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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커튼콜 <5회>

by 장's touch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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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하게 호텔 낙원에서 일을 하게 된 가짜 손자 유재헌. "커튼콜 : 나무는 서서 죽는다" <5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아슬아슬한 상황

지난 이야기에 이어 한밤중에 핏자국을 남기고 사라졌던 호텔 낙원의 창업자인 자금순(고두심 분)은 정원에서 산책 중인 모습으로 나타났고, 슬픈 꿈을 꾸면서 잠에서 깬 손녀 박세연(하지원 분)은 자금 순을 찾아다니다가 할머니를 만나 안도합니다.

자금순의 가짜 손자 리문성으로 위장해 가문에 입성한 유재헌(강하늘 분)은 아내 역할을 맡고 있는 서윤희(정 지소 분)와 함께 국내의 여러 곳으로 여행을 다녀온 연기를 합니다. 그 둘은 가짜 할머니 자금 순에게 여행사진을 보여주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또한 유재헌은 호텔 낙원 둘째 손자 박세규(최대훈 분)의 유전자 검사 압박이라는 큰 위기를 극복하며 단단해졌습니다.

호텔 매각으로 자금순 가문에 긴장감을 안기는 첫째 손자 박세준(지승현 분)은 유재헌, 서윤희 부부에게  살가운 태도를 보이면서도 리문성 파일을 수집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박세준은 두 사람을 위기에 빠뜨리기 위해 만두를 빚고 있던 중 기습적으로 "그러게,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는 라면도 끓여 본 적 없는 분들인데, 제수씨 중국에서 만났다고 했지?" 라며 중국어로 대화를 시도했고, 당황한 유재헌 대신 서윤희가 "아주버님 오늘은 일찍 들어오셨네요. 저이는 알아는 들어도 저한테 푹 빠져서, 저만 쫓아다니느라. 저랑 사귄 후에는 저를 아주 통역으로 부려먹어서" 라며 유창한 중국어로 무사히 위기를 넘깁니다. (서윤희는 사실 엘리트 집안의 로스쿨 학생이지만 유재헌은 모르고 있습니다.) 이후 자금순은 유재헌과 서윤희가 만든 만둣국을 맛보고 "맛나다. 그리운 맛이야" 라며 감격합니다.

호텔 낙원에 가게 된 유재헌

자금 순은 손자 유재헌에게 "문성아. 너도 이제 이쪽에서 할 일을 찾아야 하지 않겠냐. 이 할머니 믿고 백수처럼 놀고먹으려고 했냐", "이 호텔을 일을 배워보면 어떻겠냐" 라고 제안했고, 이는 박세연이 사촌 동생의 미래를 생각해 자금 순에게 먼저 제안한 것입니다. 유재헌은 "이렇게 할머니 옆에서 시간 많이 보내는 게 더 좋지 않겠냐" 고 말했고, 자금순의 오른팔 정상철(성동일 분)은 "아직은 시기상조 인 것 같다. 온 지도 얼마 안 됐고, 호텔은 서비스가 핵심인데 아직 표준어가 익숙하지가 않다" 고 만류합니다. (정상철이 가짜 손자 유재헌을 데리고 왔죠)

자금순은 "이 아이와 같은 고향을 가진 내가 이 호텔 회장이다. 그건 아무 상관이 없다. 이 땅에 왔으면 어설퍼도 뿌리를 내리는 게 좋다" 라고 말하면서 "나는 내가 죽더라도 너희들이 잘 살아줬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네가 제일 걱정이다. 넌 여기온 지 얼마 안 되지 않았냐. 네가 여기 정착한 모습을 보고 가고 싶다" 고 말했고, 유재헌은  "예, 할머니 알겠습니다" 라고 답합니다. 워낙 위험 부담이 커 절대로 출근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무한 긍정맨 유재헌은 정면돌파를 택한 것입니다.

자금순이 호텔 취업을 권하자 둘째 손자인 박세규는 자신에게 무심한 할머니에게 섭섭해하며 박세연의 전 약혼자인 배동제(권상우 분)와의 술자리에서 "문성이는 쥐뿔도 없는데, 뭘 자꾸 줘. 음식도 만들어주고 선물도 주고 그냥 뭘 줘, 자꾸"라고 말합니다. 이에 배동제는 "목적이 있으니까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뭐라도 떨어지겠지' 하면서" 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박세규는 "걔는 바라는 게 없어, 그런데 줘, 그러니까 눈치를 보지도 않아. 당당해. 걔가 집에 온 후로 집이 집 같아. 세연이가 잘 웃어"라고 말하며 "영업용 미소 말고 진짜 웃는 거 있거든"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배동제는 "본적 있죠. 나한테 웃지 않았을 뿐이지"라고 말합니다.

