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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12회-최종회>

by 장's touch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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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의 EPISODE가 나오는 동안 많은 아티스트들이 실제의 모습으로 나와서 너무 흥미로웠던 드라마였습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12회-최종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전날

같은 시각, 메쏘드 엔터는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 준비로 한창 바쁩니다. 천제인(곽선영 분) 팀장은 부국제 단독 MC로 발탁된 배우 김아중을 위해 저명한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준비합니다. 김아중은 천제인이 가져온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고, 그 모습을 본 천제인은 "기가 막힌다. 너무 예쁘다" 고 감탄합니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 단독 MC가 이 정도는 해줘야지 안햔. 오늘 레드카펫 밟는 거랑 의미가 다르다. 선배님이 이번 부국제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될 거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김아중이 움직이자 드레스가 터지며 위기가 찾아옵니다. 이를 알게 된 메쏘드 엔터의 구해준(허성태 분) 대표는 천제인에게 "이제 와서 못 입히겠다? 쑥 너무 일 느슨하게 하는 거 아니야?" 라며 분노했고, 천제인은 "내가 해결할 거야" 라며 소리쳤고, 이후 천제인은 동대문의 장인에게 부탁해 드레스를 수선하며 위기를 극복합니다. 

부산에 도착한 천제인과 그의 담당 배우인 김아중에게 C&C 그룹 신승철 회장의 딸인 금수저 신주경(김채은 분)이 갑질을 합니다. 신주경은 자신의 생일파티에 배우 김아중을 초대하면서 매니저인 천제인이 거리를 두려 하자 "아중 언니, 이번에 새 영화 들어가죠? 그거 우리 아빠가 투자하는 건데" 라며 김아중이 내일 입을 드레스가 C&C의 도움으로 빌린 것이라고 강조하며 눈치를 주었고, 결국 천제인은 감아중의 미국 진출을 위해 금수저의 셀럽 놀이를 눈감아주기로 합니다.

이를 알게 된 김아중은 "내가 부국제 MC 본다고 하니까 나 옆에 끼고 과시하려는 것" 이라며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선 과정은 상관없다 이 말이네" 라고 실망합니다. 천제인은 "C&C 쪽이랑 친하게 지내서 나쁠 게 없다. 선배님 드레스도 C&C 쪽에서 구해준 거다. 원래는" 이라고 말했고, 김아중은 "원래는 다른 배우가 입기로 했던 거였냐"라고 묻습니다. 천제인은 "영화제때 드레스 경쟁 심한 거 알지 않냐. 매니저들이 내 배우에게 좋은 드레스 입혀주고 싶은 거 다 그렇다"라고 말합니다. 김아중은 "나는 좋은 사람들과 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너도 회사 사람들도 밤낮으로 애쓰는 거 알고 있다"라고 말하며 결국 신주경의 생일파티에 함께 가겠다고 말합니다.

한국적인 욕

구해준은 우연히 천제인 팀장의 서랍에 있던 반지를 보게 됩니다. 부산에 도착한 구해준은 김아중을 기다리며 로비에 앉아있는 천제인 팀장을 찾아와 배우 김아중이 입을 드레스를 통해 의류 브랜드를 홍보하며 자신의 사업을 위해 이용하겠다는 뜻을 밝힙니다. 그러나 천제인이 망설이자 구해준은 "네가 원하는 게 이런 거 아니냐. 방법이야 어찌 됐든 목적만 달성하면 장땡인 거"라고 말합니다. 이에 불현듯 정신을 차린 천제인은 김아중을 찾아가 "내가 잘못 생각했다. 이게 다 선배님을 위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네가 정작 중요한 걸 지키지 못했다" "내 배우의 배우로서의 자긍심. 신주경 쪽에는 컨디션 문제로 참석 불가하다고 말했고 편하게 쉬시면 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이에 감동받은 김아중은 다시 천제인의 손을 잡으며 "왜 혼자 멋있고 쿨하고 다 하냐" 고 말합니다.

