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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커튼콜 : 나무는 서서 죽는다 <12회>

by 장's touch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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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난 북에서 온 청년이 계속 신경쓰이는 자금순. 호텔을 위해 사랑도 없는 결혼을 추진하려는 박세연. "커튼콜 : 나무는 서서 죽는다" <12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우연히 만난 청년 리문성

호텔 낙원의 창업주인 자금순(고두심 분)은 지난 번에 우연히 만나게 된 청년 리문성(노상현 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호텔 카페에 앉아있었고, 그 앞에 가짜 손자인 유재헌(강하늘 분)이 나타나 자금순의 어깨도 주무르며 살갑게 대합니다. 이 모습을 멀리서 진짜 손자인 리문성이 쓸쓸한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자금순과 극적으로 만났던 진짜 손자 리문성에게도 위기가 닥칩니다. 중국에서 불합리한 거래를 일삼던 보스가 한국까지 따라온 것도 모자라 자금순 자택 앞에서 진을 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투병 중인 아내 장진숙(백진희 분)을 치료해주겠다는 빌미로 또 다시 돈을 요구해 리문성을 근심에 빠뜨립니다.

각자의 연극

유재헌이 가짜 손자로 살게 된 건 자금순의 마지막 소원을 위한 것임을 안 자금순의 손녀인 박세연(하지원 분)은 이 비밀 연극에 합류해 제 4의 멤버가 욉니다. "마지막 가는 길에 행복한 기억만 채워주고 싶다" 는 호텔 낙원의 전 지배인 정상철(성동일 분)의 말에 동의해 이들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한 것입니다.

박세준으로부터 가짜 손자의 정체를 알게 된 배동제(권상우 분)는 호텔 세탁실에서 일하고 있는 유재헌을 불러  "내가 네 진실을 안다고 해서 그걸로 어떻게 할 생각없다. 남의 가정사에 끼어들어 일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 고 말했고  "너한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네 덕에 결혼할 수 있게 됐다. 너 처음 봤을 때 참 꼴보기 싫었는데 일이 이렇게 되네? 세상 일 참 몰라" 라고 도발합니다. 이어 배동제는 "한 가지 더. 그 연극 언제까지 하게 될 지 모르겠찌만 조용히 적당히 하고. 나대지마" 라고 경고했고, 그 말을 들은 유재헌은 "근데 그렇게 해서 하는 결혼이 의미가 있냐. 이건 충고다" 라고 말하며 신경전을 벌입니다.

배동제는 박세연을 찾아가 "고민할 시간을 충분했던 거 같은데 결론은 이미 정해져있잖아. 난 답을 들어야겠어" 라고 말했고, 박세연은 "그래 하자. 결혼하자고" 라며 결혼 제안을 승낙합니다. 그러면서 "그래도 내가 낙원호텔의 총지배인인데 식장은 우리 호텔 웨딩홀에서 하는 걸로 하자""간단하게 하자. 너도 너희 집안 잘 알지 않냐. 나 싫어하고 우리 집안 무시하고. 그러니까 이번에는 가족들은 각자 알아서 챙기는 걸로" 라고 말합니다. 이어 박세연은 "또 할 얘기 있냐" 라고 물었고 배동제는 "지금은 없어" 라고 답하자 "생각나면 또 얘기해. 그럼 이만 갈까?" 라고 말해 배동제를 당황하게 합니다.

사실, 박세연은 유재헌이 유산을 상속받으면 지분을 건네받을 계획이었으나 지금의 리문성이 가짜임을 알게 된 이상 지분 확보가 어려울 거라 판단했고, 이에 호텔 지분 소유자인 전 약혼자 배동제의 청혼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입니다.

이어 박세연은 가짜 리문성에 관련 기사와 자신의 결혼 기사 중 어떤 기사를 실을 지 고민하는 기자에게 자신의 결혼기사를 쓰는 대신 호텔의 모든 소식을 단독으로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사실 이 기자는 박세준의 청탁으로 가짜 리문성에 관한 기사를 쓸려고 했지만 박세연의 제안대로 결혼기사를 실었고, 박세준에게는 가족간의 싸움에서 빠지겠다고 전합니다.

