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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2회>

by 장's touch 202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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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의 일은 무엇일지 고민하는 우영우의 모습은 정말 현실적입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2회> '양쯔강 돌고래' 리뷰를 시작합니다.

미르 생명의 퇴직권고 사건

미르 생명은 다른 회사와 합병하는 가운데, 구조조정을 위해 사내부부들 중 아내들은 퇴사를 권고받습니다. 인사부장 문종철은 "만약 아내가 그만두지 않으면 남편 직원이 무급휴가 대상자가 된다" 면서 노골적으로 여성 직원에게 퇴직을 강요했고, 결국 아내 직원들은 퇴사를 선택합니다.

법무법인 '한바다' 로펌의 정명석(강기영 분) 변호사는 우영우(박은빈 분), 최수연(하윤경 분), 권민우(주종혁 분) 변호사와 함께 미르 생명 인사부장 문종철을 만났고, 문종철은 구조조정으로 인해 퇴사를 결정한 아내 직원들 중에서 두 명이 소송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우영우 변호사는 "왜 여성에게 왜 차별적인 조치냐. 남성에게 차별적인 것 아냐" 며 의문을 드러냈고, 최수연 변호사는 가부장적 사회 분위기로 결국 여성이 퇴직에 동의한 부분을 지적합니다. 그러면서 문종철 인사부장은 소송을 진행 중인 상대방 변호사를 이야기하며 "상대 변호사가 좀 시끄럽다"라고 말합니다.

우영우, 최수연, 권민우, 정명석 변호사는 변론 준비 기일을 맞아 법원 앞에서 상대편인 류재숙(이봉련 분) 변호사를 만났고, 류재숙 변호사는 법원 앞에서 소송을 건 2명의 여직원 김현정, 이지영과 함께 시위 중이었습니다. 정명석 변호사는 시위가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항의를 했고, 지난번 '풍산 류' 씨 가문의 판사 '류명하' (이기영 분) 판사는 류재숙의 본관을 묻더니 갑자기 저자세를 보입니다. (같은 '풍산 류'씨였고, 판사가 류재숙 변호사가 숙모뻘이 됩니다.) 결국 정명석 변호사의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런 상황은 은근히 지속됩니다.

본격적으로 재판이 시작됐고 류재숙 변호사는 미르생명에서 앞세운 증인 인사부 여직원 최연희(이지민 분)를 심문합니다. 증인은 부부  직원 중 남편이 퇴직을 했다고 말했고, 류재숙 변호사는 증인의 남편이 현재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증인은 한 달 동안 유급휴가를 받은 큰 혜택 때문에 미르 생명에 유리한 증언을 하는 것이라 짚었습니다. 

재판이 끝난 후 미르생명 원고인들은 증인 최연희를 진심으로 위로하며 함께 붕어빵을 먹으러 가자고 말했고, 증인은 원고인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원고 측에서는 붕어빵을 한바다 로펌 변호사들에게 건넸고, 이때 우영우는 원고 측 이지영의 가방에 달려있던 금속 장식과 동일한 심벌마크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난임 치료 전문 여성병원의 광고임을 알게 된 우영우는 이지영이 퇴직 전 조퇴와 연차가 잦았던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권모술수의 시작

앞서 우영우를 버린 친모이자 태산 로펌의 변호사 태수미(진경 분)를 만난 권민우 변호사는 우영우를 '한바다' 에서 그만두게 하라는 조건을 듣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 준비합니다. 권민우는 우영우의 사무실에 갑자기 찾아가서 이야기를 나눴고, "대형 로펌 다니는 거 어떠냐" "미르 생명이 그렇게 구조조정한 거 누구 머리에서 나온 생각인 줄 아냐" 라며 미르 생명의 방침을 자문한 게 바로 '한바다'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권민우는 '한바다'가 미르 생명에게 주었던 법률 자문 의견서를 우영우에게 건넸고, 우영우는 이를 갖고 정명석 변호사를 찾아갑니다. 우영우는 "한바다는 미르 생명이 여성 직원을 자르도록 도와준 거냐" , "우리가 이 재판을 이기면 여성 직원 우선 해고를 합법화하는 데 일조하게 된다. 그것도 원고인이 난임치료를 받았다는 치사한 방법으로" 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우영우는 원고인이 난임치료 중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하지 말자고 말했고, "변호사가 세상을 낫게 하는 일에 이바지하지 못할 망정" 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정명석 변호사는  "변호사의 일은 변호다. 의뢰인 권리 보호, 손실 막는 게 최우선이다",  "세상을 더 낫게 만들라고 있는 게 아니다. 뭐가 더 세상을 낫게 만드는 일이냐. 어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쪽이 사회 정의인지는 변호사가 아닌  판사가 판단할 일"이라고 소리칩니다. 우영우 변호사는 지금 눈이 올라가고 콧구멍이 벌렁거리면서 화를 내는 거냐고 말했고, 정명석은 표정을 고치며 아니라고 우깁니다.