그러나 지난밤 신주경의 제안을 거절한 대가로 행사 당일인 오늘 김아중의 드레스는 빼앗겼고, 신주경은 "아중 언니를 데려와서 사과하라" 고 요구합니다. 통화를 듣게 된 김아중은 천제인을 위해 직접 신주경을 찾아갑니다. 신주경은 "난 언니가 숙일 땐 숙여서 좋다. 난 언니가 되지도 않는 배우병 걸린 줄 알았다"며 "어차피 돈 떨어지고 숙이고 들어올 거면서 되지도 않는 자존심은"이라고 무시합니다. 이어 "그리고 언니 옆에 붙어 다니는 매니저 걔도 한 마디 해야겠더라. 고개 빳빳하게 세우고 다니는 게 배우랑 같은 급인 줄 아나보다. 그래 봤자 연예인 옆에 붙어서 기생하는 주제에"라고 비웃습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김아중은 "웬만하면 참으려고 했는데 배우병? 너는 재벌 3 세병이니? 뭐 인맥에 환장하는 관종병? 영화 만드는 데 돈 필요한 것 맞다. 그런데 돈만 보고 우리가 밤낮 일하는 거 아니다" 라며 "내가 조금이라도 더 산 언니로서 충고하는데 돈지랄하기 전에 사람에 대한 예의부터 지켜라"라고 충고하며 그의 갑질 태도에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며 "저 드레스 네가 입고 SNS에서 따봉 많이 받아라. 너한테 맞을지 모르겠다. 나한테 맞춘 사이즈라서"라고 말하며 드레스를 포기합니다. 손가락 욕까지 날리고 드레스도 날렸다는 김아중에게 천제인은 "잘했어, 내 배우. 속이 시원하다. 나도 가서 한국적이 욕을 한 바가지 했어야 했다"라고 하면서도 의상을 걱정합니다.

소현주의 활약

신인 계발 팀장 자리를 포기하고, 메쏘드 엔터를 떠난 소현주(주현영 분)는 본가인 부산에 내려가 엄마 소정희(김영아 분)의 미용실을 돕다가, 연예인들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하는 손님(한복집 사장님)과 분란이 생깁니다. 이에 소정희는 "매니저 몇 달 했다고 연예인 편드냐. 너 없다고 아쉬워하는 사람 있나 보라" 고 말합니다.

소현주는 자신과 분란이 있었던 한복집 사장님을 찾아가 사과를 했고, 마침 김아중의 대체 드레스로 한복을 선택한 천제인 팀장을 만나게 됩니다. 한복 디자이너 한보름이 소현주와 분란이 있었던 사장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인연이 있었던 것입니다.

천제인 팀장이 디자이너의 옷이 필요하다며  "아드님이 만든 옷에는 사람이 보인다. 얼마나 과감한지 얼마나 노출이 심한지 얼마나 튀는지 이런 이슈거리보다 배우 자체를 봐줬으면 좋겠다. 그래서 아드님 옷이 필요하다" 애원했을 때에는 사장님이 쉽게 옷을 내어주지 않았지만, 다행히 소현주가 디자이너의 모친인 사장님에게  "영탁 콘서트 티켓"으로 설득시켜 한복 드레스를 구합니다. 이어 소현주는 천제인의 차에 의상을 넣으며 "부산에서 운전 안 해보셨죠? 네비대로 가면 지금 늦습니다" 라며 대신 운전대를 잡았고, 이후 TV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시청하며 아쉬운 눈빛을 합니다.

김아중은 한복드레스를 입고 한국의 미와 영화인의 자부심을 전 세계에 전파하며 성황리에 개막식을 끝냈고, 무대 뒤에서 천제인과 끌어안으며 기쁨을 나눕니다.

