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위험하지만, 자신의 이익만을 따지는 사람들의 이기심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해피니스" <5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위험한 바깥세상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윤새봄(한효주 분)과 정이현(박형식 분)은 총과 배트를 들고 101동의 지하 주차장 입구 등을 돌며 출입문을 점검합니다. 하지만 예상외로 밖은 너무나도 조용합니다. 윤새봄은 "다 집에 갔을거다. 시간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간다. 그럼 자기가 한 짓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겠냐. 집에 가서 씻고 싶겠지" 라며 감염자들이 외부에 없는 이유에 대해 추측합니다. 그리고 외부와의 연락망도 끊기게 됩니다.
101동 입주민들은 지하 헬스장에 모여 외부 출입은 삼가 달라는 말에 티격태격 싸우기 시작합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왔다가 다시 발병하는 감염자의 패턴을 모르는 사람들이 조용해진 단지에 의문을 품고 이의를 제기한 것입니다. 특히, '601호' 오주형(백현진 분)은 그 말이 사실이냐며, "밖에서 무슨 일 벌어지는지 상황 파악해주는 사람들에게 20만원을 주겠다" 며 지갑에서 현금을 꺼냅니다. (정말 이 연기자분, 연기가 너무 찰떡입니다.) 당장 돈벌이가 막힌 외부 청소업체 사람들은 자원했고, 302호 백수김동현(강한샘 분)도 자원합니다.
정이현과 윤새봄은 사람들과 함께 밖을 탐색하러 나섭니다. 정이현은 "그래도 경찰인데 가만있을 순 없다. 다른 동에도 분명 감염 안 된 사람들 있을 거다. 그 사람들 구할 방법이 있는지 알아봐야겠다" 며 포수 마스크를 챙깁니다. 윤새봄은 "우리도 격리 중이다. 경찰이라서 여기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런다고 월급이 더 나오지도 않는다. 니 생각이나 해라. 너 무릎 다쳐서 뛰지도 못한다며" 라고 정이현을 말렸지만 결국 함께 나섭니다.
도시락 특공대
그들은 조심히 101동을 나섰지만 밖은 너무나 조용합니다. 그들은 단지의 출입문에 갑니다. 그 곳에는 다른 단지의 사람들이 철벽을 바라보며 서 있었습니다. 윤새봄은 포수 마스크를 벗으며 단지 경비직원에게 자신을 알아보겠냐고 물었고, 그 사람은 어제 자신에게 총을 겨누지 않았냐고 기억하며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의 눈빛과 차림새는 어딘가 이상했습니다.
101동 주민들은 조심이 뒤돌아 가면서 슈퍼로 향합니다. 먹을 것과 물을 특히 많이 챙기라는 윤새봄. 모두 열심히 물품을 챙기는 사이에 윤새봄과 정이현은 계산대 아래에 숨어있는 알바생 보람(한다솔 분)을 발견합니다. 보람은 이어폰을 끼고 무서움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감염자들이 들어왔다가 나갔냐는 물음에 보람은 잘 모르겠다고 대답합니다. 그 때 마침 슈퍼 구석에서 핏자국을 발견한 청소업체 부부가 뛰어나오고, 정이현과 윤새봄, 그리고 슈퍼 알바생 보람까지 뛰어 나갑니다. 마침 계산대 경고음을 울리고, 정이현은 샷터를 내리다가 멈칫합니다. (감염자들은 소리에 민감합니다) 마침 감염자와 정말 맞닥뜨린 청소업체 직원 앤드류(이주승 분)와 302호 백수 김동현이 뛰어나왔고 정이현은 샷터를 바로 내립니다. 이들은 감염자의 실체를 보고 모두 혼비백산하여 뛰어갑니다.
이기적인 사람들
간신히 101동까지 달려왔지만, 지하 주차장 입구에서 감염자를 봤던 1202호 오연옥(배해선 분)이 문을 안에서 잠궈버립니다. 피가 묻은 청소업체 사장을 보고 안전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더해 오주형은 감염자(자신의 부인 박민지)의 소리를 녹음한 파일을 틉니다. 공포를 느낀 사람들은 동요했고, 현관앞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마침 아래로 내려온 경찰 김정국(이준혁 분)과 박서윤(송지우 분)이 문을 열어주었고, 이 소란한 소리가 오주형의 짓임을 안 정이현은 결국 폭발했고, 오주형을 찾아가 밖에서 묻은 피를 그의 얼굴에 묻히며 분노를 표합니다.
한태석 중령의 계획
감염병 사태를 진압하기 위한 한태석(조우진 분) 중령의 행보는 여전히 의문스럽습니다. 뇌에 리타바이러스가 침투해 발병하는 '광인병' 은 치료제 개발이 쉽지 않았고, 현재로서는 희망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한태석 중령은 "뇌에 직접 작용하는 새로운 항체 생성을 연구하고 있다. 한 달 이내에 답이 나올거다" 라며 거짓 보고를 했고, 그 때까진 버틸 수 있냐는 말에 "현재까진 가능하다고 본다. 하지만 적극적인 코호트 격리를 포기, 감염자가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72시간, 길어도 일주일 안에 전부 끝장난다" 고 보고합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치료제 개발은 전부 실패했습니다. 이지수(박주희 분) 중위는 한태석 중령에게 "실험체 전부 항체 생성없이 사망했다. 시간과 예산이 더 필요하다" 라고 말했지만, 한태석 중령은 "그럼 감염자들 다 죽이려고 들었을 거다. 치료제는 없고 감염자만 늘면 살처분 말고는 답이 없다" 며 회의에서 거짓말을 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또한 봉쇄된 아파트 앞에 열린 집회 현장에 일부러 감염자를 풀어놓으라고 지시한 한태석 중령. "사람들이 감염자들을 불쌍하게 여기면 안 된다. 무서워서 피하고 싶은 존재로 만들어야 항체개발까지 시간을 끌 수 있다" 라고 말하는 그의 선택은 그의 의중을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101동도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늘 자신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601호 오주형과 302호 백수 김동현, 그리고 지난 번 감염자에게 긁힌 302호 김동현의 엄마 지성실(이주실 분)의 상처는 심해졌고, 헬스트레이너 김승범(주종혁 분)도 아직은 믿을 수 있는 단계가 아니었습니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101동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감염병 도시 스릴러 "해피니스" <5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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