유재헌의 입성

사실, 박세연은 단순한 '지분싸움' 용으로 유재헌을 보살피는 것이 아니라는 의사를 확실히 밝힌 상태였습니다. 절친이자 부하 직원인 홍라경(김현숙 분)에게 "가까이 두고 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고, "그렇게 동생이 갖고 싶었냐"는 장난 섞인 말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유재헌이 양복을 멋지게 차려입고 출근하던 첫날에는 박세연이 옷매무새를 정리해 줘 마치 신혼부부처럼 보이는 상황도 연출됩니다.

호텔에 출근한 유재헌은 사촌누나이자 총지배인 박세연에게 "저는 어디서 일하면 되겠습니까" 라고 물었고, 박세연은 "앞으로 네가 일하게 될 기획실이야"라고 답합니다. 이때 마침 박세준 사외이사의 오른팔인 김승도(손종학 분) 전무가 나타나 "우리 낙원 그룹 기획실에서 인턴 모집하면 경쟁률이 100 대 1 일 넘어요. 오너면 오너답게 타의 모범을 보여야지요. 회장님께서도 이런 인사 원치 않으실 겁니다" 라며 반대를 합니다.

이에 유재헌은 "전무님 아주 구구절절이 다 옳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높으신 분들은 생각하는 것이 다른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동받았습니다. 그래서 저 여기 말고 어디로 가면 되겠습니까"라고 묻습니다.

유재헌은 결국 포터 서비스팀으로 보내졌고, "짐꾼 말입니까? 전무님 제가 봇짐 하나 매고 두만강을 왔다 갔다 했던 최고의 짐꾼 아니겠습니까? 전무님 최고의 짐꾼 여기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결국 짐꾼과 벨보이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오히려 유재헌은 일면식 없는 손님들을 상대하는 게 마음에 들었고, 뛰어난 친화력으로 첫날부터 직원들의 호감을 샀고 박세연은 그런 반듯한 동생을 바라보며 흡족해합니다.

헷갈리는 감정

유재헌은 팀의 회식자리에 참석했고, 만취해 박세연에게 부축받습니다. 유재헌은 박세연에게 진지한 목소리로 "누나"라고 불렀고, "저 누나가 참 좋아요"라고 고백하자 박세연은 "어?" 라고 놀랍니다. 이어 유재헌은 "할머니도 좋고, 누나도 좋고, 여기도 좋고, 그냥 다 좋아요" 라며 술주정을 했고, 박세연이 넘어지려는 유재헌을 부축한 채 집으로 데려가자, 유재헌은 "괜찮습니다. 걸을 수 있습니다" 라며 기댑니다.

유재헌과 부부 연기 중인 서윤희는 유재헌과 박세연의 다정한 모습에 질투했고, 박세연이 "올케 미안해요. 오늘 회식을 했는데 과했나 봐"라고 사과하자 "지금이 몇 시입니까. 일하라고 보냈더니 우리 동무를 무대기로 만들어 놨네. 다음부터는 곱게 쓰고 돌려 주소"라고 돌아섭니다. 방으로 돌아와서는 술에 취해 잠이 든 유재헌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박세연, 유재헌, 배동제, 서윤희는 함께 식사자리를 가지게 됩니다. 유재헌은 박세연과 배동제가 정식으로 교제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정략결혼을 언급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밖으로 나온 서윤희는 "분위기 파악 못하냐. 아마추어처럼 왜 그러냐" 고 말했고, 유재헌은 "우리 누나가 억지로 끌려 나왔다" 고 하자 서윤희는 "우리 누나? 여기서 배동제 심기 건드려서 어떡하냐" 고 말합니다.

집에 돌아온 유재헌은 "왜 이렇게 저기압이냐. 난 네가 뭐 때문에 짜증이 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고 물었고, 이에 서윤희는 "왜 그랬어? 아까 밥 먹을 때 그냥 적당히 하하호호 분위기 맞출 수 있지 않았냐" 고 되물으며 "몰라? 진짜 몰라서 그래?"라고 한 후, "나가. 나 잠들 때까지 들어오지 마"라고 화를 냅니다. 

