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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해피니스 <12화-최종화>

by 장's touch 2022.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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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된 상태로 홀로 아파트에서 사투를 벌이는 정이현, 그런 그에게 다시 나타난 윤새봄. 감염은 사랑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해피니스" <12화-최종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윤새봄의 결단

윤새봄(한효주 분)은 치료제를 가지고 있는 한태석(조우진 분)을 찾아가 서윤(송지우 분)의 엄마 강은지(김주연 분)에 대해 묻습니다. 감염된 아내 곁에 있던 한태석은 "딸 보겠다고 지금까지 버텼는데 힘들 겁니다. 하루 이틀 내로 냉동 창고로 옮길 겁니다"라고 차갑게 답합니다. 이어 치료제를 보이며 "윤새봄 씨 혈액으로 만든 겁니다. 윤새봄 씨 체내에 항체가 줄고 있습니다. 이게 치료 효과 있는 마지막 주사라는 거죠. 이걸 증폭해서 연구해야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지는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윤새봄이 "중령님이 세상에 양보하시면 되겠네요"라고 하자 한태석은 치료제를 건네며 "사령관님이 오셨습니다. 윤새봄 씨하고 치료제 연구소로 가져가겠다는 거죠"라고 말합니다. 

이후 윤새봄은 이지수의 안내에 따라 1층 후문으로 갔습니다. 이지수가 "후문으로 나가면 차가 있을 겁니다"라고 하자 윤새봄은 "이래도 돼요? 욕심 많은 분들인 줄 알았는데" 라며 나섭니다. 그러나 윤새봄은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 마지막 치료제를 자신의 남편인 정이현(박형식 분)이 아닌 서윤의 엄마 강은지에게 주입합니다. 이지수(박주희 분)가 이유를 묻자 윤새봄은 "난 특별한 사람 아니거든요. 항체 가진 사람 더 있을 거예요. 현이는 내가 있어주면 되지만 서윤한테는 아무도 없잖아요. 그때까지 현이는 내가 옆에 있어주면 돼요"라고 답합니다. 이지수가 윤새봄 울 적극적으로 돕자 윤새봄은 "우리 사이에 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합니다. 군복을 입은 윤새봄이 그냥 나가려고 하자, 환자복을 입은 이지수가 "그냥 가면 안 된다" 라고 말합니다. 윤새봄이 허그를 하려고 하자 "멀쩡하면 사람들이 의심한다"라고 말합니다. 윤새봄은 이지수를 한 대 치고, 한태석이 준비한 출입증을 가지고 무사히 아파트로 되돌아갑니다.

다른 방법

한태석은 치료제를 자신의 아내에게 투입한 것과 윤새봄을 빼돌린 것에 대해 사령관에게 문책을 당하자 "손에 피 충분히 묻혔죠. 사람을 효율과 숫자로만 봤었습니다. 근데 윤새봄을 보고 다른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라고 답합니다. 이후 이지수는 "윤새봄 어디로 갔겠냐" 고 묻는 사령관에게 "해외로 간 것 같다" 고 거짓말을 했지만 이내 한태석 중령이 "아파트로 갔을 겁니다. 그곳에 남편이 있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이어 그곳에 항체 보유자가 있으니, 전권을 자신에게 모두 넘겨달라고 말합니다.

하루 전

아파트에 도착한 윤새봄은 4층 나현경(박희본 분)에게 "이현이는 무사해요? 살아 있어요?" 라고 묻습니다. 이어 하루 전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정이현은 잔뜩 피를 흘린 채 나현경에게 "제가 앤드류(이주승 분)를 물었습니다. 살인범이 감염까지 됐으면 더 위험합니다. 살아 있다면 잡아야 돼요" 라고 주장합니다. 윤새봄을 그리워하던 정이현은 윤새봄의 환영이 "현아. 일어나. 우리 다시 만나야지" 라고 말하자 "새봄아" 라고 부릅니다. 환영은 나현경으로 변했고, 나현경은 괜찮냐고 묻습니다. 정이현은 자겠다고 말하고 눈을 감습니다. 

민낯

601호 오주형은 자신의 코인에 눈독 들이는 우상희(문예원 분)와 602호 변호사 국해성(박형수 분)에 의해 쓰러져 있었습니다. 501호에서 넥스트를 찾아서 먹은 오주형은 정신이 들자마자 자신이 광인병에 걸렸다고 착각하고 변호사를 물고 쫓아갑니다. 이후 601호에 정이현이 찾아와서 오주형에게 앤드류는 위험한 상태니까 가능하면 문 열어주지 말라고 합니다. 이에 오주형은 앞집 변호사가 자신의 내연녀와 눈이 맞아서 자신을 때렸다고 말하면서 자신도 병에 걸렸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정이현은 "오주형씨 병 안 걸렸어. 내가 걸려서 알거든. 당신 물어뜯고 싶은 거 간신히 참는 거야"라고 말합니다. 오주형은 "나 약 먹었어" 라고 말했고, 정이현은 "약 먹었다고 다 걸리는 거 아니다. 늦게 걸리기도 하고, 안 걸리는 사람도 있다"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601호 안에서 치료를 받던 청소업체 아내는 남편의 고통을 덜기 위해 일부러 오주형이 훔쳐 놓은 넥스트를 먹입니다. 신기하게도 남편은 고통을 덜 느끼게 됩니다. 그리곤, 다시 돌아온 오주형에게 "선생님 가족 없죠?" 라며 오주형을 공격하고, 그 집에 있던 보석들을 챙기며 기뻐합니다. 그러나 계속 물을 마시는 남편을 부인은 이상하게 쳐다보았고, 군인들에 의해 그들의 행복은 잠시잠깐으로 끝이납니다.

