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해결이 되기도 전에 또 다른 살인범이 나타났습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6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분석팀 VS 기수대
3번의 살인으로 7명을 죽인 연쇄살인마 구영춘(한준우 분)을 잡기 위해 경찰들은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송하영(김남길 분), 국영수(진선규 분), 윤태구(김소진 분) 등의 범죄행동분석팀과 기동수사대의 각각 수사 방식은 달랐지만 범인을 잡겠다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경찰들은 3건의 살인사건에서 동일한 패턴을 발견했었습니다. 장소가 고급주택인 점, 살해 후 강도로 위장한 점, 특정 둔기를 사용한 점 등이며 결정적으로 현장에서 동일인의 것으로 보이는 등산화의 족적이 공통적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범죄행동분석팀, 특히 송하영은 연쇄살인범의 등장을 직감했습니다. 이에 범죄행동분석팀과 기동수사대는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기동수사대 1 계장 김봉식(서동갑 분)은 "분석팀 현장 출입 막아달라"라고 말했고, 허길표(김원해 분)는 "너는 뭐 했냐" 면서 타박합니다. 윤태구 역시 "현장에 임의로 오가는 건 엄연한 수사 방해죠" 라며 김봉식의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형사과장 백준식(이대연 분)은 "그게 불만이면 확실히 말할게. 그런데 지들끼리 움직여서 알아내는 건 못 막는다" 라고 말했습니다. 분석팀은 수사팀이 아니라는 인지가 필요하다는 윤택의 말이 이어지는 순간 긴급출동 연락이 옵니다. 분석팀 사무실에 있다가 주차장에 간 송하영은 비어있는 주차장과 텅 비어있는 기수대 사무실을 보게 되었고, 황하동 사건 발생을 듣게 됩니다.
황하동 사건
그런 와중에 종로구 황하동에서 또 60대 노인 피살 사건이 또 발생합니다. 세 번째 살인사건 후 약 한달 후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역시 이전 사건과 비슷하게 둔기를 사용해 살인을 저질렀지만 방화 시도를 했다는 점은 달랐습니다. 다른 범인 거 아니냐는 물음에 감식반 오인탁(홍우진 분)은 "봐야 알겠지만 둔기예요. 무늬도 삼각" 이라고 답했습니다.
이후 김봉식은 종로구 황화동 살인사건 현장을 방문했고, 감식반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지문을 현장 여기저기에 묻혀 오염시켰습니다. 국영수는 김봉식의 행동을 전해 듣고 분노합니다. (국영수가 원래 감식반 소속이었습니다.)
송하영은 둔기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했고, "범죄 기간이 짧다는 건 범행이 대범해지고 있다는 건데, 마지막 범죄까지는 한 달이 걸렸다. 그 이유가 뭘까" 라고 추리하며 부유층을 향한 범인의 분노와 그 심리에 접근했습니다. 송하영은 "(살해도구로) 날카로운 것이 아닌 둔기를 선택했다는 건 범인이 분노를 드러낸다. 돈이 목적도 아니고, 원한에 의한 면식 법도아니다" 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송하영은 살인을 저지른 지역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기 쉬운 접근성이 좋은 지역임을 언급하면서 "범인은 차량을 소지하지 않았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범행 후 피 묻은 채 지하철을 탔다고 해도, 직접적인 범행 장소가 아니라면 사람들은 피 묻은 옷을 인지 못했을 수도 있다" 라고 추리했습니다.
한편 이 와중에도 김봉식은 임무식(이하늬 분) 기자와 통화하면서 뭐라도 나오면 정보를 제일 먼저 줄 것이라고 말했고, 이후 사건 보드를 보던 김봉식은 허길표를 찾아가 사건이 일어난 동네들 자음이 다 같다고 보고했습니다. 이후 이 이야기는 임무식 기자에 의해 신문에 나왔고, 허길표는 수사 진행 상황을 흘리는 김봉식에게 분노합니다. 또한 송하영 역시 사건 현장에서 최윤지(공성하 분) 기자를 만나면서 이들의 인연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공개수배
그러던 중 윤태구가 연쇄살인범이 피해자 남편의 검은 점퍼를 입고 사라졌다는 것을 알아냈고, 주변 CCTV를 모두 뒤졌습니다. 그 결과 연쇄살인범의 뒷모습을 포착했습니다. 이를 들은 송하영은 파격적으로 얼굴도 안 보이는 뒷모습으로 공개수배를 하자고 제안하면서 "세 번째와 네 번째 사건 사이에 냉각기가 길어진 이유는, 바로 언론 때문일 거다. 언론이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범행이 발각될까 봐 망설였다. 하지만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살인의 쾌락과 자신감이 발각의 두려움을 이긴 거다. 잠시 망설였을 뿐 멈추지 않았다. 추가 범행을 저질러도 쉽게 잡히지 않을 거다. 어느 정도 자신의 범행과 수사 상황을 인지하는 자다. 지능적이다. 범인도 어디선가 본도를 볼 거다. 언론을 주시하는 자"라고 분석했습니다.
송하영의 프로파일링에 따르면 연쇄살인범은 언론을 통해 면밀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역으로 이용해 뒷모습이지만 공개수배를 함으로써, 다음 살인을 멈추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기동수사대는 수사에 혼선에 생기고 연쇄살인범이 꽁꽁 숨어버릴 수 있다는 이유로 적극 반대합니다. 그럼에도 다음 살인을 막는 것이 중요했기에 뒷모습 공개수배는 결정되고 뉴스와 전국에 전단지가 뿌려졌습니다.
