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강력해진 내용으로 그동안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PART 2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7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PART 1
지난 PART1에서 고급주택에 침입해서 수 차례 둔기 살인을 저지른 구영춘(한준우 분). 범죄행동분석팀은 연쇄살인범의 등장을 직감했고, 뒷모습만으로 공개수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구영춘을 검거하지 못했고, 그 와중에 학교 운동장을 달리다가 수돗가에서 칼을 가는 한 남성이 나옵니다. 이 남성, 남기태(김중희 분)는 늦은 밤 홀로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가 칼로 찌르며 PART1 은 엔딩을 맞았습니다.
2004년 4월
2004년 4월, 수사를 나가던 송하영(김남길 분)은 사건 조서에 '레저용 칼'이라는 단어를 듣고, 자신이 전에 봤던 사건 조서를 떠올리며 정우주(려운 분)에게 사건 검색을 부탁합니다. 그 사건은 피해자가 칼에 찔렸지만 목숨을 잃지 않아 단순 폭력 사건으로 신고된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신흥 2동, 4동 5동에서 발생한 사건은 패턴이 비슷했습니다. 이에 송하영은 목격자들의 진술과 범행 수법 등을 통해 동일범의 소행을 짐작합니다.
남기태는 신흥 2동 사건 직후, 남의 집 대문 앞에 있는 우유를 나신 뒤 집에 가서 칼에 묻은 피내새를 맡은 후 서랍에 조심스럽게 넣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남기태는 "간밤에 2층 사는 여자가 죽을 뻔했다. 모르는 사람이 찾아와서 칼로 찔렀다더라" 라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남기태는 "안 죽은 게 맞냐" 면서 당황해하며 자리를 떴고, 이후 집에서 큰 칼로 찌르는 포즈를 취해 긴장감을 자아냈습니다.
남기태의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는 남기태에 대해 "완전 미친놈이다. 집까지 쫓아왔다. 심지어 열쇠까지 꽂힌 채로 피해자가 당했다. 가방의 현금은 건드리지도 않았다" 고 말했습니다. 송하영은 "돈도 원한도 아닌 경우, 목적은 하나다. 살인"이라고 말하면서 불안해했습니다. 이어 목격자를 찾아간 송하영과 국영수(진선규 분). 목격자는 "여자가 비명을 질렀다. '인마 너 뭐야' 했는데 냅다 뛰었다. 엄청 빨랐다. 키는 작고 머리숱이 없어서 정수리가 훤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송하영이 "빨리 뛰었다는 게 무슨 의미인가?" 라고 묻자 목격자는 "불빛이 환해서 잘 보였다. 너무 빨라서 놀랐다"라고 말했습니다. 사건 현장을 찾은 기수대 윤태구(김소진 분)와 남일영(정원순 분)도 "여기가 맞아? 너무 환한데" 라며 당황했습니다.
동일범 VS 2명의 범인
여성피습사건을 조사하던 기수대 윤태구는 "구호동, 보림동 올해 각각 1월 2월에 벌어진 사건이에요. 저희도 지금 부유층 노인 연쇄 살인 동일 범행으로 보고 조사 중에 있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이에 송하영은 "같은 놈이 아니다. 다른 놈이다"라고 의문을 제기합니다. 윤태구가 "두 사건의 범인의 키와 체구가 비슷하다"라고 했지만 송하영은 "키와 체구가 비슷한 거 빼고 같은 게 없다. 범행 방식도 도구도 다 다르다", "우리가 찾는 범인은 피해자가 저항할 겨를도 없이 둔기로 무자비하게 살인했다. 범행 방식을 바꿨다고 해도 그것보다 작은 흉기를 사용했을 리가 없다" 고 주장하면서 "다행히 피해자들은 다 살아있지만 그게 범인의 잠재된 공격성을 더 자극할 수 있다. 더 큰 피해자가 나오기 전에 잡아야 한다"라고 주장합니다.
송하영은 허길표(김원해 분)의 허락 하에, 트라우마로 범인의 모습을 떠올리지 못하는 생존자에게 법최면을 시도해 남기태의 몽타주를 만들어 수사에 돌입합니다. 이후 송하영은 분석한 결과를 브리핑하며 "인정하기 싫지만 우리는 두 명의 연쇄살인범을 잡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윤태구는 "섣불리 사안을 확장시키지 말라. 우리가 명백한 증거도 없이 연쇄살인범이 두 명이라고 공표를 한다면 경찰에 대한 신뢰도 흔들린다"라고 경고합니다. 송하영은 "사소해 보이는 흔적이라도 범인을 찾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조건 범위를 넓혀서 유사 사건이 있는지 찾아봐야 한다" 라며 윤태구와 의견충돌을 보입니다. 송하영은 서울 31개 경찰서에게 공조 요청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대대적인 공조수사에 들어갑니다.
