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rama Town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8회>

by 장's touch 2022. 3. 4.
반응형

드디어 잡힌 연새 살인범 구영춘. 그의 마음은 더욱 악마 같습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8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구영춘의 과시 성향

탈주범 구영춘(한준우 분)을 마주친 윤태구(김소진 분) 팀장은 과거의 트라우마에 잠시 망설이다가 흉기를 맞게 되고, 때마침 나타난 송하영(김남길 분)이 구영춘을 제압합니다. 결국 윤태구는 구영 춘의 손에 수갑을 채웠고,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잡혀온 구영춘을 보며 김봉식(서동갑 분) 계장은 "내 식구가 칼을 맞았는데", "송경장 그 옆에서 뭐했냐?" 라며 흥분했고, 남일영(정순원 분) 형사 역시 분노합니다. (자신 때문에 구영춘을 놓쳤는데 김봉식 계장 너무 뻔뻔합니다)  이에 상사들은 말리면서 "시신이 확인이 돼야 진술에 신빙성이 생긴다" 면서 형사과장 백준식(이대연 분)은 "취조실에는 내가 들어갈게"라고 말합니다. 송하영은 "과시하는 성향이 강해 보인다. 상황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백 과장님이 들어가면 그 밑에 사람은 들어갈 수 없다"라고 말합니다. 이때 남일영이 구영 춘의 과거 병력을 읊었고, 백준식 과장은 "프로파일러 보고서가 맞긴 맞았네"라고 이야기합니다.

취조에 들어간 남일영 형사에게 구영춘은 "내가 찌른 분 어떻게 되었어요? 미안해서요"라고 말하면서 "다 거짓말이에요 내가 안 죽였어요"라고 진술을 번복하며 수사에 혼선을 줍니다. 이에 남일 영은 "내가 생각해도 넌 지질한 놈이야" 라며 구영춘을 도발했고, 구영춘은 "진실이 알고 싶어요?" 라며 "나 같은 거물 잡으면 바로 특진 아닌가? 이 피라미들이랑 대화가 안 되네. 가서 높은 사람 데리고 와" 라며 계속 거드름을 피웁니다.

결국 형사과장 백준식이 들어가기로 했고, 이때 송하영은 서류뭉치를 잔뜩 챙겨줍니다. 그리고 마침 범죄행동수사팀 사무실에 있던 펙트 투데이 신문기자 최윤지(공성하 분)는 구영 춘의 수배전단지를 얹어줍니다. 송하영은 백준식 과장에게 "자료는 펼쳐보지는 말아라",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뉘앙스로", "처음엔 오냐오냐 해주세요"라고 말하며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으면 아예 입을 닫아버릴 놈이다"라고 조언합니다. 후배 형사들은 취조실에 서류뭉치를 옮겨다 놓으면서 백준식 과장에게 정중하게 인사하고 나갔고, 이 모습을 구영춘은 자세히 바라봅니다.(백준식 과장이 높은 사람이라는 것을 티 낸 것입니다.)

백준식 과장은 조심스럽게 취조를 시작했고, 구영춘에게 "우리가 언론에 밝히지 않은 것까지 어떻게 알았지? 거기에 있었다는 거 아니야?" 라며 수배 전단지까지 보여주며 더 압박을 해갑니다. 이에 구영춘은  "잠깐만 시간을 좀 주세요"라고 하더니 이후 시신을 묻은 곳(노진동 뒷산)과 집에 있는 범행도구를 순순히 털어놓으며 자신의 연쇄살인을 인정합니다. 이후 노진동 뒷산에선 시체들이 줄줄이 발견되고, 그곳에서 국영수(진선규 분) 팀장은 분노를 참지 못합니다. 

자백하는 구영춘

구영춘의 검거 뉴스가 나오고, 구영춘의 집은 압수수색을 당합니다. 이곳에서 경찰들은 벽에 붙은 인체 해부도와 범행도구인 쇠망치 발견했고, 윤태구 형사는 병원에서 경찰 브리핑을 보게 됩니다. 시민들은 경찰이 연쇄살인범을 빨리 잡지 못한 것에 대해 비난을 합니다. 경찰청장은 백준식 형사과장에게  "서남부 사건까지 전부 구영춘으로 업고 가라" 고 명령했고, 백 과장은 "본인은 아니라고 한다" 라고 답합니다. 경찰청장은 "아니라고 하는 말을 어떻게 믿어? 일단 최대한 같이 묶어서 자백 끌어내라"며 언론 플레이를 신경 씁니다. 

