율(차은우 분)은 서로를 바라보며 과거 회상에 빠집니다. 과거 권선율은 비를 맞고 있던 은수현에게 우산을 씌워줬고, 은수현은 "혹시 이거 읽다가 마음이 힘들면 나한테 연락해"라고 말합니다. 권선율은 "나도 그래요. 이런 건 하나도 안 아파요"라고 했고, 은수현이 "그만 좀 다쳐. 널 좀 소중히 여겨"라고 말하자 권선율은 "뭐라도 해주고 싶었어요. 그쪽한테 받기만 해서"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현재 두 사람은 서로 원망 가득한 눈빛을 하고 있었고, 권선율은 차를 몰고 은수현을 향해 돌진했고 은수현은 피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그해 여름, 그날의 사건으로 시작됐다" 

"네 번의 유산 끝에 기적적으로 낳은 아이를 품에 안고서 나는 생각했다."

"이 이상의 행복은 감히 바라지 않겠다. 영광의 기쁨도 감동의 눈물도 그저 스쳐 지나갈 시절인연 같은 것"

 

네 번의 아픔 끝에 아들 강건우를 얻은 은수현은  한국인 최초로 로젤린상을 수상했고, 잘 나가는 작가로 팬사인회를 엽니다. 또한 은수현은 아들 건우가 태어난 날을 회상했고, 남편 강수호(김강우 분), 아들 건우와 셋이 보낸 완벽했던 오후를 떠올렸고, 남편 강수호는 은수현에게 예쁜 귀걸이를 선물하며 아내의 수상을 축하합니다.

앞서 기자였던 강수호는 서울시장이 된 김준(박혁권 분)의 비리를 캐다 데스크와 설전을 벌였습니다. 강수호는 "이게 다 널 위해서다. 김준이 서울 시장 된 게 우연 같냐. 대선 루트 탄 거다. 지 앞길에 방해되는 거 가만 둘 것 같냐" 라며 자신을 막아선 상사에게 "그러니까 얼마나 구린 인간인지 캐내야 하지 않냐. 언제는 김준 잡자더니 무섭긴 한가보다. 국민들 피 같은 혈세로 개발이다 뭐다 하면서 본인 곳간 채우는 거 뻔히 알면서 그러냐. 이런 더러운 거 밝히는 게 우리 일 아니냐"라고 따졌고, 그럼에도 상사가 "그러다 네 목 먼저 날아간다"라고 하자 "내 목 날아가기 전에 먼저 그만두겠다" 며 사원증을 벗어던지고, 결국 스스로 방송국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은수현은 해외에서 열리는 난치명 환자들을 위한 기부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매니저 한유리(임세미 분)와 함께 공항으로 향했고, 공항 주차장에서 내린 은수현은 본인이 없는 동안 아무 걱정 말고 푹 쉬라며 한유리의 휴대전화 전원까지 껐고, 옷 선물을 건네며 "곧 결혼식 가야 한다며. 잘 다녀와라"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 남편 강수호로부터 아들 강건우가 갑자기 미열이 나기 시작했다는 한 통의 전화가 옵니다. 친정 엄마와 매니저 한유리에게 전화를 건 은수현은 통화가 되지 않자 고민하다가 결국 발길을 돌려 집으로 향했고, 다행히 정원에서 놀고 있는 아들 강건우를 보고 가슴을 끌어내립니다.

 

집에 돌아온 은수현을 본 남편 강수호는 "내가 괜히 연락했나 보다" 라며 걱정했고, 은수현은 "괜찮다. 아이가 아프다니 양해해 주셨다"라고 말합니다. 주방에 있던 강수호에게 다가간 은수현은 그의 수상한 낌새를 곧바로 알아챘고, 강수호가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묻는 은수현에게 강수호는 "그때 ABS(방송국) 그만두고 나서부터. 걱정하지 마 진짜. 많이 좋아지고 있어"라고 안심시켰고, 은수현은 "미안. 그렇게 오랫동안 약을 먹고 있었는데 옆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나 지금 너무 창피하다" 라며 강수호를 끌어안습니다. 강수호는 "무슨 소리야. 내가 창피하고 부끄럽지. 당신한텐 항상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은데 내 뜻대로 안 되니까 그냥 한심하기도 하다"라고 말했고, 은수현은 "괜찮다. 자기가 옳았잖아. 당신은 그 어떤 기자보다 정의로웠다"라고 말해줍니다.