1202호 오연옥(배해선 분)은 정이현이 앤드류에 대해 묻자 "앤드류 죽었어요. 정이현 씨가 물어 죽였잖아요. 내가 등신 같아?" 라며 소리를 지릅니다. (정이현에게 물린 후 쓰러져 있는 앤드류를 오연옥이 야구방망이로 무자비하게 때렸습니다.) 그러나 옥상에는 시신이 없었습니다. 오연옥은 옥상에서 이를 확인한 후 "경찰이 앤드류를 감추는 거야. 여차하면 그놈도 죽이면 돼" 라며 제정신이 아닌 모습을 보입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정이현은 바닥에 있던 무전기를 발견하고 "봄아 잘 있니? 보고 싶다" 라고 읊조리며 감염된 자신의 모습을 보며 괴로워합니다.

함정

오주형과 오연옥은 합심해서 정이현을 죽이자고 합심합니다. 갑자기 우상희가 "살려주세요" 라고 소리치고 집에 있던 정이현이 뛰쳐나옵니다. 오주형이 흉기를 들고 우상희를 겁박하고 있었습니다. 정이현이"오주형 씨, 진정하시고 우상희 씨 놓으세요"라고 말하자 뒤쪽에 앉아있던 오연옥이 "정이현 씨, 비감염자들 다 죽이고다 병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고 해요"라고 말하자 오주형이 "그렇지 전부 괴물들이 저지른 짓인 거지"라고 대꾸합니다. 이에 정이현은 "당신들이 괴물이야. 병에 걸린 사람들이 아니고"라고 말하자 오주형이 "목마르지?" 라며 우상희의 팔을 베었고, 피를 본 정이현은 갈증을 힘들게 견딥니다. 이 모습을 보고 오주형은 "누가 진짜 괴물인지 한 번 볼까?" 라며 비아냥거렸고, 정이현은 우상희를 비상계단으로 넣어놓고, 다시 끔찍하게 변화되는 자신의 모습에 서둘러 집으로 들어와 이불을 뒤집어씁니다. 오주형은 밖에서 나오라고 문을 두드리며 소리칩니다. 

바로 그때 윤새봄이 도착합니다. 윤새봄은 오주형을 간단히 물리치곤, 집 안으로 들어와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 정이현을 발견합니다. 윤새봄은 "현아. 나 왔어. 네 말 듣고 알았어. 집이란 게 누구와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거. 앞으로도 너랑 같이 있으려고. 나랑 같이 있자. 네가 어떻든 다 괜찮아" 라며 정이현을 어루만지며 키스를 건넵니다. 

마지막 고비

이후 아파트는 봉쇄가 풀립니다. '602호' 신소윤(정운선 분)에게서 4층 나현경의 오빠 나수민(나철 분)의 상처가 변색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된 한태석은 새로운 항체 보유자의 가능성을 감지한 것입니다. 한태석은 이지수(박주희 분)에게 "윤새봄, 정이현 기숙사로 데려 가"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302호 할머니와 할아버지, 백수 아들도 군인들에 의해 구해지고, 나철은 영문도 모른 채 실려갑니다. 뒤를 따르던 나현경은 우리 오빠 다 나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같은 시각 감염자가 된 앤드류가 정이현에게 총을 겨눕니다. 이를 발견한 윤새봄이 총을 겨누자 앤드류는 "정이현 살리고 싶으면 총 버려" 라며 협박합니다. 앤드류에게 잡힌 정이현은 윤새봄에게 "그냥 쏴. 난 맞아도 돼"라고 소리칩니다. 앤드류가 감염되었다는 걸 파악한 윤새봄은 총으로 자신의 팔을 쏴 피를 냅니다. 그리고 앤드류에게 "신선한 피야" 라며 팔을 내밉니다. 갈증을 참지 못한 앤드류가 감염자로 변해 윤새봄에게 달려드는 순간 뒤에서 정이현이 총을 쏴 앤드류를 쓰러뜨립니다. 그리고 쓰러진 정이현에게 윤새봄이 달려가자 정이현은 "내가 나쁜 경찰 한댔잖아. 넌 계속 좋은 경찰해" 라며 안도의 미소를 짓고 정신을 잃습니다.

Happiness

예상대로 나수민에게서 항체가 발견됐고, 치료제 개발에도 희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양심까지 저버렸던 사람들(오주형, 오연옥)은 결국 법의 심판대에 오릅니다. 혼란 중에 지은 죄라고 죗값을 받아야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1년 후 윤새봄과 정이현은 두 손을 잡고 평화를 되찾은 아파트를 거닙니다 정이현은 윤새봄이"행복해?"라고 묻자 "그럼, 너랑 있으면" 이라며 애정을 드러냅니다. 진정한 행복은 함께 하는 '사람' 에게 있다는 것을 일깨운 '해피니스' 였습니다. 계층 사회를 아파트로 표현하면서 위험에 처했을 때 인물들의 감정 변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과연 이런 상황에서 남을 위해 희생할 수 있을까요?

 

이상으로 감염병 도시 스릴러 드라마 "해피니스" <12화-최종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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