사건 보고서를 보던 송하영. 구영춘이 자신이 했던 것이 아닌 것도 했다고 말하는 점과 흉기로 레저용 칼이라고 한 것을 발견하곤 이것도 구영춘 짓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국영수는 각 관할 경찰서들이 사건을 공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퇴원 후 취조실에 간 윤태구 형사에게 구영춘은 이명동 사건을 말하면서 "경찰 신분증을 보여주면서 다가갔는데도 갑자기 뒷걸음을 쳤다"라고 말했고, 윤태구 형사는 "따라가서 칼로 찔렀어?"라고 물었고, 구영춘은 "형사님 내 덕에 승진하겠네. 그때 찌른 거 갚은 거예요" 라며 뻔뻔하게 답했습니다. 이후 윤태구는 마주친 송하영에게 "이명동 사건 구영춘이 아니겠죠?" 라며 공조의 의지를 보입니다. 한편 동대문구 이명동 살인사건도 구영춘의 범행이라고 말하는 뉴스를 보던 또 다른 레저용 칼 연쇄살인범 남기태(김중희 분)는 "내가 한 건데" 라며 분노합니다.

마침내 검찰로 송치되는 구영춘은 이번 사건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없냐는 기자들에게 "이걸 계기로 여자들이 몸을 함부로 놀리거나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부유층들도 좀 각성을 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뻔뻔하게 말했습니다. 국영수 팀장은 구영춘 면담할 시간도 안 주고 바로 검찰로 넘긴 것에 대해 화를 냅니다.  

심리상담

프로파일러의 질문은 일종의 유혹이다.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상대를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나는 구영 춘이 되어야 한다. 분노는 잠시만 넣어두고 난 이제 너다.

 

구치소에서 구영춘을 면담하게 된 범죄행동수사팀 송하영과 국영수 팀장은 구영춘에게 "우리는 이 일이 왜 일어났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심리를 파악하는 사람이다" 라고 자신들을 소개합니다. 이에 구영춘은 "나도 내 심리가 궁금하긴 했다"라고 말합니다. 이들은"그전에 각 사건들에 대해 질문하겠다"며 "범행도구를 직접 만든 이유는 뭡니까?", "범죄를 잠시 멈춘 이유는 무엇입니까?"라고 묻습니다. 이어 구영춘은 "완전범죄에는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라고 말했고, 송하영은 "완전범죄는 없어요"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합니다. 이어 "황하동 사건에서 불을 붙인 이유는 무엇이냐?", "불은 금방 꺼졌어요"라고 말하자 구영춘은 "알아요. 근처에서 봤어요"라고 말합니다. "잠바는 왜 훔쳐 입고갔냐"라는 질문에서 구영춘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겨서 입었다. 다들 자기 살기 바쁘지. 인간들 별로 남일에 관심이 없다. 나 같은 인간이 나와줘야 관심을 갖지"라고 말합니다. 이어 구영춘은 "나같이 살인하는 인간 처음 봤죠?"라고 과시하듯 이야기합니니다. 송하영은 "본인 특별하다고 생각합니까? 당신 같은 부류의 사람이 궁금한 거지 당신이 궁금하진 않아"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합니다. 

송하영은 "자신감과 범행에 대한 우월감 좀 더 강하다. 질문할 때 괜히 자존심을 건들지 말자"라고 생각하면서 질문을 이어갑니다. 범행대상을 어떻게 골랐냐는 질문에 구영춘은 "교회에 가까이 있는 집을 보는 거지. 신이 바로 옆에 있어도 돕지 않는다는 걸 보고 싶었다" 라며 "그들이 살고 죽는 건 내가 결정하는 거다"라고 말합니다. 이어 구영춘은 과거 20살 때 절도로 재판받을 때를 이야기하며 신에게 빌었지만 결국 감옥을 갔다고 말합니다. 송하영이 "신이 당신을 버렸다고 생각하냐" 고 질문하자 구영춘은 "누가 누굴 버리나? (우리 집) 화장실 들어가는 문턱 있죠. 거기가 바로 이승과 저승을 가르는 선, 내가 결정하는 삶과 죽음의 선, 그 선 넘으면 살아나는 사람이 없다"라고 말합니다. 