변호사의 일은 무엇일까

이후 이준호(강태오 분)와 우영우는 '돌고래 해방 시위' 데이트를 했고, 우영우는 데이트 도중 "변호사의 일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이에 이준호는 "정명석 변호사처럼 자신만의 대답을 가진 사람도 있지만, 계속 고민하고 흔들리는 분들도 많다" 고 답합니다. 우영우는 "한바다가 대형 로펌이라 그런 걸까요?"라고 물었고 , 이준호는 "대형 로펌만큼 공익사건에 힘쓰는 곳이 없다", "당장 딱 결론 나는 문제가 아니니 시간을 가져라. 무엇으로 결론이 나든 우영우 변호사를 응원하겠다" 고 말합니다. 

우영우는 변호사는 결국 고민 끝에  두 번째 재판에서 피고 이지영을 증인석에 앉혀 난임 치료를 받았던 사실을 이야기하며 회사의 권고사직은 난임 치료를 받는데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게 된 것 아니냐고 증인 심문을 합니다. 이후 화장실 앞에서 우영우를  만난 상대편 류재숙 변호사는 "우영우 씨를 신문에서 밨다. 국내 최초 자폐 스펙트럼 변호사. 더 멋진 곳에서 일할 줄 알았는데 결국 한바다를 가셨냐" 라며 "더 멋진 곳, 류재숙 법률사무소 같은 곳에서 일할 줄 알았다. 용감한 여성노동자 편에 서는 게 멋지지 않냐", "변호사는 사람이다. 판사랑 검사랑 다르다. 판사와 검사는 일 사 자를 쓰지만 변호사는 선비 사 자를 쓴다"라고 말합니다. 이어 류재숙은 "변호사는 한 인간으로서 의뢰인 옆에 앉아있는 거예요. '당신 틀리지 않았다', '나는 당신 지지한다' 그렇게 말해주고 손 꽉 잡아주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인 거죠", "어느 사람을 변호할 것인지 잘 결정해야 한다.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순 없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류재숙과 우영우가 이야기하는 모습을 목격한 권민우는, 일부러 최수연과 정명석에게 둘이 함께 있다고 알려줍니다.

익명의 제보자

권민우 변호사는 우영우 변호사의 사무실에 몰래 잠입해 책상을 뒤지던 중 '한바다'가 미르 생명에게 건넨 법률 자문 의견서를 봉투에 넣어, 우영우의 명함을 넣고 류재숙 변호사에게 보냅니다. 다음 재판일에 류재숙은 어느 익명의 제보자에게 받았다면 새로운 증거를 제출했고, 권민우는 미소를 보입니다.

그러나 류재숙이 꺼낸 건 인사부장 문종철의 수첩이었습니다. 이 수첩으로 보아 문종철에게는 통화하는 내용을 메모하는 습관이 있었고, 문종철은 상무에게 전화를 받고 이야기 나눈 내용을 그대로 메모해 "남편 불이익을 주지 시켜 여직원의 퇴직을 유도하라"는 계획이 사전에 얘기된 내용이었다는 사실을 그대로 알 수 있게 했습니다. 수첩을 전달 한 건 지난 재판 당시 증인으로 나섰던 최대리였습니다. 무조건 적대적 감정이 아니라 남편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오해하지 않는 직원들에게 유리한 재판을 이끌도록 뒤에서 도운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판사는 성차별적 해고를 인정하지 않으며 피고 측의 손을 들어주었고, 미르 생명 부당해고 소송사건은 결국 기각되었지만, 류재숙 변호사와 원고인들은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외치곤 "판결과 상관없이 이번 재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면서 고용안정과 평등을 위해 싸우기 위해 항소할 의지를 드러내며 오히려 기뻐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반면, 문종철 인사부장은 재판에서 이긴 것은 자신이 아닌 회사에 좋은 일이라며 자신도 곧 해고를 당할 예정임을 밝혀 정명석 변호사가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후 상대편 원고 측의 뒤풀이에 초대받은 우영우와 최수연은 류재숙 변호사의 사무실로 향합니다. 우영우는 류재숙을 멸종한 '양쯔강 돌고래'에 비유하며 "한바다에서 만나볼 수 없는 변호사다. 멸종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 말합니다. 이후 우영우는 자신이 보낸 적 없는 중요한 서류가 류재숙의 손에 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랍니다. 류재숙은 "우영우 변호사 주변 잘 살펴야겠다" 고 걱정하면서, 유리한 증거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내가 그거 쓰면 우변호사가 난처해질 거 아니냐"며 승리보다 중요한 인간적인 면모를 보입니다.

