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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드라마 내일 <3회> '시간의 숲'

by 장's touch 2022.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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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팀에 정식으로 합류하게 된 최준웅에게 첫 번째 미션이 주어집니다. 드라마 "내일' <3회> '시간의 숲' 리뷰를 시작합니다. 

위기관리팀 김웅준

최준웅(로운 분)은 구련(김희선 분)과 임륭구(윤지온 분)가 있는 위기관리팀에 정식으로 합류합니다. 임륭구는 최준웅을 데리고 온 구련에게 "주마등 직원이 된다는 건 경쟁 수천 대 일을 뚫어야 하는 거다. 그런데 왜 저런 아무나를 들이십니까?"라고 말했고, 최준웅은 이를 듣고 기가 막혀합니다. 이어 임륭구는 "이게 참관도 아니고, 대체 무슨 생각이십니까?" 라며 언짢아했습니다. 이에 구련이 "옆에 두고 조지려고"라고 하자 임륭구는 순식간에 태도를 바꾸며 미소를 띄웁니다. 이어 이들은 위기관리팀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탔고 임륭구와 구련은 말없이 둘만 손잡이를 잡습니다. 

임륭구는 최준웅에게 위기관리팀의 사무실을 소개하며 정식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소개했고, 최준웅이 자신의 이름을 비웃고 사과하자 "괜찮습니다. 어릴 때부터 놀림받는 건 익숙해서요" 라며"그쪽 이름이 임시직 씨? 계약직 씨라고 했나?"라고 말했습니다. 최준웅이 "인상은 과학이라더니 그렇게 쿨한 성격을 아니죠?"라고 물었고, 임륭구는 "승부 근성이라고 해두죠, 덤비면 져주는 성격은 아니라서"라고 말합니다. 최준웅은 이승에서 사용할 '김웅준'이라는 신분을 받고 진정한 주마등 사원을 거듭났고, 아는 사람을 만날 경우 얼굴이 바뀌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아버지의 기일을 맞아 아무도 모르게 본가를 찾은 최준웅은 코마 상태인 자신 때문에 힘겨워하는 어머니와 동생 민영의 대화에 눈시울을 붉힙니다. 대화 중 민영은 아빠와 함께 찍은 사진이 없는 이유를 엄마에게 물었고, 아빠가 기자 출신이라 가족들만 찍어주었다고 답해줍니다.

첫 번째 레드 라이트

최준웅은 극단적 선택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표시되는 레드 라이트에 절친 남궁 재수(류성록 분)의 이름이 뜨자 혼란에 빠집니다. 과거 고등학생 시절 남궁 재수는 일진에게 신발을 빼앗겼고, 계속적으로 그 신발을 다시 받기 위해 일진들에게 덤비는 과정에서, 모른척하던 최준웅에게 남궁재수가 "야, 너 서남 유치원 나왔잖아? 한 동네 쭉 살고 지금 같은 반이면 친구지?"라는 한 마디에 둘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일진들에게 함께 맞게 되면서 우정이 싹트게 되는 웃지 못할 과거가 있었습니다. 실컷 맞고 난 후 치킨을 먹으면서, 남궁 재수는 치킨에 관련된 IMF 시절 이야기를 하면서 "그날 이후로 이상하게 힘내야 될 때면 그렇게 치킨이 당기더라"라고 말했고, "오늘은 실패했지만 내일 다시 찾아올 거야" 라며 "실패는 다시 하라는 뜻이다 준웅아" 라며 우리 아버지가 이야기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경찰 공시생 3년 차인 남궁재수가 최근 1차 시험에서도 낙방하자 우울 수치가 급격히 치솟은 것입니다. 최준웅은 남궁 재수의 집을 찾았지만, 재수에게는 최준웅이 아닌 주마등에서 새로 부여받은 김웅준(곽자형 분)의 얼굴로 보입니다. (아는 사람을 만나면 주마등에서 정해준 얼굴로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최준웅은 주거침입으로 신고당하게 되었고, 경찰서에 가서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대었으나 경찰은 최준웅과 얼굴이 전혀 다른 '김웅준'을 보며 의아해합니다. 같은 시각 사무실에서 레드 라이트 어플을 보게 된 임륭구는 구련에게 "최준웅 씨 이번 일 제외할까요?" 라며 조심스러워했으나 구련은 함께 하자고 이야기합니다. 이후 경찰서에 있는 최준웅에게 간 임륭구는 "저랑 친한 형인데 최근에 사고가 있어서 보다시피 정신이..."라고 경찰들에게 설명합니다. 이어 임륭구는 최준웅에게 "잊으셨습니까? 못 알아본다는 거"라고 말해줍니다.  

