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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4회>

by 장's touch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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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공조는 잘 이루어졌고, 범인을 검거했습니다. 그러나 사건은 계속 발생합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4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깔끔한 컨테이너 집

조현길(우정국 분)의 근거지 컨테이너를 찾아낸 송하영(김남길 분) 형사는 윤태구(박소진 분)와 함께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조현길은 없었지만 깨끗하게 정돈된 실내, 특정 냉장고 등을 통해 조현길이 진범임을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냉장고 속 가방을 꺼낸 송하영은 그 속에서 여자아이 머리핀과 칼을 발견합니다. 윤태구와 남일영(정순원 분), 송하영은 잠복을 했고, 아침이 되자 한 여성이 나타나 여기서 뭐하냐고 물었습니다. 누구를 기다린다는 남일영에게 여성은 "조 씨?" 라고 말합니다. 송하영은 그에게 조현길을 아냐고 물었고, 이 여성은 그 컨테이너 집의 집주인이었습니다.

집주인은 조현길이 월세를 내지 않아서 와 봤다고 말하면서, 며칠 전 본 여자아이의 인상착의를 말해주었습니다. 뒤이어 도착한 허길표(김원해 분)에게 윤태구는 주인이 본 어린아이 인상착의가 실종아동 수현(노하연 분)이와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범죄 행동분석팀, 기동수사대 등 많은 경찰들이 모여 아직 발견되지 않은 피해자 5세 여아 사체 일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근처에 아이의 손가락이 있을 거" 라는 송하영의 감대로 집 주변에서 유기된 손가락 일부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컨테이너 근처는 물론 하수구까지 뒤졌지만 손개락 2개 만은 찾지 못했습니다. 이후 윤태구는 보고하면서 "사람 사는 곳처럼 보이지 않아서 간과했다" 고 털어놓습니다.

검거된 범인

다음 날 컨테이너에서 찾은 지문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오른손 세번째, 네 번째 손가락 지문만 없었습니다. 이에 송하영은 "물건을 쥐는 습관이 특이하거나 손가락이 두 개 없거나" 라고 추측합니다. 그러던 중 기동수사대 윤태구, 남일 영은 탐문을 통해 조현길이 잠시 일했던 정육점을 찾아가 월급에 수표도 함께 주었다는 단서를 얻습니다. 이어 수표의 사용처인 편의점에서 CCTV를 보던 중, 마침 담배를 사러 온 조현길을 맞닥뜨립니다. 조현길을 도망치다가 자신을 잡은 남일영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리치기도 했습니다. 결국 남일영과 윤태구는 치열한 몸싸움 끝에 조현길을 검거합니다. 송하영의 예상대로 조현길은 손가락 2개가 없었습니다. 

조현길 검거 후 밝혀진 진실은 추악하고 슬펐습니다. 조현길은 살해 동기를 묻자 "그냥 그 애가 눈에 보여서 그랬다" 라고 말했습니다. 윤태구는 책상을 밀쳐 조현길이 아파하자 "아파? 겨우 그 까짓게 아파? 수현이가 이제 겨우 5살이었어" 라며 조현길을 조사하는 내내 분노를 참을 수 없었습니다. 윤태구가 조사를 마친 후 범죄행동분석팀 송하영과 국영수(진선규 분)가 조현길을 대면했습니다. 조현길은 "죄송하다" 고 했으나 누구에게 죄송한지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이어 "아이의 몸값으로 200만 원을 받으려고 했다" 고 범행 이유를 설명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집 번호를 기억해내지 못하자 수면제를 먹이고 이후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이어 송하영이 조현길에게 손가락이 없는 이유를 묻자 "서른 살 때 공사판에서 사고로 손가락 두개가 잘려나갔지만 몇 시간을 찾아도 찾지 못했다. 병신 취급당하는 것 같고 부끄럽다" 라며 마치 자신도 피해자라는 듯 이야기합니다. 국영수는 조현길에게 "여자들도 싫어하는 것 같고" 라고 했고, 송하영은 "그런데 어린애들은 순수해서 손가락이 없어도 잘 따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현길을 이를 수긍하면서 "애들은 착하니까"라고 답합니다. 송하영은 "그래서 아이의 손가락 2개를 똑같이 없앴냐" 고 물었고, 조현길을 깜짝 놀랍니다. 피해 아동의 손가락 2개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마음 분석

