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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1회>

by 장's touch 2022.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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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징악의 결말을 보여준 이번 이야기. 그 와중에 우영우와 이준호는 알콩달콩 비밀연애를 이어갑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1회> '소금 군 후추 양 간장 변호사' 리뷰를 시작합니다.

로또상금 

'한바다' 로펌의 우영우(박은빈 분) 변호사는 '로또 상금' 에 관련한 소송을 맡게 됩니다. 도박을 함께 하던 세 친구는 게임 도중 판돈을 모아 로또 복권을 사게 되었고, 로또 방송을 함께 시청하다가 이들 중 한 명이 로또 1등에 당첨이 된 것입니다. 사건 의뢰자 신일수(허동원 분)는 아내 성은지(박지연 분)의 구두굽이 부러지자 로펌까지 업고 올 정도로 아내를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의뢰인 신일수는 "도박하다가 만난 친구가 로또에 당첨됐다" 면서 사건 설명을 시작하며 "누구라도 당첨되면 상금을 공평하게 나누기로 했다. 그런데 당첨된 친구가 갑자기 잠수를 탔다""집까지 찾아갔더니 언제 그런 약속을 했냐며 한 푼도 나눠줄 수 없다" 고 답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어 의뢰자는 "당첨금이 62억이 넘는다. 세금 떼어도 42억, 삼등분하면 내 몫은 14억이다" 라고 말합니다. 의뢰인의 아내 성은지는 남편이 도박꾼이기는 하지만, 착하고, 지금 돈이 없어서 가게와 집도 매번 옮겨야 하고, 아이들도 키워야 한다면서 그 돈이 꼭 필요하다고 눈물로 호소합니다.

이어 의뢰인 신일수는 도박장의 직원인 목격자를 만나기 위해 변호사 우영우를 도박장(하우스)으로 데리고 갑니다. 잔심부름하는 도박장의 직원 '재떨이'는  "'셋 중에 하나라도 당첨되면 무조건 n빵이다' 라는 말을 들었다. 세 분이셨으니까 삼등분" 이라고 증언합니다. 하지만 법정에서 이를 증언해달라는 우영우의 말에 재떨이는 "그런거 안 해봐서 안된다" 라고 말하며 일어섭니다. 하지만 의뢰인은 "내가 섭섭하지 않게 사례하겠다" 며 설득했고, 우영우는 그건 법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결국 공판 당일 '재떨이'는 불법체류 중인 조선족이었기 때문에 연락이 되지 않아 우영우의 계획이 틀어지게 됩니다.

이후 우영우 측은 도박장 직원인 '커피장(서혜원 분)'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피고인(로또1등 당첨자)은 의뢰인이 커피장과 내연관계라고 폭로했지만 두 사람은 아니라고 잡아뗍니다. 그러나 우영우는 의뢰인의 작은 손하트로 인해 의뢰인과 커피장이 불륜 사이라는 것을 알아챕니다. 

비밀연애

우영우의 귀여운 돌발행동은 '한바다' 대표 한선영(백지원 분) 앞에서도 계속됩니다. 앞서 이준호(강태오 분)의 집앞에서 첫 키스를 한 다음 날 회사 입구에서 이준호를 기다리던 우영우는 이준호를 보고 미소를 지었고 이준호는 우영우를 보고 다가옵니다. 우영우는 "이준호 씨를 보고 싶어서 기다렸다" 고 말했고, 자신을 부르지 그랬냐는 이준호에게 "이준호 씨를 보려고 기다렸는데 이준호 씨를 봤으니까요" 라고 답합니다. 이때 정명석(강기영 분) 변호사에게 회의 관련 연락이 왔고, "점심때 보자" 는 이준호의 말에 우영우는 웃으며 회의실로 갑니다.

그러던 중 우영우는 한바다 로펌의 대표 한선영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었고, 한선영은 우영 우에게 "할 말 없냐. 고민은 없냐" 고 물었고, 우영우는 "개인적인 일이다" 라고 답했지만 한선영은 "한바다 소속 변호사의 고민은 변호사 전체의 고민이다. 대표인 나의 고민이기도 하다" 라며 말해보라고 재촉합니다.

이에 우영우는 "키스할 때 서로 앞니가 부딪히지 않으려면 입을 벌려야 하는데 그러면 숨쉬기가 어렵다""키스하면서도 동시에 숨을 쉴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그것이 고민이다" 라고 말했고, 당황한 한선영은 "그렇구나 그것이 고민이구나" 라며 당황합니다. 엘리베이터에 내린 한선영은 때마침 아내를 업고 가는 의뢰인을 보며 "회사가 이상해"라고 말합니다. 