남궁재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마치 시간이 멈춰있는 것처럼 계속 누워서 잠만 잤고, 위기관리팀은 재수를 집에서 나오게 하기 위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최준웅은 "치킨이면 돼요. 재수 6살 때인가 아버지랑 함께 먹었던 치킨이요. 힘들 때면 항상 그 얘길 했었어요"라고 말했고, 임륭구는 "아무리 사자라고 해도 과거로 갈 방법은 없다. 그리고 그 치킨 먹어도 낫는다고 어떻게 보장하냐. 기억은 왜곡되기 쉽다"라고 말합니다.  구련은 일단 집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고 임륭구는 초인종을 눌러 전도를 하는 종교인으로 아이디어를 냈지만, 실패합니다. 임륭구는 "생각보다 굉장히 예리한 사람입니다"라고 말했고 구련은 "그런 것 같네"라고 답합니다. 

최준웅은 남궁재수가 늘 말했던 '실패는 다시 하란 뜻이다'라는 말을 문자로 보내 남궁재수를 문 밖으로 나오게 하는데 성공합니다. 남궁재수는 준웅이 문자를 보냈다고 생각해 그 길로 달려나왔고, 그를 쫓던 위기관리팀은 그의 빠른 달리기에 남궁재수를 놓칩니다. (남궁 재수는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 중이라 달리기가 아주 빠릅니다.) 결국 남궁재수가 간 곳은 최준웅의 병실이었고 이를 직감한 최준웅도 자신의 육체가 누워있는 병원을 향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코마 상태인 최준웅을 보며 남궁재수는 눈가가 촉촉해졌고, 이를 지켜보던 최준웅은 육체가 발작을 일으키게 됩니다. 임시 육체가 진짜 육체와 가까워지면 오류가 생 격 영혼이 육체로 돌아가지 못하고 죽을 수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고스트 닥터'에서는 육체와 떨어질 수 있는 거리가 정해져 있었는데 여기서는 반대로 육체와 가까워지면 안 됩니다)  다행히 최준웅은 마침 병원에 영혼을 인도하러 온 박중길(이수혁 분)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지만 자신을 집어던진 박중길에게 최준웅은 화를 냅니다. 이때 마침 나타난 임륭구는 최준웅에게 "죽다 살아난 겁니다" 라고 말했고, 박중길은 구련을 향해 "기본도 안 된 신입에 사명감 없는 부하에 지옥 출신 팀장까지 그리 오래갈 팀은 아닌 듯한데, 내가 괜한 걱정을 한 건가?" 라며 위기관리팀을 멸시합니다. 이에 구련은 "앞으로도 계속 걱정해야 할 겁니다" 라고 못 박았습니다. 좌절해 있는 남궁 재수를 본 박중길은 "우리 팀 직원들을 미리 보내 놓도록 하죠 구팀장님" 이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납니다. 최준웅은 자신의 몸이 이상이 있었던 이유를 묻고, 구련과 임륭구는 기억이 랜덤을 지워질 수 있고, 얼굴도 잊어버려서 자신의 몸으로 들어갈 수 없고, 결국 죽을 수 있다는 조항이 있었다고 말해줍니다.

이후 김웅준의 얼굴을 한 최준웅은 편의점 앞에서 혼술 중인 남궁 재수와 마주하면서 캔맥주에 빨대를 꽂아주었고, 남궁 재수는 과거 자신이 최준웅의 캔맥주에 빨대를 꽂아주었던 것을 회상합니다. 이어 남궁재수는 술기운에 진짜 최준웅을 만난 듯 "준웅아 지옥 같다. 겨우겨우 버텼어. 근데 너도 없고 이제 한계야" 라며 답답한 현실을 토로했고, 최준웅은 "알아, 남들 다 앞만 보고 가는데 나 혼자만 경로를 이탈한 기분. 나만 패배자 같고 나 혼자만 멈춰 있는 기분. 근데 너 될 때까지 하는 놈이잖아" 라며 함께 눈물을 짓습니다. 그리고 이때 남궁 재수는 "치킨 먹고 싶다"라고 말하고 엎드립니다.

