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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재벌집 막내아들 <14회>

by 장's touch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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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사람에게 다시 한번 배신을 당한 진도준은 다시 한번 반격을 시도합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14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진심을 전하는 진윤기

진양철(이성민 분) 회장의 혼외자인 막내아들 진윤기(김영재 분)는 이필옥(김현 분)과 함께 차를 타고 가며  "도준이가 할머니 잘 모셔다드리라고 저한테 부탁했어요" 라며 항공권 서류를 건넵니다. 이어 "도착하시면 미라클 직원들이 마중나와있을 겁니다. 생각보다 오래 나가 계시는 모양이네요. 정 심재 식구들 다들 모르는 눈치인데. 왜 말씀 안 하셨어요? 도준이한테 얘기 들었습니다. 어머니 참 무서운 분이세요. 순양 생명 지분 도준이한테 넘겨주셨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친어머니 손에 이끌려 온 그날부터 지금까지 어머니가 내내 불편하고 어려웠습니다" 라고 덧붙였고, 이에 이필옥은 "난 너한테 최선을 다했어. 내 자식들과 똑같이 좋은 옷에 좋은 반찬 해 먹이면서"라고 답합니다.

그러자 진윤기는 "눈으로는 늘 말씀하셨다. 네가 사람이면 은혜는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러니 순양의 승계 따위는 꿈도 꾸지 말아라. 전 평생 어머니한테 시위하는 마음으로 살았다. 아버지 반대를 무릅쓰고 영화를 공부한 것도, 집에서 원하는 혼처를 마다하고 반대하는 결혼을 한 것도 다"라고 말합니다.  이어 진윤기는 "그런데 제가 더 한 놈이었어요. 자식을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는 잔인한 족속이 부모란 사람들인가 봐요, 어머니, 제가 그런 부모가 되고 나니까 이제야 어머니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이제야 제대로 알겠다. 제 존재 자체가, 매 순간 어머니한테 큰 상처였을지.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 라며 이필옥의 손을 맞잡았고, 복받친 감정을 눈물을 흘립니다.

서민영의 흑화

그 시각 서민영(신현빈 분) 검사는 이필옥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찾던 중, 이필옥의 차명 지분을 진도준(송중기 분)이 양도받았고, 이필옥의 해외 도피의 배후에 진도준이 있었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진도준을 찾아가 "너지? 네 할머니. 살인교사 사건 피의자 이필옥. 해외로 도주시킨 사람. 거래했어? 순양 생명 지분 때문에? 내가 그렇게 잡으려고 애썼던 피의자랑 넌 거래를 했어? 내가 왜 그렇게 잡고 싶어 했는지 누구보다 잘 알지 않냐" 고 말합니다. 이에 진도준은 "거의 왔다. 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끝이다. 더 이상 너 실망시킬 일 없다" 라며 서민영을 붙잡았고, 서민영은  "넌 더 나빠질 거야, 그 자릴 지키고 싶을 테니까" 라고 말합니다. 이후 서민영 검사는 대검찰청 중앙 수사부로 발령이 나 더 이상 순양을 수사할 수 없게 되었고, 그는 이를 좌천이라 판단하며 진도준에게 더욱 앙심을 품게 되었고, 진도준은 서민영에게 전하지 못한 반지를 바라봅니다.

진성준의 조커

진양철 회장의 장손인 진성준(김남희 분)과 아내 모현민(박지현 분)과의 사이에 아이가 생깁니다. 모현민은 두 줄이 뜬 임신테스트기를 진성준에게 보여주며 "그 애가 순양의 주인이 되는 걸 방해한다면 난 그게 누구든 뭐든 할 수 있어. 당신 할머니처럼" 이라고 말합니다. 진성준은 기쁨을 담은 웃음을 웃었고, 아버지 진영기(윤제문 분)에게 자신이 조커 카드를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순양 생명 주주총회 당일이 되고, 진양철 회장의 충신이었던 이항재(정희태 분) 실장은 진성준과 손을 잡고 진도준을 배신합니다. 앞서 이항재 실장은 진성준을 찾아가 진양철 회장의 섬망 증세를 털어놓으며 "전 너무 늙고 지켰다. 지분을 나눠주십시오. 조그만 땅이라도 주인으로 살다 가고 싶습니다" 라고 제안합니다. (그래서 진성준이 할아버지의 섬망 증세를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주총회가 진행중일때, 진성준은 주주들에게  '유언장 내용에 불만을 품은 진도준이 진양철 회장에게 행패를 부렸다. 진양철은 대화를 나누던 중 사망했다'라는 지라시를 퍼트립니다.