잔인한 범인
송하영, 국영수, 윤태구, 남일영은 남기태가 범행을 저지른 장소를 찾습니다. 송하영은 "하필 환하게 불이 켜진 가로등 밑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게다가 뒤가 아니라 피해자들의 앞에서 공격을 했다. 피해자를 일부러 돌려세운 거다. 이 사건의 공통점 중 하나가 복부를 찔린 거다. 정면에서 공격을 당한 것" 이라고 분석했고, 남기태의 잔인함에 모두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 와중에 남기태는 동작구 푸르메 공원에서의 여성 피습했고, 사건은 뉴스에 보도되었습니다. 송하영은 "칼이 바뀌었지만 범행 시간과 공격부위가 비슷하며 공연이라는 범행 장소 또한 주택가, 골목길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피해자가 죽기 전 구급차에서 진술한 용의자 인상착의는 "30대 남자에 키 170cm 정도, 머리숱이 적다" 는 것으로 몽타주 속의 남기태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김봉식 계장은 여전히 투덜댑니다.) 같은 시각 남기태는 태연하게 자신의 집에서 밥을 먹으며 뉴스를 시청합니다. 남기태는 자신이 칼로 찌른 여성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TV 앞에 가서 미소를 짓기까지 합니다.
검거된 구영춘
김봉식(서동갑 분)이 성매매 여성 납치 용의자를 잡았는데, 바로 구영춘이었습니다. 구영춘은 앞서 성매매 여성을 집으로 불렀고, 이후 몸과 얼굴에 피가 묻은 채 거울 앞에서 미소를 지었고, 국영수가 4년 전 잃어버린 신분증을 위조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구영춘은 조사 과정에서 횡설수설 자신이 업소 아가씨는 물론 노인들을 죽였다고 자백했고, 이에 수사권을 갖고 있는 기수대에서 심문을 받게 됩니다. 이를 지켜보던 송하영은 "정신 질환이나 성격장애 치료 병력이 있는지 확인부터 해야 할 것 같다" 라며 조심스러운 기색을 비춥니다. 심문 도중 구영춘은 자신이 주택에 침입해 7명, 여성을 납치해 11명 총 18명을 살해했다고 진술서를 쓰면서 어디에 묻었는지 궁금하지 않냐면서 형사들을 조롱합니다. 송하영은 구영춘이 부유층 노인 살인 용의자와 동일범일 수 있다며 "범행 수법을 바꿨다면 가능하다. 더 강한 자극을 원했다면 살인도 진화했을 것이다"라고 추측합니다. 구영춘이 시신을 암매장했다고 쓴 곳엔 곧장 국영수와 함께 감식반이 보내집니다. (국영수는 원래 감식반 출신이죠)
한편 기자 최윤지(공성하 분)는 구영춘이 검거된 후 기수대로 옮겨오는 것을 보고 취재 차 따라왔다가 친구인 정우주를 만납니다. 과거 최윤지는 송하영이 연쇄살인범의 뒷모습이 찍힌 CCTV만으로 공개수배를 한 것에 대해 기사를 썼었습니다. 정우주는 이를 언급하면서 "그 기사는 너무했다" 면서 송하영이 공개수배 결정 후에도 범인의 특별한 점을 찾지 못해 답답해하고 있음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우주는 처음 행동분석팀으로 출근했을 때, 송하영이 자신에게 해주었던 '장님의 등불' 이야기를 해주면서 "내가 존경하는 두 분 중에 한 분이다. 그분의 말을 듣고 범죄행동분석팀에 지원한 것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라며서 송하영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습니다.
도주하는 구영춘
구영춘은 심문 도중 간질을 일으키기도 하고, 이송 도중 "맑은 공기 한 번만 쏘이게 해 달라, 화장실에 가고 싶다" 고 했고, 함께 화장실에 간 김봉식을 공격하고 화장실 창문으로 도주합니다. (수갑을 채우자는 윤태구를 무시한 김봉식, 결국 일을 당합니다) 윤태구와 경찰들은 구영춘을 쫓았고, 구영춘은 도망 중 화분에 꽂혀있던 꽃가위를 챙깁니다. 형사들은 그에 대한 수배령을 내리고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하며 그의 뒤를 쫓습니다. 막다른 주택 골목에서 구영춘은 과거 트라우마로 집중력이 흐트러진 윤태구의 복부를 찌르고 폭행을 가합니다. 이때 현장에 도착한 송하영이 구영춘을 제압하면서 7회는 숨 막힌 엔딩을 맞습니다.
에필로그
송하영의 생일날. 엄마는 송하영을 위해 케이크를 준비하면서 "네 아버지 제사만큼 네 생일도 중요하다" 고 말합니다. 이후 어머니가 싸주신 음식을 들고 사무실에 간 송하영. 국영수와 정우주는 작은 파티를 열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그들은 진정한 한 팀이 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 송하영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눈빛까지 살인마의 모습을 하고 있던 구영춘, 그리고 소름 돋을 정도로 잔인한 남기태. 이 둘은 모두 검거가 될 수 있을까요? 부상당한 윤태구는 무사히 회복하고 기수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과거 트라우마가 그녀를 더욱 힘들게 합니다. 그리고, 정말 때려주고 싶을 만큼 얄미운 김봉식. 구영춘을 놓친 것에 대한 반성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프로파일러의 이야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7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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