이어 구영춘은 인체 절단 순서를 그림으로 설명하고, 구영춘이 쓱쓱 그리는 모습에 송하영과 국영수는 분노합니다. 구영춘은 "나 공부 많이 했다. 법의학 서적도 많이 봤다" 라면서"공부하는 걸 좋아해요 내가 의심이 많아서"라고까지 이야기합니다. 이어"유기 장소에 표식을 해둔 이유는 뭡니까?"라고 질문하자 구영춘은 "내가 묻은 곳 까먹고 또 땅 파면 안 되잖아"라고 말하며 전혀 죄의식이 없는 상태로 말을 이어갑니다.

 

악마에게 감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건 나의 오판이었다. 그에게 감정은 자기 위안과 합리화만 있을 뿐.

 

송하영은 "이명동 사건은 왜 자백했나? 본인이 한 짓이 아닐 텐데"라고 말하면서  "본인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아냐" 묻습니다. 구영춘은 다 그렇지 않냐며 "때리는 아버지에 기댈 거 하나 없는 어린 시절"이라고 답했고, 송하영은 "난 아버지 안 계세요. 태어날 때 돌아가셨다"라고 말합니다. 구영춘은 "운이 좋네"라고 말했고, 송하영은 "그게 이유라고 생각하세요? 간질 치료는 왜 멈췄어요?"라고 다시 묻습니다. 구영춘은 "입원도 해봤는데 안 나"라고 답합니다. 송하영은 "하고 싶은 게 많았나 봐요?"라고 물었고, 구영춘은 "어릴 때는 그림 그리고 싶었어요. 그것도 돈 있는 놈이 하더라고 경찰을 할까 했는데, 경찰들도 뭐 비리나 저지르는 집단 아닌가?", "내가 아니면 누가 그것들을 벌줘?"라고 말합니다.

이에 송하영은 "마치 본인이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네. 본인한테 그럴 자격이 있나?"라고 말하자 구영춘은 "살인은 내 직업 같은 거.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내가 하는 거지"라고 말했습니다. 분노한 송하영은 "그래서 너보다 힘없는 사람들 약한 사람들만 했어? 그게 얼마나 지질한 짓인지. 넌 그들을 벌할 자격이 없어.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벌을 받아야지. 네가 한 끔직한 일들을 정당화하지마. 너는 그냥 찌질한 살인자일 뿐이야"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합니다.

왜 하필 저였어요?

면담을 마치고 나온 송하영은 국영수 팀장과 술을 마시며 "살인이 직업이랍니다" 라며 구영 춘이 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어 송하영은 "이전까지는 시신을 토막 내기 위해서 어떤 연구를 했는지 훼손하면서 어떤 감흥을 느꼈는지 누군가에게 들어본 적 없다. 우월감과 희열에 찬 그 얼굴은 태어나서 한 번도 보지 못한 얼굴이다" 라며 분노합니다. 이어 송하영은 "왜 하필 저였어요? 이런 일에 왜 하필 저였어요?", "전 좀 취하면 괜찮아질까요?"라고 말한 후 자리를 뜹니다. 다음 날 송하영은 마음을 다잡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고, 노진동 뒷산에 가서 국화를 놓고 옵니다. 송하영은 사건 보고서를 들고 사건이 일어났던 '푸르매 공원'을 탐문합니다.