논란 속에 진도준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고, 진성준은 "진도준 이사의 결백을 입증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있다. 돌아가신 진양철 회장님의 병실에는 CCTV 카메가라 설치되어 있었다. 그 영상을 이 자리에서 한 번 확인해 보시죠" 라고 제안했고, 이항재 실장은 진양철 회장의 CCTV 영상 삭제 지시를 내렸던 진도준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그 날 병실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다면 CCTV 삭제 요구를 왜 했겠냐" 며 폭로했습니다. (할아버지의 섬망 증세가 외부로 나가는 것이 싫었던 진도준이 지시한 일이었습니다.) 결국 진도준은 당선되지 못했고, 이항재가 그 자리를 차지합니다. 그는 진도준에게 "생각해본 적 있습니까 도준 군. 진양철 회장님이라면 저한테 CCTV 영상을 지우라고 하셨겠습니까?" 라고 속삭입니다.

하지만 이항재 실장의 순양 생명 대표 선임은 진성준의 협박때문에 의해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이항재에게 꽃다발을 가지고 찾아온 진성준은  "할아버지는 이실장의 이름을 빌린 차명계좌로 생각하셨는데, 이 실장님은 본인 계좌로 생각하셨나볻. 명함은 반납해라. 퇴직금으로 처리하겠다. 아니면 공금횡령으로 포토라인으로 서 실래요?" 라고 묻습니다. 이항재 실장은 "처음부터 지주사 사장 자리를 제안할 때분터 여기까지 생각한 거냐. 난 순양에 내 인생을 바쳤다. 나는 네가 태어나기 전부터 나는 순양 맨이었고, 이 순양은 네 할아버지와 내가 키운 거야. 그런데 왜 내가 이런 대접을 받아야 되냐" 라며 외쳤고, 이에 진성준은 "억울하냐. 주인 대접을 받고 싶으면 다시 태어나면 된다" 라며 정색합니다.

이후 진성준은 주주총회장에 홀로 앉아 생각에 잠긴 진도준을 찾습니다. 진성준은 "할아버지 참 재밌는 분이다. 지주회사 대표로 널 앉히겠다면서 유언장은 왜 그렇게 남긴 걸까. 난 한참 생각해 봤다. 고민 끝에 장손인 내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 유언장이 무슨 뜻인지 너한테 똑똑히 알려주려고. 이제 넌 우리한테 상대도 안 된다. 무엇보다 진양철 회장의 총애하는 손자라는 얘기는 감히 입 밖으로 꺼낼 수도 없게 됐다. 네가 순양을 상대로 할 수 있는 건 딱 하나다. 갖고 있는 지분 다 나한테 넘겨라. 값은 제대로 쳐주겠다" 라며 의기양양 했습니다.

금산분리 완화법

이에 진도준은 "꽤 자신하시네요. 난 아무리 생각해 봐도 모르겠던데. 할아버지가 유언장에 남기신 뜻 같은 거. 하나는 알겠다. 할아버지가 지금의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하셨을지" 라며 자리를 나섰고, 아무것도 얻지 못한 진도준은 포기하지 않고 다른 방법을 찾습니다.

