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털 코치로 자신의 실력을 찾아가는 차가을. "멘탈코치 제갈길" <10회> 'EP10.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리뷰를 시작합니다.
"슬럼프와 사랑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면 누구나 한 번 쯤 빠져드는 늪이라는 것.
헤어나려 발버둥 칠수록 더 깊이 빠져들고 처음 발을 딪는 순간에는 그게 늪인지 조차 알지 못한다는 거다.
그 늪에 일단 빠져들면 벗어날 방법은 하나다. 누군가 내미는 손을 붙잡는 것.
그 손이 누구의 것인지는 잡아봐야 안다"
엇갈리는 화살
멘탈캠프 중 번지점프를 하게 된 선수들은 서로 하고 싶은 말을 하면서 뛰어내렸고, 수영선수 이무결(문유강 분)은 "차가을 사랑한다" 라고 외치며 뛰어내립니다. 결국 번지점프를 하지 못한 차가을(이유미 분)은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했고, 멘털 코치 제갈길(정우 분)은 "진짜 자기가 원하는 걸 정확히 아는 사람 드물어. 이제부터 찾아봐. 차가을씨만의 답을" 이라며 그를 응원합니다. 동시에 차가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제갈길을 향한 애정을 은연중에 드러냅니다. 이를 지켜보던 멘털 코치 박승하(박세영 분)는 차가을이 제갈길을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챘고, 제갈길은 "전이 감정" 이라고 말하며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려 합니다.
멘털 캠프를 다녀온 후 이무결은 차 가을에게 다시 시작하는 거 맞는지 물었고, 차가을은 사실 잘 모르겠다고 답하자, 이무결은 "모르면 확인해보면 되지" 라고 말하며 입을 맞추려 합니다. 차 가을은 고개를 돌리고 "곧 평가전이야, 긴장돼" 라고 말했고, 이무결은 "평가전 끝나고 나랑 나가자. 이기고 지든 꼭 나부터 봐"라고 말합니다. 이후 이무결은 제갈길에게 상담을 신청했고, 차 가을과 다시 사귄다고 이야기했고, 제갈길은 아무렇지 않게 대하자 당황한 이무결은 "연애와 경기력의 상관관계일까. 이런게 궁금하다"라고 묻습니다.
구태만의 독주
인권센터장에서 물러난 구태만(권율 분)은 국회의원이자 박승하의 부친인 박승태(문성근 분) 라인에 제대로 올라탔고, 박승태는 아들의 대학입시 건도 챙기라고 말해주었고, 구태만은 빙상연맹 관리단체 위원장으로 거듭나며 더 큰 권력을 거머쥐었습니다. 이후 그는 쇼트트랙 코치 자리에 지원해 선수촌으로 복귀한 폭력 코치 오달성(허정도 분)에게 선수 선발에 대한 전권을 부여해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구태만을 등에 업은 쇼트트랙 오달성 코치가 다시 선수촌으로 돌아왔고, 선수들의 몸을 훑어보며 선수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합니다. 이에 더해 오달성 코치는 연맹에서 정한 선수 선발 규정을 뒤엎고 올림픽 출전권을 따기 위한 무한경쟁 시스템을 도입, 선수들을 쥐락펴락하기 시작하기 위해 운을 뗐고, 이를 따지던 제갈길과 박승하 앞에 마침 나타난 구태만은 "오코치님한테 선수 선발에 대한 전권을 부여했다" 라고 말합니다.
센터장도 아니고, 연맹 관계자도 아닌데 쇼트 선수 선발까지 관여하는 것은 명백한 월권이라는 박승하의 말에 구태만은 "내가 빙상연맹 관리단체 위원장이다" 라고 말했고, "이제부터 빙상 관련된 모든 업무는 관리위원장인 내 재가를 받아야만 집행 가능하다이 말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체육회에서는 박승태 의원과 구교수가 짜고 치는 거라며 좋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차 가을의 오빠인 차무태는 오달성 코치를 제거해주기로 약속한 선배 구태만이 오달성을 다시 코치 자리에 앉히자 따지러 갔고, 구태만은 차가을을 밀어주는 것은 오달성이 아니라 자신이라며 오달성의 승부조작 사진이 아직 자신에게 있다고 말합니다.
되풀이되는 듯한 악몽
오달성 코치는 내부평가제에 들어간다며 "1500타임 레이스로 달리는데, 자기 기록보다 떨어지면 기존 포인트에 점수 까고, 이전 기록에서 0.1초라도 승점 포인트를 받는다" 라고 말했고, 기록 낮은 선수들이 더 유리한 거 아니냐고 묻는 오선아 선수에게 오달성 코치는 기록을 올릴 자신 없냐고 되묻습니다.(오달성 코치는 구태만의 지시에 따라 차 가을을 밀어주기로 했습니다.) 이어 오달성 코치는 "진정한 스포츠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라며 토를 다는 선수는 태도선수 감점에 들어간다고 말합니다. 선수들의 레이스가 시작되었고, 차가을은 멘털 코치로 실력이 늘어 2위로 올라갔고, 다른 동료 선수들은 불만을 품으며 초시계를 차가을만 빨리 눌러줬다며 모함하기 시작합니다.
같은 방을 쓰고, 친구인 오선아 역시 차가을을 신경 쓰기 시작합니다. 앞서 동료들이 오코치와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듣게 된 차가을은 "나 오코치랑 엮이기 싫었다" 라고 말했고, 오선아는 "실력이 확 늘었다. 비결이 뭐냐" 고 묻습니다. 차가을은 "요즘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 예전에는 금메달 따는거밖에생각 안 했는데, 요즘은 내가 원하는 게 그건 아닌 거 같고" 라고 말했고, 마침 손가락을 다친 오선아는 "원하는 게 금메달 아니야? 그럼 나한테 양보해. 여기까지 온 이상 원하는 거 같을 수밖에 없어. 올림픽 금메달" 이라고 말합니다.