국영수는 괴로움을 더 느낍니다. 사망한 피해 아동의 이름이 자신의 딸과 같았던 것입니다. 조현길이 검거됐고, 사건은 마무리되었으나 모두의 마음이 개운치는 않았습니다. 신입인 정우주(려운 분)는 범인을 잡았지만 계속해서 수사를 이어나가는 송하영, 국영수에게 "끝난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송하영은 "마음 분석. 잡았다고 끝이 아니다. 언젠간 다시 나오니까"라고 전합니다.

이후 범죄행동분석팀 3인 송하영, 국영수, 정우주는 함께 술잔을 기울입니다. 국영수의 씁쓸한 넋두리가 이어진 가운데 송하영은 먼저 자리에서 나와 국화꽃을 사서 조용히 피해 아동의 집 앞에 두고 옵니다. (피해아동의 가족들의 먹먹함과 그리움.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되겠죠...) 그리고 뒤늦게 술자리에서 일어선 국영수는 허길표에게 전화를 걸어 사무실에 에어컨과 히터, 그리고 큰 테이블을 약속받습니다. 이후 술에 만취한 국영수는 경찰공무원증을 땅에 던졌고, 이를 뒤에서 따라오던 수상한 남자가 경찰 공무원증을 주워서 자신의 주머니에 넣습니다. 그 남자는 경찰공무원증에 자신의 사진을 넣고 위조합니다.

 

관심이 아닌 의무감

다음날 국영수는 범죄행동분석팀의 송하영, 정우주와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기동수사대 1계 2팀 윤태구, 남일영을 만나자 붙임성 좋게 합석을 제안합니다. 어색하게 엉덩이를 붙이고 앉게 된 윤태구는 세 사람에게 "저희가 방해한 것 같은데 하시던 말씀 계속 나누라" 고 말합니다. 이에 국영수는 앞서 기동수사대 1계 2팀과 공조해 붙잡은 토막살해범 조현길을 언급하면서 "강력 사건 범죄자들이 교도소에서 교화될 수 있는지 아니면 다른 교화프로그램을 달리 해야 하는 건지 재범 가능성은 없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런 얘기 하고 있었어요. 결국 조현길도 출소 두 달 만에 더 큰 범죄를 저질렀잖아"라고 말했습니다. 

국영수는 조현길을 추가로 면담 진행할 예정임을 얘기하면서 "그놈한테 물어볼 게 많아요. 우리 팀 첫 사건이기도 하고 범죄자 심리 분석 보고서도 만들려면 적어도 한 번은 더 봐야 할 것 같아요"라고 답합니다. 국영수는 "늘 이 팀은 열심이다"라는 윤태구의 호응에 "범죄행동분석팀이 범인 잡는데 일조한다는 걸 인식시키려면 더 바빠야 한다"라고 답했고, 송하영은 "관심이 아닌 의무감으로 움직인다는 걸 보여줘야 하니까요"라고 덧붙입니다. (이 대사는 과거 윤태구가 송하영을 마음에 들지 않아 하면서 했던 말입니다.) 

국영수는 프로파일러의 필요성에 대해 "크리미널 프로파일링은 범인을 잡기 위해 실시하지만 뒤도 중요하다" 면서 미제 사건으로 남은 '대성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언급합니다. 이어 국영수는 "연쇄살인범은 상식을 벗어난다" 면서 미국의 사례를 들어 "그들은 지능범이나 마찬가지다. 오로지 머리가 살인에 특화되어 있다. 범죄 패턴이 진화하고 살인의 강도가 극한까지 올라가면 잡는 게 더 어려워진다. 대비 안 하면 미제 사건이 또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곤  "대비하자는 거니까 10년만 투자해 보려고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무실에 돌아온 송하영은 '대성연쇄살인사건' 자료를 찾아 셋팅해놓습니다. 