바로 대선을 꿈꾸는 고모부인 서울시장 최창제(김도현 분)를 이용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최창제는 "기업이 은행을 소유해서는 안 된다" 며 '경제민주화'를 주장하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었던 금산분리 완화법은 최장제의 발언과 국민 여론에 힘입어 무산됩니다. 진도준은 진양 철의 지주회사 설립이 천문학적 상속세를 피하려는 꼼수라는 걸 세상에 퍼트렸고, 최창제를 통해 금산분리 완화법 부결을 추진한 것입니다. 이에 최창제는 "상상도 못 할 걸. 영웅을 추락시킨 사람이 진양철 회장이 가장 아끼고 사랑한 손주라는 거"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최창제는 대선후보로 당에서 뽑히지 못했지만 곧 새로 당선된 대통령의 비서에게서 법무부 장관이 되어달라는 전화를 받습니다. 

마이크로 프로젝트

진도준은 사무실에 도착한 의문의 우편물을 열어봅니다. 그 안에는 영상이 담긴 USB가 들어있었고, 진도준은 곧바로 확인합니다. 영상에는 당시 진양철이 유언장을 고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영상 속 진양철 회장은 "도준이가 미워서 유언장을 수정하려 하는 거다" 라며 유산을 남기지 않은 이유를 밝힙니다.

진양철 회장은 "걔를 사지로 내몰 거다. 걔는 살아남기 위해 못할 게 없는 애다. 내가 안다. 날 팔아서라도 순양 산다고 할 아이다. 날 밟고 가면 이제 앞으로 못할 게 없다. 그래야 순양을 지키고 산다"라고 말했고, 진도준에게 할 말 없냐는 물음에 진양 철은 "도준이. 도준이는 내 손주다. 날 제일 많이 닮은 내 손주" 라며 환하게 웃었고, 이를 본 진도분은 오열합니다.

이후 진양철 회장은 자신이 공들여 준비했던 '마이크로 프로젝트' 비자금 장부를 진도준에게 상속했고, 이 장부는 윤현우 시절 발견했고, 윤현우를 죽음에 이르게 한 유령 페이퍼 컴퍼니 서류였습니다. 진양 철은 6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비자금을 상속한 것이고, 진도준은 이항재 실장에게 "할아버지가 저에게 물려주신 유산 틀림없냐"라고 묻습니다. 이항재는 "꽤 오랫동안 준비하신 거다. 이 돈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은 순양에 아무도 없다. 증여세, 상속세도 물지 않는 완벽한 비자금. 몇 번이고 당부하셨다. 도준 군이 유언장에 남은 회장님의 가르침을 깨달았을 때 꼭 전해주라고"라고 답합니다.

진도준은 "근데 왜 저에게 주신 거냐. 실장님 손에 있다고 한들 아무도 찾지 못할 텐데 할아버지에 대한 마지막 충정 그런 거냐"라고 물었고, 이항재 실장은"이제 와서 그렇다고 하면 믿겠냐. 마름으로 태어난 건 내 선택이 아니지만 내가 모실 주인 정도는 선택할 수 있겠더라. 진영기(윤제문 분), 진동기(조한철 분)에게 순양을 줄 수 없다. 도준 군도 같은 생각 아니냐"라고 말합니다.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고

진도준을 순양 승계 싸움에서 내보낸 둘째 아들 진동기는 형 진영기를 배신하고 계열사 분리를 준비했고, 이를 예상한 진도준 또한 미라클 오세현(박혁권 분)에게 "이제 순양 카드를 팔 때가 되었다" 며 계획을 세웁니다. 이 과정에서 진동기는 백상무(강길우 분)의 조언에 따랐고, 백 상무는 역술로 미래를 점치는 사람이었습니다.(진동기는 이 역술을 맹신해서 큰 일이면 늘 이 사람과 상의를 하곤 합니다.) 