이후 오달성 코치는 차가을을 자신의 방으로 불렀고, 과거의 악몽이 떠오른 차가을은 "반복되려 한다. 또다시" 라며 불안한 마음을 가졌고, 과거 어깨에 멍이 많이 든 차가을의 모습과 "내방으로" 라는 오달성 코치의 문자메시지가 회상장면으로 나옵니다.
결국 차가을은 오달성 코치방으로 갔고, 이 모습을 박승하가 우연히 목격합니다. 그러나 차가을은 더 이상 과거의 차가을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에이스로 만들어주겠다며 작전을 지시하는 오달성 코치에게 반기를 들며 "싫은데요. 전 이제 작전 같은 안 해요" 라며 거부 의사를 강력히 표명했습니다.
오달성은 흥분하면서 또 폭력을 행사하려고 했고, 차가을은 그 방을 나옵니다. 하지만 차가을은 제갈길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불안감에 눈물을 터뜨립니다. 이에 제갈길은 "누가 뭐 라건 네가 원하는 대로 해. 네가 진짜 원하는 거면 내가 네 백 돼 줄 거니까" 라며 어느 순간, 어떤 선택을 하든 무조건 차 가을의 편이 돼주겠다고 전했습니다.
차무태는 동생 차가을을 찾아가 오코치가 시키는 대로 하라고 말했고, 차가을이 싫다고 하자 결국 뺨까지 때립니다.
오선아는 오달성 코치에게 차 가을과 친구라는 이유로 '페이스메이커'를 하라고 지시했고, 오선아는 "그러면 안 할게요. 친구" 라고 말했고, 이후 차가을은 오선아에게 "난 내가 원하는 대로 뛸 거야. 그러니까 너도 네가 원하는 대로 뛰어" 라고 말했고 오선아도 동의합니다.
제갈길이 원하는 것
제갈길은 오달성 코치의 행태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고, 노메달 클럽 회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구태만이 감춰버린 그의 승부조작 증거사진을 확보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합니다. 각자 역할을 맡은 노메달 클럽 회원들은 구태만을 밀착 감시하며 그의 행동을 살폈고, 구태만이 사무실을 비울 시간에 제갈길은 구태만의 사무실에 잠입합니다.
같은 시각 박승하는 구태만에게 전화를 걸었고, 회식 중이던 구태만은 박승하를 만나기 위해 태권협회 사무실에서 만나기로 했고, 제갈길은 예기치 못한 그의 빠른 복귀로 들킬 위기에 처합니다. 구태만을 만나기 위해 찾아온 박승하는 구태만보다 먼저 제갈길을 발견했고, 구태만을 사무실에서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 박승하 덕분에 제갈길은 증거를 무사히 확보합니다. 그러나 이후 박승하는 제갈길을 찾아갔고, 말다툼을 하던 끝에 박승하는 "제갈길 씨가 진짜 원하는 게 오달성 날리고 구태만 교수한테 복수하는 거라면 그렇게 해요. 근데 거기서 선수들 위한다는 말은 뻬요. 오달성 같은 코치라도 없는 거 보단 있는 게 나으니까"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승하는 "메달만 딸 수 있다면 오달성 코치도 상관없다 그겁니까?" 라고 묻는 제갈길에게 "아니요. 그런 코치 밑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선수들이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남이 대신하면 안 된단 말이에요" 라고 조언해줍니다.
사랑해요 선생님!
쇼트트랙 월드컵 선발 선수 평가전 당일, 차가을은 오달성 코치의 작전을 뒤로한 채 자신이 원하는 페이스대로 경기를 운영했습니다. 오달성 코치는 자신에게 반항하는 차가을에게 분노했고, 차가을과 한여운(김시은 분)이 부딪히며 한여운이 부상을 입자 또다시 손찌검을 하려 듭니다.
그 순간 선수들의 부상 소식을 듣고 달려온 제갈길은 오달성 코치의 안면에 주먹을 날렸고, 경찰을 부르겠다는 오달성 코치를 향해 승부조작 뇌물거래 증거 사진을 꺼내 보이며, "내가 이걸 검찰에 제출안 하는 이유는 하나야. 내가 원하는 건 너 하나 꺾어놓는 게 아니라 선수들이 제대로 된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거라서. 넌 이제 목줄 제대로 걸렸어 나한테" 라며 카운터를 날립니다.
제갈길은 차가을에게 안 다쳤냐고 물었고, 차가을은 자신을 지켜준 제갈길을 와락 껴안으며 자신이 진짜 원하는 건 스케이트 자체를 즐기는 행복한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밝겼습니다. 이어 차가을은 "선생님 이제 알았어요,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내가 진짜로 원하는 건 내가 원하는 대로 달리는 거예요. 메달 그런 거 말로 스케이트 자체를 즐길 거예요. 진짜 행복한 선수가 될 거예요", "그리고 이제 막 확실하게 알게 된 건데, 사랑해요 선생님!" 이라며 제갈길을 향해 고백을 합니다. 그리고 이때 박승하와 이무결이 등장했고, 이를 모르는 차가을은 다시 말했고, 곤란해하는 제갈길의 모습으로 10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사고를 치고 운동을 그만둔 국가대표 운동선수 출신 멘털 코치 제갈길이 은퇴한 고수들과 함께 선수들을 구출하고, 정정당당한 진짜 승부에 도전하는 스포츠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10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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