섭섭한 이준호 씨

지난 이야기에서 딸 우영우가 집 앞에서 키스하는 모습을 목격한 우광호(전배수 분)는 우영 우에게 사귀는 사람이 생겼냐고 묻습니다. 이에 우영우는 잠시 고민하다가 없다고 대답하자 우광호는 "아니라고? 근데 막 키스해? 우리 딸 그렇게 안 봤는데 아주 할리우드네. 아메리칸 스타일"이라고 말합니다. 아빠의 말에 놀란 우영우는 "제가 키스한 건 어떻게 아셨습니까?"라고 물었고, 우광호는 "어떻게 알긴. 아빠 보란 듯이 집 앞에서 아주 그냥. 그러고도 뭐 사귀는 사람이 없어?" 라며 흥분했습니다. 

이에 우영우는 "아직 그런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사귀기 전에 먼저 데이트를 해보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입니다"라고 설명했고, 우광호는 "그럼 그 자식 아주 도둑놈이네. 사귀자는 말도 없이 막 입술부터 들이대? 누구야. 한 번 데려와봐. 어떤 놈인지 아빠가 한 번 봐야 되겠어"라고 더욱 흥분합니다. 

이준호와 집에 가는 길에 주변을 살폈고, 이준호는 이유를 묻습니다. 우영우는 "아버지가 우리가 키스하는 것을 봤다", "이준호 씨를 데려오라고 했지만 데려가지 않을 거다. 우리가 사귀는 사이가 아니니까"라고 답합니다. 이에 이준호는 당황하며 "우리가 사귀는 게 아니에요?"라고 물었고 우영우는 "그런 말 한 적이 없지 않습니까?"라고 한 후, "아닌가요? 우리 사귀는 겁니까?" 라며 놀랐습니다.

이에 이준호는 "우리가 사귀는 사이가 아니면 왜 제가 쉬는 날에 돌고래 해방 시위를 했겠냐" 고 말하며 "솔직히 변호사 님이 만든 목록 말인데요. 데이트 시 할 일들이요. 그게 저한테는 좀 낯설어요. 보통 사람들은 데이트할 때 그런 거 잘 안 하잖아요"라고 말합니다. 이준호는 먼저 한강변에서 조깅하면서 쓰레기 줍기를 한 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날 변호사 님은 정말로 쓰레기만 주웠어요. 날이 밝도록 줍고 또 줍고. 그 큰 망태기가 가득 차도록. 근데 이런 데이트를 하는 사람들이 저희 말고 또 있을까요?"라고 말합니다.

이에 우영우가 일반적인 데이트도 했다며 맛집 투어에 대해 이야기하자 이준호는 "김밥 맛집 투어였잖아요. 그날 하루 종일 김밥만 먹었는데"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우영우는 이준호가 원해서 오락실에 갔던 것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준호 씨가 오락실에 가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갔습니다. 너무 시끄러웠지만 꾹 참았어요"라고 말했고, 이준호는 "그렇지만 가서 3시간 동안 틀린 그림 찾기만 했잖아요. 게다가 변호사님이 너무 잘해서 전 재미가 없었다고요"라고 말합니다.

우영우는 이에 "그럼 왜 저와 데이트를 계속합니까? 재미도 없는데?"라고 물었고, 이준호는 "좋아하니까요. 변호사님을 좋아하니까 돌고래 해방 시위도 하고 조깅하면서 쓰레기도 줍고 김밥 맛집 투어도 한 거예요"라고 말하며 "그런데도 우리가 이렇게 사귀는 게 아니에요?" , "정말 참 너무 섭섭하네요, 정말"이라고 말합니다. (정말 이때, 이준호의 표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억울해 보이면서 귀엽습니다 ㅎㅎ)

예상치 못한 사건

정명석 변호사는 폭력적인 성향의 회장 아들인 장재진이 출소해 박학수 변호사에게 칼을 휘둘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장재진은 과거 박학수 변호사와 함께 정명석 변호사가 변론을 맡았언 인물이었습니다. 한선영(백지원 분) 대표는 정명석에게 보안요원을 증원시킬 계획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 헸지만 정명석은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날 밤, 정명석은 엘리베이터에서 공구를 들고 있는 검은 옷차림의 남자를 만났고, 놀란 마음에 17층이 아닌 15층에서 내려 비상계단으로 올라갔는데, 그 남자도 따라 내려 정명석을 쫓아오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그 남자는 엘리베이터에서 잘못 내린 수리공이었고, 놀란 마음으로 사무실에 들어간 정명석은 장재진 검거 소식을 듣고 비로소 한숨을 돌립니다. 하지만 정명석은 계속 기침을 했고,  갑자기 각혈을 하더니 "뭐야, 나 아파?" 라며 헛웃음을 지었고, 12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설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죠?)

딜레마에 빠진 우영우 변호사. 그런데 더 큰 일은 정명석 변호사에게 일어난 듯합니다. 이어지는 예고편에서는 회사를 벗어난 정명석 변호사와 인턴 변호사들의 이야기가 펼쳐졌고, 이준호와 우영우의 만남에도 빨간 불이 켜지는 듯한 내용일 나옵니다. 이상으로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2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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