진도준은 진영기와 진동기 사이의 분란을 조장합니다. 진도준은 캐시카우가 필요하다며 자신을 찾아온 둘째 큰아버지인 진동기에게 "순양 그룹 승계하겠다는 꿈을 버렸다" 라며 순양 카드를 비싸게 팔려고 합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진도준은 첫째 큰아버지 진영기를 만나 "진동기가 카드사를 사려고 한다"며 형제간의 다툼을 벌입니다. 마음이 급해진 진동기는 진도준에게 "진영기와의 싸움을 붙이려는 거냐"며 화를 냈고, 진도준은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고 배웠다. 덕분에 큰아버지가 제게 달려오지 않얐냐. 가격 흥정을 시작하겠다. 저번에 이야기했던 카드사 값의 두 배를 달라" 고 이야기합니다. 이어 그는 진동기에게 담보로 순양 물산 2% 와 꼬리표 없는 정치 비자금을 요구했고 진동기는 정치자금 운반책을 진도준에게 소개합니다.

그러나 순양 카드는 독이 되고 맙니다. 카드 연체료가 어마 무시하게 쌓인 카드대란(2002년에서 2006년 사이 대한민국에서 신용카드 규제완화와 과잉소비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양산되었던 사태)이 터져버린 것입니다. 진동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형 진영기에게 급히 4천억 유통을 부탁하며 도움을 요청했고, "내가 망하면 형도 곤란해질 것. 미라클에게 담보고 순양 물산 지분을 줬다. 그게 도준이 손에 들어간다" 라며 경고합니다. 이에 진영기는 진동기가 물산 지분 2%가 진도준에게 넘어간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진도준을 찾아간 진영기는 "순양 채권 내가 사겠다. 정부와 언론이 내가 카드사 정상화하라고 난리다. 온 나라가 도덕적 해이에 빠졌다"라고 말합니다. 

진도준은 "물산 지분 못 내놓겠다. 순양을 포기한 대신 선택한 돈이다. 계산을 제대로 해야 한다. 제가 받을 돈이 매각 대금 8천이지만 지분 아니냐. 총수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것 아니냐. 두 배 달라. 1조 6천억. 진양철 회장님 뒤를 잇는 순양 그룹의 회장님이다. 값을 매길 수 없는 자리" 라며 자극했고, 결국 진영기는 1조 6천억을 주고 순양 물산 2% 지분을 매입합니다. 이에 진도준은 "1조 6천억이면 순양 카드 정상화하는데 도움 될 텐데 이 돈으로 큰아버니지는 순양카드 정상화하는데 도움 될텐데 이 돈으로 큰아버지는 총수 자리를 사셨다. 온 나라가 도덕적 해이에 빠졌다고 하셨냐.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라며 비꼬았습니다. (국민들을 위해 쓸 수 있는 돈으로 총수 자리를 산 것입니다.)

같은 하늘 아래 다른 세계

윤현우는 병으로 누워있는 동생을 보살폈고, 밀린 진료비로 괴로워합니다. 부친(이규회 분)은 전화를 받지 않고, 이곳저곳 전화를 하며 돈을 구하던 윤현우에게 아무도 돈을 빌려주지 않습니다. 윤현우의 부친은 돌아와 밀린 병원비를 해결했다며 내일 동생이 퇴원할 거라고 말했고, "아버지 혹시 사채 쓰셨냐"는 윤현우의 질문에 부친은 "내가 다 갚을 거야"라고 말합니다. 윤현우는 "신용불량자에 실업자에. 아버지가 어떻게? 아무것도 하지 마시라고요. 그냥"이라고 말했고, '그날 밤 나의 가난은 개 00였다'라는 내레이션이 흐릅니다. 이후 윤현우는 공장일에 밤에는 대리운전까지 했고, 피곤에 지쳐 대리운전을 하다가 졸게 된 윤현우를 대리운전 손님들이 끌어내려 도로에서 폭력을 행사합니다.  

진도준은 도로에서 가난에 허덕이는 윤현우를 만납니다. 진도준은 바닥에 주저앉은 윤현우를 바라보며 "부를 상속받은 나. 가난을 상속받은 너. 우리는 같은 하늘 같은 시간 아래에서도 다른 세계에 산다"라고 말하면서 14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 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14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합니다.

* 사진은 방송된 내용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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