또한 박세연과 유재헌이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가 날 뻔한 상황에서 유재헌이 자연스럽게 남한 말투를 사용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고, 박세연은 나중에 이 상황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마음을 주지 않는 박세준

박세준은 아내 현지원(황우슬혜 분)이 서윤희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하자 "너무 정 주지 마" 라고 말합니다. 앞서 현지원은 모임에 초청을 받았고, 그곳에서 복장 콘셉트가 '복고' 라는 말을 듣고 서윤희의 도움을 받아 복고풍의 옷을 입고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복장 콘셉트는 친구들이 일부러 곤란에 빠뜨리게 하는 거였고, 친구들은 자기들 끼만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대화를 하기도 합니다. 서윤희는 그 모습을 보고는, 당차게 현지원을 데리고 나와 둘은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서윤희는 뒤에서 몰래 아는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언니, 우리 하버드 로스쿨애 저 여자 이름이 있는지 알아봐 달라" 라며 야무진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집에 돌아온 현지원은 기분이 좋았으나 남편 박세준은 서윤희와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박세연은 박세준에게 "문성이가 호텔일 시작한 이후로 김 전무가 계속 함부로 대하고 있다" 고 말했고, "걔가 얼마나 애쓰고 있는 줄 아냐. 가족이지 않냐. 그렇게 만나는 것도 기적 같은일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박세준은 "그것보단 리문성이 받을지도 모르는 지분이 소중한 거겠지. 그렇게 잘해주면 당연히 네 편이 되어줄 거라고 생각하냐" 고 물었고, 박세연은 "우리가 같은 편이었던 적이 있었는데, 같이 호텔을 위해서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짜고, 난 아직도 모르겠다. 우리가 왜 싸우는지"라고 답답해하면서 "오빠 감정 때문 아니냐. 언제까지 낙원을 미워할 거냐. 엄마 아빠가 살아계셨어도"라고 하자, 박세준은 "거기까지 해. 그렇게 지키고 싶으면 너도 배동제 잡아야지" 라며 "넌 믿지 않겠지만 난 리문성에 대해서 따로 지시한 거 없다. 인정받고 싶으면 스스로 증명하면 된다"라고 말합니다.

배동제의 도발

전 약혼자 박세연의 마음 잡기에 급급한 배동제(권상우 분)는 이를 지켜볼 리 없었습니다. 스위트룸 VVIP 손님인 배동제는 짐을 나르는 유재헌을 불러 고가의 옷을 선물하면서 "뇌물이다. 400만 원이면 충분히 뇌물이겠지? 미래의 사촌처남이 될 사람인데 뇌물 받을 자격이 되잖아" 라며  "박세연이 원하는 건 호텔이야. 근데 그쪽 사촌동생이라는 변수가 생겼지. 회장님한테 리문성 씨한테 지분 상속을 하시면" 이라고 대화를 시도했고, 유재헌은 "내가 어째 변수가 됩니까. 난 그딴 거 모릅니다" 라고 답합니다.

배동제는 "모르는 건 좋은데 회장님께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실 수도 있거든. 그러니까 만약에 지분을 상속받게 된다면" 이라고 말하자 유재헌은 "배동제 동지에게 넘기라는 말이지요" 라고 물었고, 배동제는 "영리하네 바로 알아듣고" 라고 말했고, 유재헌은 "내가 누나에게 바로 넘겨주면 되는 것을 어째 그렇게 복잡하게 해야 합니까" 라고 따집니다. 배동제는 "박세연이 원하는 걸 내 손으로 나만의 손으로 이뤄주고 싶으니까" 라고 말했고, 유재헌은 "사랑해서 그러는 줄 알았던 속이 새까맣고만.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거랑 자기 손으로 안되면 다 망쳐버리겠다는 심보가 같습니까?" 라고 말합니다.

배동제는 "상관없잖아. 그쪽은" 이라며 무시했고 유재헌은 "내 누나가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들어야 하고 보기 싫은 상판대기 봐야 하는 일이 뻔한데 깨진 약혼 붙들고 지분 지분 거리는 사내에게 할 말 없어" 라며 화를 냅니다. 배동제는 "말 가려서 해라" 라고 경고했고, 유재헌은 "돈 아니면 여자 마음 아무것도 붙들 수 없는 사내에게 가릴 말 없어" 라며 무시합니다.

유재헌은 배동제와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자리를 비웠다는 이유로 김승도 전무에게 찍혀 세탁 서비스로 업무가 변경되었고, 박세연은 "팔아치울 호텔인데 직원 교육을 위해 인격 모독을 하신 것 같진 않다" "제 사촌 동생이 호텔 지분을 갖게 되어서 저랑 손을 잡으면 어떻게 될까요?" 라고 따집니다. 세탁실에서 유재헌은 또다시 커다란 위기를 맞이합니다. 가짜 손자가 되기 전 함께 연기했던 극단 식구들을 세탁실에서 맞닥뜨렸고, 그 시각 박세연이 세탁실로 항하는 모습으로 5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낙원'의 주인인 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와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 "커튼콜:나무는 서서 죽는다" <5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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