새로운 제안

마태오(이서진 분) 이사는 시크릿 딸인 소현주에게 전화해 "영화제 리셉션 파티에 같이 갔으면 한다""천 팀장한테 얘기 들었다. 네가 많이 도와줬다며. 네 이름 올려놨으니까 가도 돼"라고 이야기했고 "그런 데를 한 번도 안 가봐서 지금 입고 있는 옷도 그런데" 라며 걱정하는 소현주에게 직접 원피스를 들고 데리러 옵니다. 소현주는 신고 있는 슬리퍼를 보며 고민했고, 엄마 소정희는 자신이 신고 있는 구두를 벗어줍니다. 소현주는 소정희에게 "엄마 나 가도 되나?"라고 물었고, 소정희는 "네가 말린다고 말 듣는 아가?"라고 말합니다. 

리셉션 파티 현장에서 천제인 팀장은 한 관계자에게 "뉴욕 자사를 준비 중이다. 천 팀장이 어울리는 자리가 어딘지 생각해 봐라" 라며 해외 에이전시 이직을 제안받습니다. 이어 천제인은 리셉션 파티에 온 소현주를 만났고, 천제인은 "아까는 인사도 제대로 못했다. 진짜 고맙다"며 "며칠 쉬어보니까 좀 어때, 쉴만해?"라고 묻습니다.

소현주는 "너무 힘들었어요"라고 말한 후 "저 팀장님 같은 매니저가 되고 싶다. 지금은 한참 부족하다는 거 안다. 팀장님에 비해서 그렇지만 팀장님처럼 될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팀장님만 믿어주신다면"이라고 말합니다. 천제인은 소현주에게 "너 영어 좀 할 줄 안다고 했나?"라고 물었고 "네. 스피킹 정도는 할 줄 압니다"라고 답하는 소현주에게 "소현주, 너 나랑 미국 갈래?"라고 말했고, 동시에 구해준은 마태오에게 "미국에 ST에 인전 시라고 아냐. 제가 거기 인수하려고 생각 중이다"며 "제가 거기 인수하면 우리 메쏘드 엔터 LA지사 대표, 마 이사님이 맡아서 해보시는 거 어떠냐" 고 제안합니다. (천제인의 미국행을 몰래 엿들은 구해준이 그 에이전시를 인수하겠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

 마태오의 아내 송은하(정혜영 분)가 부산에 찾아옵니다. 이은수(안국희 분)가 자신이 타고 가려던 표였고, 안국희는 조용히 마태오 이사에 대한 마음을 정리합니다.  송은하는 마태오에게 "이렇게 되고 나니까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것 같다. 나도, 당신도 완벽하지 않다는 것도" 라며 "그걸 인정하고 다시 시작해보는 건 어때? 부족한 건 서로 채우면서 내가 당신을 제대로 봤었냐"라고 제안합니다. 또한 송은하는 소현주를 언급하며 "은결이한테 들었다. 그 애 당신 돕다가 곤란해졌다고 하더라. 망설이고 있는 거 안다. 그 애 더 이상 외면하지 말라" 고 조언합니다. 그러나 이후 호텔에 혼자 있던 송은하는 마태오의 태블릿 PC 메시지를 확인하고 표정이 굳어지며 그 내용을 궁금하게 합니다.

천제인은 리셉션 행사 중 생리대를 빌려달라는 행인의 부탁에 문득 이상함을 느꼈고, 화장실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확인하며 충격에 빠졌고, 이후 김중돈과 장명애(심소영 분) 이사에게 "넘어야 할 산이 더 생겼다" 고 이야기합니다.

김중돈(서현우 분) 팀장은 자신이 저지른 거짓 소문 때문에 사랑도 신뢰도 잃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배우로서 강희선(황세온 분)을 데리고 간 김중돈. 그 곳에서 강희선은 미모를 뽐냈고, 김중돈은 더욱 강희선에게 더욱 반합니다. 그러나 고대하던 첫 작품을 엎은 장본인이 김중돈 매니저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강희선(황세온 분)이 배신감에 차갑게 돌아선 것입니다. 

다음날 새벽, 바닷가에 메쏘드 엔터 사람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복잡다단한 미래를 예고하며 최종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후에 나오는 장면들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각 회차를 빛내준 배우님들도 나오고, 메쏘드 엔터의 직원들이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외쳐주는 즐거운 최종 엔딩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일은 프로, 인생은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12회-최종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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