비밀 연애를 시작한 우영우와 이준호는 아무도 모르게 사내에서 눈을 맞추며 달콤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들은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간접 손잡기'를 하고, 야근 중에도 우영우는 이준호에게 영상전화를 걸어 "이준호씨를 보려고 전화했는데 봤으면 됐다. 끊자"라고 말했고, 이준호는 "전화 받은 내 마음도 있다. 더 통화하자"라고 말합니다. 이들은 아재 개그에도 끊이지 않는 대화를 이어갑니다. 우영우는 "이준호씨는 고래도 아닌데 자꾸 머리에 떠오른다. 자꾸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인간은 처음이라 이상하다"며 고백합니다.

소금 군, 후추 양, 간장 변호사의 등장

로또 상금 사건은 커피장의 결정적인 증언으로 '세 명이 똑같이 분배해라' 라는 판결로 결론이 났지만, 문제는 다시 시작됩니다. 의뢰인 신일수는 우영우 변호사를 찾아와 "로또에 당첨된 이후에 이혼을 하게 되면, 당첨금을 나눠야 하냐" 라고 질문했고, 우영우는 로또 당첨금은 부부가 공동으로 증식한 재산이 아니라 전적으로 당첨자의 행운에 의한 것이라 이혼 시 재산 분할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의뢰인의 이혼 계획과 불륜을 알아챕니다.

 

우영우는 이와 같은 상황을 동료 변호사 최수연(하윤경 분)에게 말하고자 했으나, 이 또한 변호사법에 의해 말할 수 없었고, 이를 눈치챈 최수연은'소금군(의뢰인),후추 양(아내),간장 변호사(우영우)' 예를 들어 이야기하게끔 하면서 상황에 대해 인지합니다. 우영우는 의뢰인의 아내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싶어 정명석 변호사와 상의를 했으나, 변호사법에 의해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정명석 변호사는 "고지식할 정도로 법 잘 지키던 우영우 변호사는 어디 갔습니까? 선생님 누구세요?" 라고 묻기까지 합니다. 의뢰인이 갖다 준 아내의 김밥을 바라보던 우영우는 "성은지씨가 만든 김밥은 특별합니다. 유부가 들어있으니까요. 저의 아버지가 만든 김밥에는 유부가 없습니다" 라고 말했고, 정명석 변호사는 "이젠 고래아니고 유부입니까?" 라고 묻습니다. 이에 우영우 변호사는 "그러니까 유부김밥을 사러 '행복한 집' 에 가는 것 정도는 변호사법 위반이 아닙니다" 라며 나갔고, 정명석 변호사는 "어차피 갈거면서 뭘...." 이라고 혼잣말을 합니다.

이후 우영우 변호사는 이준호와 함께 의뢰인의 아내가 운영하는 김밥집을 찾아갔고, 때마침 의뢰인이 비싼 차를 사고 싶다며 아내의 김밥가게를 엉망으로 만들고 나가버렸습니다. 이 때, 우영우는 가게 TV화면으로 나오는 향고래뉴스를 보며 뭔가 떠올랐고, 갑자기 "사람이 유도리가 있어야지" 라고 외칩니다. 그리곤 우영우와 이준호는 변호사가 아닌, 손님으로 왔다며 "유부김밥 주십시오" 라고 말하며, 식당 한쪽에 앉아 갑자기 큰 소리로 '소금 군, 후추 양, 간장 변호사' 의 이야기를 느닷없이 꺼냅니다. 소금 군이 특유 재산을 취득한 후 이혼을 하려고 한다며, 특유 재산은 이혼 시 재산분할이 안 된다고 이야기하면서, 후추 양이 그전에 특유 재산을 자신에게 주기로 했다는 증거를 모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특유재산이 "로또 당첨금 같은 건가요?" 라며 큰 소리로 이야기합니다.

의뢰인의 아내는 눈치를 채고 자신의 이야기냐고 묻고는, 자신의 남편은 재판 이기는 날 자신에게 로또 당첨금을 다 주겠다고 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우영우와 이준호는 모르는 척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며 지금이라도 증거를 모아야 한다고 이야기했고, 이후 의뢰인의 아내는 정말 남편이 이혼을 요구했고, 폭력까지 휘두른다며 '한바다' 로펌을 찾아옵니다. 그러나 이미 의뢰인을 변호했었기에 의뢰인의 아내에게는 다른 변호사를 소개해주기로 했고, 우영우와 이준호는 의뢰인의 아내를 데려다줍니다.