과거로 가는 구련과 최준웅

구련은 최준웅의 절친 남궁재수를 살리기 위해 "방법은 만들면 되는 거야" 라며 위험을 무릅쓰고 금지된 과거행을 택하고 옥황을 찾아가 결재를 맡습니다. 구련은 옥황에게 "차를 좀 빌리러 왔어요" 라고 말했고, 옥황은 "과거로 가는 건 금지시킨 지 오래되었는데" 라며 거절합니다. 이에 구련은 "저도 가기 싫다고요. 근데 가야 해요. 허락해 주시죠? 치킨 구하러요"라고 말했고, 옥황은 "치킨? 그럼..... 구련이 네가 가야지" 라며 키 맡긴 곳을 알려줍니다. 남궁 재수가 말한 치킨을 구하기 위해 그가 6살이던 1999년으로 향한 구련과 최준웅은 멋진 차들을 지나 '티코'를 타고 갑니다. 

하지만 행복했다는 기억과 달리 과거 남궁 재수의 가족은 IMF 여파로 트럭에 양말을 실고 다니며 팔고 있었고, 원비를 내내지 못해 다니던 유치원에도 갈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남궁재수의 어머니는 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병원비도 없어소 강제퇴원을 당할 위기에 처해 있었고, 월세도 밀려 집에서 쫓겨났습니다. 이를 본 최준웅은 과거에 행복했었다는 남궁재수의 말을 의아해했고,  이에 구련은 "인간의 기억은 선택적인 거야. 추억이란 이름으로 과거를 포장하는 거지. 그래야 살아갈 수 있거든" 이라며 현재로 돌아오려던 순간 남궁재수의 생일을 맞아 남궁재수를 병원에 들여보내고 치킨을 사러 간다는 남궁재수의 아버지 남궁현(김경민 분)의 말에 그를 뒤쫓았습니다.

생명보험

현재 시대에 있는 남궁재수의 우울 수치가 97% 까지 치솟았고 이를 지켜보던 임륭구는 달리는 차들 사이에 뛰어든 남궁 재수를 가까스로 구한 뒤, "가장 행복했을 때 먹었던 치킨 곧 와요. 그러니까 제발! 어리석은 생각하지 마요" 라며 그를 다독입니다. 하지만 남궁 재수는 "내 생일 그날. 아버지 눈빛이 이제 이해가 가요" 라며 모든 의지를 상실한 듯한 표정을 내비칩니다.

과거에 있는 구련과 최준웅은 남궁재수의 아버지 남궁현의 차량이 매섭게 질주하자 생명 보험금을 위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함을 직감합니다. 동시에 달려오는 트레일러를 목격한 구련은 남궁현의 차 앞을 막아섰지만, 그는 구련의 차를 피해 돌진했고 트레일러에 부딪히기 일보직전의 상황이 담겼습니다. 이에 절친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과거로 향한 최준웅이 절친을 살릴 수 있을지 긴장을 높였습니다.

에필로그 

길을 가던 최준웅에게 어떤 여자가 다가와 "기운이 굉장히 좋으세요? 신입사원이세요? 느껴지거든요. 지금까지 인생이 주마등처럼" 이라고 말했고, 최준웅은 "주마등이요? 소속이 어디신대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 여인은"제소 속을 물어보신다면 그분 소속이라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최준웅이 "아, 회장님?"이라고 하자 그 여인은  "뭐. 가장 높으신 분이니까. 그분이 부르셨거든요......"라고 말했고, 결국 최준웅은 그 여인을 따라갑니다. 그가 간 곳은 옥황상제의 그림이 붙어있는 사이비 종교시설이었고, 최준웅은 "이런 짓 계속하면 벌 받을 거라고 하시는데요? 회장님께서......."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박중길 인도 관리팀장이"옥황 회장님께서 여기 계신다고?" 라며 종교시설에 들어옵니다. 이에 아까 그 여인은 "조상님의 덕을 많이 받으셨나 봐요?"라고 물었고, 박중길은 주위를 둘러보더니 갑자기 안에서는 비명이 들려옵니다. 

 

늘 시크한 척, 똑똑한 척하는 박중길이 사이비 종교인을 따라 들어왔을 때 웃음이 피식 나왔습니다. 

남궁 재수의 우울했던 시절 치킨은 커가는 과정에서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위험한 과거행을 선택한 구련과 최준웅은 남궁 재수가 그리워하던 그 치킨을 구할 수 있을까요? 

 

이상으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드라마 "내일" <3회> '시간의 숲'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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