 

호텔을 매각하려는 자금순의 첫째 손자인 박세준(지승현 분)은 상황이 자신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자 진짜 손자인 리문성과 만나 "팔아버릴 겁니다, 그 호텔" 이라며 자신의 최종 목표를 밝힙니다. 뿐만 아니라 리문성이 자금순의 지분을 받게 된다면 비싸게 살테니 그 지분을 자신에게 팔라고 말합니다. 이어 박세준은 "난 내가 원하는 걸 얻고, 그 쪽은 돈을 얻고" 라고 말하며 둘의 최종목표는 달라도 목적은 같다고 말합니다.

배동제의 결혼 소식을 접한 유재헌은 박세연에게 달려가 "진짜냐. 누나가 결혼한다는 데 동생인 내가 모른다는 게 말이 되냐" 라고 말했고, 박세연은 "동생? 누가 내 동생이냐. 하기 싫은데 해야 하는 일이 돼버렸다. 너 때문에. 내 동생 리문성이 진짜 리문성이 아니었다. 진짜는 세준오빠와 연결되어 있고, 오빠의 호텔 매각을 막으려면 동제의 지분이 필요하다" 라고 말합니다.

현명한 서윤희

박세준의 아내인 현지원(황우슬혜 분)은 가짜 리문성의 아내역을 하고 있는 서윤희(정지소 분)에게 친구 남상지가 자신에게 부부동만으로 골프를 제안했다고 전했고, 마침 남상지에게 갚을 빚이 있던 서윤희는 "알박기" 할 수 있다며 흔쾌히 수락합니다. 이를 알게 된 박세준은 서윤희를 찾아왔고, 서윤희는 한 번만 눈 감아달라며 지원언니를 위해서도 꼭 한 번은 하고 싶었다고 전합니다. (전에 공개적으로 현지원을 농락했던 남상지에 대해 뒷조사를 했던 서윤희입니다.)

골프를 치게 된 당일, 서윤희와 유재헌은 실력을 뽐냈고, 남상지는 분노합니다. 이에 더해 라운지에서 어떤 여자가 "상지언니" 라며 다가와 남상지가 과거 하버드를 준비했지만, 가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남상지는 당황해 하고, 남편도 자리를 떴고, 유재헌은 서윤희에게 제법이라고 말합니다. (서윤희가 섭외해 놓은 사람입니다.)

이후 서윤희와 현지원은 자금순을 위해 에스테틱 이벤트를 열어 자금순을 행복하게 합니다. 이에 박세연까지 합류하며 자금순을 기쁘게 해주었습니다.

로스쿨 출신 모범생 욜로족인 서윤희는 짝사랑하는 유재헌에게 자신의 진짜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공부를 잘해서 해온 것이 공부뿐이었지만, 연극을 하게된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금순 할머니를 위한 가짜 연극을 왜 좋아게 됐는지 속내를 말하려다가 타이밍을 놓칩니다. 근처에 있던 정상철이 벤치에 있는 서윤희를 찾아왔고, 정상철의 조언에 힘입어 유재헌에게 마음을 고백하기로 결심한 서윤희는 유재헌과 박세연이 집 앞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있는 것을 목격합니다.

박세연의 퇴근을 정원에서 기다리던 유재헌은 박세연에게 "진짜 할 거냐" 고 물었고, 박세연은 "이미 확정된 사안이다. 공식적으로도 비공식적으로도" 라고 말했습니다. 유재헌은 "싫다. 원하지도 않는 결혼을 하는 게 말이 되냐" "좋아해요. 좋아해요. 누나 좋아합니다" 라고 고백합니다. 박세연도 "나도 좋아해" 라고 답했고, 이를 뒤에서 지켜보던 서윤희는 괴로운 표정을 자리를 떠나면서 12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낙원'의 주인인 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와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 "커튼콜 : 나무는 서서 죽는다" <12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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