그러던 중 이미 비싼 새 외제차를 뽑은 의뢰인은 우영우와 이준호, 의뢰인의 아내가 함께 있는 것을 보았고, 이들을 쫓으려 차를 운전했을 때, 갑자기 나타난 트럭에 의해 사고를 당합니다. (새 차는 보기 좋게 찌그러집니다) 교통사고를 목격한 우영우는 놀란 나머지 온몸으로 울었고, 이에 이준호는 침착하게 우영우를 안아 진정시킵니다. 결국 의뢰인은 사망했고, 시간이 지난 후 우영우와 이준호는 의뢰인의 아내가 로또 분배 당첨금과 의뢰인 사망보험금까지 모두 갖게 됐다며 다행이라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충격받은 아빠

한편, 우광호는 우영우에게 "혹시 아빠한테 바라는 거 있냐. 자폐 전담의사라든가" 라고 물었고, 골똘히 생각에 빠졌던 우영우는 "패닉에 빠졌을 때,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기 힘들 때 그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합니다. 우광호는 앞서 우영우의 친모이지만, 우영우를 버린 법무법인 '태산' 의 변호사 태수미(진경 분)가 찾아와 "영우를 외국에 보내주겠다" 고 했을 때, 분노했지만, 이후 태수미가 제시한 조건이 우영 우에게 좋을 수 있지 않나 생각에 잠겼었습니다. 태수미는 우영우를 해외로 보내 자폐 전담의사를 붙여주는 등 변호사로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제안을 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우영우는 "신일수 씨 사건 때 저를 안아줘서 감사하다" 고 말했고, 이어 "자폐인은" 이라고 말하려고 하자 이준호는 말을 끊으며 "자폐인의 감각 과부하 상태일 때 몸에 압력을 가하면 불안함이 완화되지 않냐""프랑스에는 이를 위한 포옹 의자가 있다" 고 언급합니다. 우영우는 "우리나라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까?" 라고 물었고, 이준호는 "뭐하러요. 내가 돼줄게요. 변호사님을 위한 전용 포옹 의자" 라고 말했고, 이들은 키스를 나눕니다. 이때 우영우의 아버지 우광호(전배수 분)가 이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집니다.

최수연의 허탕 연애

한편 지난번 클럽에서 만난 남자와 알콩달콩 연애를 이어가는 최수연 변호사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클럽남은 감기 기운이 있다는 최수연에게 몸에 좋다는 것은 다 넣은 '몸에 좋아 칵테일' 에 메리골드 꽃다발까지 건넵니다. 이후 최수연은 클럽남과 스테이크 하우스에 갔고, 클럽남이 자리를 비우자 한 여자가 나타나 경고를 퍼붓습니다.

그 여자는 "스테이크 하우스 온 거 보니 만난 지 2주 정도 되셨나? 많이 먹어라. 이종권이 돈 쓰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고, 앞으로 자주 지갑을 잃어버릴 거다" 라며 "저 남자 변호사, 회계사. 검사까지 '사'자 전문 사기꾼이다"라고 폭로하며 "'아프지마 칵테일'은 마셨냐"고 묻습니다. 최수연은 "몸에 좋아 칵테일이었는데...." 라고 말하며 할 말을 잃습니다. 이어 이 여자는 클럽남을 보자마자 "너 내가 빌려준 돈 내놔" 라며 소리쳤고, 클럽남은 최수연을 향해 "내가 다시 전화하겠다" 고 말합니다. 화가 난 최수연은 종업원에게 "여기서 제일 비싼 술 내놔라. 저 사람이 계산할 거다"라고 말하며 술병을 들고 나와 눈물을 흘리며 병나발을 붑니다.

권모술수 권민우

권모술수 권민우(주종혁 분) 변호사는 태수미의 정보를 캐내며, 우영우와 태수미의 사진까지 비교하곤 "이거 어떻게 하지?" 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습니다. 이후, 권민우 변호사는 태산에 찾아가 태수미에게 "변호사님이 휴학 중이셨던 96년도에 우영우 변호사가 태어났습니다" 라며 우영우의 존재를 안다는 협박 아닌 협박을 합니다.

태수미가 "지금 뭐 하는 거예요?" 라고 물었고, 권민우는 "잘 보이려고 하는 겁니다. 전 다른 사람의 비밀을 알고 있는 것이 힘이자 무기가 되는 곳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태산은 그런 곳이지만, 한바다는 아닙니다. 착한 척 위선이나 떠는 선배 변호사 밑에서 저까지 나탹해지고 싶지 않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이에 태수미는 "다른 사람의 비밀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우영우가 한바다를 그만두게 만들 수 있겠어요?", "일을 해내면 그땐 태산 변호사가 되는 거예요. 내 직속 라인으로"라고 이야기하면서 11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빌런이 없던 힐링 드라마에 새로운 빌런이 등장합니다. 물론 다른 드라마에 비해서는 약한 빌런이고, 늦게 등장하긴 했지만 권모술수 권민우와 우영우의 친모 태수미의 결속이 다음 이야기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이상으로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1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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