이후 범죄행동수사팀 회식자리에서 국영수 팀장은 송하영에게 "우리 같이 고민하면서 찾아보면 안 될까?", "이제는 제법 나한테도 마음을 드러내는구나 싶어서" 라며 지난번 송하영이 자신을 뽑은 이유를 물었던 일에 대해 말합니다. 이어 국영수 팀장은 "이제는 팀장인 나도 있고, 착한 우주(려운 분)도 있고 분석팀 좋아하는 백 과장님도 있으니까. 욕도 하고 맘대로 다해. 다 받아줄게. 다시 돌아가도 너 선택할 거야"라고 말했고, 술에 취한 막내 우주도"저도요"라고 말합니다. 송하영은 "그런 얘기 닭살 돋는 거 아시죠?"라고 말했고, 국영수는 "알아~ 아는데 술 한 잔 먹고 이야기하는 거야"라고 답했습니다. (서로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게 많은 범죄행동수사팀입니다) 그리고 남기태는 또 다시 범행을 시작합니다.

오해를 풀게 된 윤태구

백준식 과장은 형사계에 들러 김봉식 계장과 윤태구 팀장에게 "수사 교본도 만들어서 올려라"라고 지시합니다. 이후 복도에서 마주친 김봉식 계장은 윤태구 팀장에게 "송하영이 아직까지 특진 핑계로 꼬투리를 잡냐", "기수대 들어와 보니까 둘이 내내 어색해 보였다""송하영이 앞에서만 정의로운 척 무게 잡지,뒤통수 치는 솜씨 보통 아닌 건 내가 잘 알지 않냐"라고 말합니다. 이어 김봉식 계장은 "정수창(과거 송하영이 도와 윤태구가 잡았던 범인)한테 그 날일 얘기 듣고도 아무 말도 안 했다. 취조할 때 얼마나 떠들던지. 내 덕에 네가특진했다"라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그날 일을 전한 사람이 송하영이 전한 줄 알고 오해했던 윤태구)

이후 윤태구 팀장은 불이 켜져 있는 범죄행동수사팀 사무실에 갔고, 송하영을 만납니다. 윤태구 팀장은 서남부 연쇄살인사건(레저용 칼 남기태 사건)을 두고 "구영춘과 동일범이라고 추측했지만 우리 수사팀도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공조 요청했다. 다른 보고가 있으면 알려드릴게요"라고 말합니다.

이어 윤태구 팀장은 "제가 송 경위님을 오해했어요. 특진 앞두고 정수창 제가 잡은 거 아니라고 바로 잡겠다고 했을 때 뭐라고 답했는지 기억하나요"라고 물었고, 송하영은 "정수창은 윤형사님이 잡은 거라고 했다" 라고 답합니다. 윤태구 팀장은 "그때도 그렇게 똑같이 말했다. 범인을 잡아야 하는 순간에 난 겁먹은 형사였다. 그 모습을 누군가에게 들켰다는 건 부끄럽다"라고 말합니다. 송하영은"그때 스토킹 때문에 고생한 거 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인기 많다고 대수롭지 않게 웃어넘겼다는 것도" , "경찰도 사람이니까. 누구에게나 공포의 순간이 있는 것 아니겠냐. 그건 저도 마찬가지고. 전 그저 윤 팀장님이 다칠뻔한 걸 막았을 뿐이다" 말합니다. 윤태구 팀장은 "고마웠어요. 제가 그 말이 하고 싶었었던 거 같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든 궁금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이라고 말했고, 송하영은 "전 그저 제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이후 윤태구 팀장과 송하영은 각각 남기태를 쫓기 시작하면서 8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악의 마음을 읽으려고 했지만, 정말 읽을수록 화가 납니다. 분노를 참지 못하는 국영수 팀장과 그 앞에서는 침착하지만 뒤에서는 더욱 분노하는 송하영 팀장은 범죄행동수사팀을 잘 이끌어갈 수 있을까요? 점점 범죄행동수사팀의 심리분석이 사건 해결에 빛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정말로 마음을 연 윤태구 팀장과의 공조가 다음 수사부터는 더욱 박차를 가할 듯합니다. 레저용 칼 살인범 남기태를 빨리 잡아넣기를 바라봅니다.

 

이상으로 프로파일러의 이야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8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반응형

'Drama Tow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마 스폰서 <4회>  (0) 2022.03.11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9회>  (0) 2022.03.08
드라마 스폰서 <3회>  (0) 2022.03.03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7회>  (0) 2022.02.26
드라마 스폰서 <2회>  (0) 2022.02.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