갑자기 밖에서 아들 건우와 함께 있던 반려견이 짖는 소리가 났고, 무언가 불안함을 느낀 은수현은 곧장 밖으로 나갔지만, 아들은 없었고, 대문은 열려있었습니다. 깜짝 놀란 은수현과 강수호는 대문밖으로 나가 아들 강건우를 찾았지만, 건우는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고, 은수현이 유일하게 찾은 건 아들이 신고 있던 신발 한 짝 이었습니다. 밤늦게까지 건우의 소식은 어디에서도 들려오지 않았고, 은수현은 근처 놀이터를 지나다, 온몸이 다친 채 구급차에 실려지고 있는 아들을 발견합니다. 은수현은 "다 내 잘못이야. 내가 대문만 잘 닫았어도"라고 자책하고, 강수호는 그런 그를 감싸 안습니다.

강건우의 수술을 마친 의사는 "상태가 좋지 않아.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된다"는 말에 강수호는 주저앉았고, 은수현은 간절한 기도로 강건우가 무사히 돌아오길 기원했으나 하늘은 그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강건우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고, 눈물로 몇 날 며칠을 보내고 있는 딸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은수현의 모친 오고은(원미경 분)은 "이제 건우 보내주자"라고 합니다.

 

은수현은 "엄마까지 왜 그러냐. 우리 건우 밤에 나 없으면 잠도 못 자고 화장실도 못 간다. 그런 애를 어떻게 보내냐"라고 울먹이자, 오고은은 "그건 네 욕심이다. 그 어린애가 주삿바늘 주렁주렁 달고 살아야 하는데. 지금 네가 보내줄 때까지 아픈 데 참고 있는 거다. 더는 힘들지 않게 이제 그만 보내주자"라고 설득했고, 은수현은 "의사가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데 어떻게 자식을 포기할 수가 있냐"라 했고, 엄마 오고은은 "이러지 마라. 네가 이럴수록 건우만 힘들다. 건우 보내주자" 라며 눈물을 참고 딸을 설득합니다. 이후 은수현은 아들이 있는 응글실로 돌아가 손톱을 깎아주며 "엄마랑 집에 가자. 이 아픈 주사들 다 빼고. 우리 소풍 가기로 했잖아" 라며 눈물을 흘렸고, 이때 강건우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고, 결국 은수현이 보는 앞에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은수현은 아들 건우의 유골함을 붙들고 아이와 행복했던 나날들을 회상합니다. 강수호의 동생 강태호(진건우 분)부터 모든 가족들이 모여 오열하는 사이 은수현은 차마 아들 건우의 유골함을 놓지 못합니다. 장례를 치르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은수현은 차에서 내려 힘없이 걷기 시작했고, 당시 아들일 발견된 공원에는 추모 공간이 마련되었고, 아들의 비극에 추모의 메시지와 위로들이 적혀있는 추모공간을 바라보다 결국 목놓아 오열합니다. 

 

                                                                                                                                                                                                         

얼마 뒤 강건우를 사망케 한 사고의 용의자가 잡힙니다. 앞서 김준 의원과 술을 마시던 권지웅(오만석 분)은 전화를 받고 급하게 자리를 나왔고,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강건우에게 뺑소니 사고를 낸 뒤 근처 놀이터에 유기했고,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범인은 잡았지만 은수현은 물론 강수호 역시 오랫동안 아들을 잃은 슬픔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강수호는 아이의 사망신고를 하며 방황합니다.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 뺑소니로 사망한 강건우의 사건에 매스컴이 뜨거웠고, 가해자에 대한 재판이 진행됩니다. 가해자 측 변호사는 "아이를 한시라도 빨리 병원으로 데려갈 목적으로 태웠다. 그러나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아 극도의 공포감 속에서 실수를 저질렀고, 바로 자수했다"라고 변호했고, 이어 해당 변호사는 은수현을 증인으로 요청한 뒤, 은수현에게 집에 들어올 때 대문을 잘 닫았냐고 질문하며 건우의 실종이 "아픈 아이를 방치한 어머니가 사고의 시발점"이라고 주장해 은수현의 탓인 것처럼 몰아갑니다.