이후 식사를 마치고 온 남일 영은 윤태구와 단 둘이 있는 자리에서 "아까부터 그게 좀 걸린다. 솔직히 조현길 우리가 잡았잖냐. 조현길에 대해 미리 분석한 건 인정한다 그런데 그게 뭐, 용의자 추정을 우리는 안 하냐. 백발백중일 수가 없는 것뿐이지. 그렇게 치면 그 팀도 마찬가지 아니냐. 어쩌다 조현길 한 번 맞힌 거 가지고 일조를 했네 그렇네" 라며 말합니다. 이때 다른 형사는 지나가다가 "아 내가 걔네 건방 떨 줄 알았다. 그러게 숟가락 얹지 못하게 하라고 했잖냐. 발바닥 다 닳도록 뛰어다니는 건 우리 같은 형사들이 이 안 그러냐" 라며 말을 보탭니다. 그러자 윤태구는 "하여튼 이 바닥 더럽게 말이 많네, 우리가 다트게임하는 거냐. 백발백중에 맞히고 못 맞히고. 요즘 표현이 자꾸 좀 그렇다. 앞으로 말할 때 한 번 더 생각하고 하라" 고 지시합니다. (범죄행동분석팀에 조금 마음이 열린 윤태구입니다.)

펙트 투데이 

한편 조현길의 검거 소식이 세상에 전해지고 언론 보도는 쏟아집니다. 온라인 매체 '펙트 투데이' 기자 최윤지(공성하 분)는 다른 매체의 기사를 확인하다가'어린아이를 향한 잘못된 본능'이라는 제목을 단 기자에 "미친 것들, 범죄가 본능이야?" 라며 분노합니다. 최윤지는 해당 기사를 쓴 기자의 이름 임무식(이하늬 분)을 확인합니다. 최윤지는 본인의 기사에는 자극성을 버립니다.

최윤지는 '착한 어린이가 안전할 수 있는 세상인가. 어쩌면 우리가 잃은 건 천사 같은 한 명의 아이만이 아니라 '인간은 선해야 한다'는 말과 인간성일지도 모른다. 조현길은 과거에도 이미 아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교화되지 못한 채 세상으로 나왔다. 이런 사회를 만든 책임은 어떤 어른에게 있는가. 어쩌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세상에 너무나 짧게 머물렀던 이 양을 대신해 그 아이를 오래도록 기억하며 슬퍼하는 것뿐일지도 모른다'는 진심을 담을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에 국장(하도권 분)은 다른 언론사와의 통화에서는 최윤지를 두둔하면서도 앞에서는 구박을 주는 츤데레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과거 최윤지와 송하영이 작은 교통사고로 인해 얽힌 사연도 공개가 됩니다.

또 다른 사건의 시작

드라마 마지막 즈음에,  국영수와 부딪힌 후 국영수의 경찰공무원증을 주운 남성은 어두운 밤길을 여성을 따라갑니다. 여성이 불안해하자 위조한 경찰 공무원증을 보여주며 "여자 혼자서 이렇게 다니는 것 위험하다. 제가 가시는 데까지 동행해 드리겠다"며 안심을 시키곤 어두운 밤길을 동행해 불안감을 안기면서 4회는 또 다른 사건을 암시하며 엔딩을 맞습니다. 심지어 이 남성은 개울가에서 강아지를 망치로 내려치는 잔인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불안한 가운데 4회는 엔딩을 맞았습니다. 아직은 프로파일링에 대한 중요함이 무엇인지 모르는 시기입니다. 그 와중에 경찰공무원증까지 잃어버린 국영수 팀장. 이 일은 얼마나 큰 파장을 가져올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음이 조금씩 열려가는 윤태구 팀장. 이 두 팀 간의 공조가 앞으로 있을 사건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다음회차 이야기는 '동계올림픽' 중계로 인해 한 주 쉬어간다고 하니 그 기다림이 더욱 길게 느껴질 듯합니다.

 

이상으로 프로파일러 이야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4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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