윤태규는 김봉식 계장이 송하영이 제안한 공개수사를 반대하고 나서자 "경청하는 법 다시 배워야겠다. 다음 범행을 막기 위한 일종의 경고로 활용하자는 의미 다들 파악한 줄 알았는데 아닌 모양. 이해도가 딸리면 다수의 의견에 따르는 것도 방법"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봉식은 "이게 이쁘다, 이쁘다 하니까 사람을 물로 본다"며 발끈했고, 윤태구는 "저를 제발 이쁘게 안 보셨으면 좋겠다. 그 성격 너무나 한결같아 참 오래 살겠다" 라며 "엄연한 동료 형사를 여전히 여자로 보는 그 좁고 얕고 편협하고 유치하기까지 한 그 시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봉식은 "얘까지 오늘 내 심기를 건드리네" 라며 짜증을 내다가 윤태구가 "본인이 여러 사람 심기 건드리는 건 괜찮냐" 고 뒤묻자 손까지 올리려고 했습니다. 김봉식은 다시 손을 내리며 "봤냐. 네가 여자가 아니었으면 바로 귀싸대기 날아갔다. 네가 여자라서 참는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윤태구가 오히려 김봉식을 뺨을 때립니다. 윤태구는 "지난 날에 대한 회답이다. 앙금이 없는 줄 알았는데 아직 있었나 보다" 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납니다. 김봉식은 뒤늦게 "여자로 보이기 싫으면 피해자 생각한답시고 기른 그 머리나 잘라" 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범죄행동분석팀을 향한 압박
송하영의 예상대로 범인은 자신의 집에서 자신과 관련된 사건을 뉴스로 모두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공개 수배 후 살인은 멈춘 듯 보였지만 연쇄살인범은 흔적도 연기처럼 사라져서 범인에 대한 단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언론에서도, 또 시민들도 경찰을 향한 불신을 드러냅니다. 그런 와중에 연쇄살인범 구영춘은 서점에서 해부학 책을 구입했고, 자신의 전신 엑스레이 사진에 관절마다 표시를 해두며 마치 토막 살인을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자신의 뒷모습이 담긴 공개수배 전단지 앞에 서서 주변의 사람들을 향해 "참 나쁜 놈이네. 경찰은 뭐하나 몰라. 이런 놈 하나 제대로 못 잡고" 라고 비웃기도 했습니다.
경찰청장은 "범죄행동분석팀 만들어 달라고 해서 만들어줬더니 경찰만 우스워졌다. 최선 말고 결과를 가져와" 라고 분노했습니다. 윗선의 압박에 허길표(김원해 분)는 국영수, 송하영에게 "현장에 못 가게 막는 게 아니라 다른 수사에 힘을 써달라는 거다" 라며 범죄행동분석팀의 활동을 우회적으로 반대했습니다. 국영수는 "멈출 것 같았으면 시작도 하지 않았다" 라고 말했습니다.
공개수배 64일이 경과한 날, 송하영은 자신의 공개수배가 옳은 선택이었는지 고민에 빠지며, 사건 현장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윤태구를 마주쳤습니다. 윤태구는 송하영에게 "공개수배 혼자 결정했다고 생각하지 마라. 무모한 결정 생각없이 따를 만큼 무능하지 않다. 외부에서는 현재의 상황이 제자리걸음처럼 보일 수 있을 거다. 하지만 다 같이 결정한 선택이 범인을 잡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에서 시작된 거라는 거다. 범인 반드시 잡힐 거다" 라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송하영은 윤태구에게 "범인을 잡고 싶다는 마음보다 중요한 것은 범인을 잡는 것이다" 라고 말하면서 "놈은 멈추지 않을 거다. 솔직히 막으면 될 줄 알았다. 아침에 올라오는 수십 건의 일일보고서를 봐도 같은 패턴의 범죄는 더는 없다. 만약 수법을 바꾼 거라면 그땐 어떻게 해야겠냐" 고 말했습니다. 또한 송하영은 "언제 범인이 다시 시작할지 모른다" 라며 마지막 살인 현장에 꾸준히 찾아갑니다.
또 다른 살인범
그렇게 수사의 진척이 없이 시간은 흐르고 또 흘렀습니다. 그러던 구영춘이 아닌 또 다른 살인범이 등장합니다. 그는 늦은 밤 학교 운동장을 숨을 헐떡이며 달리던 남자는 수돗가로 가서 칼을 갈았습니다.
얼마 후 늦은 밤 홀로 귀가하는 여성의 뒤를 쫓은 의문의 남성, 그리고 여성이 집 앞에 도착해 무방비한 상태가 됐을 때, 날카롭게 간 칼로 수차례 여성을 찌릅니다. 이후 그는 마치 광기에 휩싸인 듯한 눈빛과 표정을 지은 채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구영춘이 종적을 감추고 다음 살인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살인마가 등장한 것입니다.
범인을 잡지도 못했는데, 또 다른 흉악범이 나타났습니다. 아직 범죄행동분석이라는 방법이 신뢰를 얻지 못한 상황에서 점점 무서운 범죄들이 판을 치게 된 것입니다. 과거 큰 사건들이 일어나면 경찰의 브리핑을 기다리고, 사건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너무나도 큰 사건들이 자주 일어나죠 ㅠㅠ) 점점 거리를 좁혀가는 송하영과 윤태구. 이들의 공조가 기대가 되는 PART 2. 빨리 보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프로파일러 이야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6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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