 

  "나는 죄인이었다 자식을 지키지 못한"

 "눈 뜨면 또다시 지옥. 시간이 나를 죽음올 데려가 주기를 기도할 뿐" 

선고공판일, 가해자 권지웅은 피의자가 죄를 자백하고 뉘우치고 있다는 점. 우발적으로 피해자를 놀이터에 유기했다는 점을 고려해 징역 2년 6월, 4년간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데 칩니다. 강수호는 "이게 말이 됩니까? 이게 판결이에요?" 라며 법정에서 소란을 일으켰고, 경찰에 체포되어 유치장에 갇히게 됩니다. 은수현은 충격에 빠져 한참 동안을 법정에서 나오질 못했고, 권지웅은 무릎을 꿇고  "정말 죄송합니다. 죽을 때까지 반성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반성합니다.  

그러나 재판 이후, 권지웅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말씀대로 집행유예 받고 나왔다. 감사하다" 라며 재판 결과에 대해 김준에게 감사를 전해 모든 것이 김준의 짓이라는 것을 알립니다.  김준은 "감사는 무슨, 망망대해로 나가려 하는데 내 배에 탄 사람은 선장이 책임져야 하지 않냐" 라며 미소 짓습니다. 

귀가하던 권지웅은 케이크를 샀고, 아내와 통화하면서 "좋은 날 죽은 애 얘기를 왜 하냐. 쓸데없는 소리를 한다" 라며 통화를 하던 중 은수현과 마주칩니다.  은수현은 아들의 영정 사진을 들고 "사과해라" , 내 아들에게"라고 애원했지만 권지웅은 "법정에서 충분히 죗값 받고 나왔다", "나 사과 다 했고 책임은 없지만 도의적으로 사례하겠다. 오케이 콜, 얼마면 돼요? 나 같은 사람 만난 거 운 좋은 줄 알아라" 라며 웃습니다.  오열하는 은수현은 "정작 내 새끼한테는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안 했으니까"라고 말합니다.

은수현은 "내 새끼 인생 송두리째 망쳤으면 사과해라"라고 소리쳤고, 권지웅은 그를 밀치며 혀를 찼고, 은수현은 그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제발 사과해달라. 내 새끼는 죽고 세상에 없는데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 라며 애원합니다. 권지웅은 "야 너 지금 내가 얽힌 사업이 몇 개나 줄 아냐. 네 새끼 때문에 다된 계약이 잘못된 게 얼만 줄 아냐" , "죽으려면 다른 데서 죽지 왜 하필 내 차에서" 라며 인간답지도 않은 말로 답했고, 권지웅은 "우리 일 크게 만들지 말고, 기왕 이렇게 된 거 산사람은 살아야 되지 않겠냐" 라며 영정사진 액자에 명함을 남긴 채 자리를 뜨면서 은수현을 밀쳐냈고, 자신에게서 멀어져 가는 그를 가만히 지켜보던 은수현은 "나는 당신에게 아무런 수치심 없이 대답할 것이다"라고 생각했고,  "이게 내 대답이다" 라며 차의 가속 페달에 발을 올립니다. 잠시 후 권지웅은 높이 떠올랐다가 땅에 떨어졌고, 비장한 은수현의 표정으로 1회-첫 방송은 엔딩을 맞습니다.

역시 김남주 배우님의 연기는 살아있습니다. 스토리의 빠른 전개를 위해 첫회만에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맨 처음에 나왔던 그 장면을 설명하기 위한 여정이 시작될 것 같아 그 사연이 궁금해집니다.

이상으로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원더풀 월드" <1회-첫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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