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너무나 위험한 프로파일러의 삶.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9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구영춘 검거 그 후
송하영(김남길 분), 국영수(진선규 분), 윤태구(김소진 분)는 구영 춘의 피해자들을 위해 봉안당을 찾았습니다. 무연고 피해자에 찾는 사람도 없다는 말에 국영수는 "고단하게 살다가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신 분들, 그 곳에서는 부디 행복만 누리게 해 주시죠. 구영춘은 꼭 지옥만 보게 해 주시고" 라며 하늘을 바라봅니다. 송하영은 "구영춘한테는 지옥도 사치 같아요" 라고 말했습니다. 윤태구가 밤낮으로 신원미상 연고자를 찾는다고 고생하는데 여기까지 올지 몰랐다는 국영수에게 송하영은 "윤팀장님, 머리 안 자르는 거 피해자 때문이에요. 긴 머리가 주는 거추장스러움이 보인이 할 수 있는 애도라고 생각하더라고요"라고 말했습니다. 국영수는 "마음 한 편에 생기는 죄책감, 어쩔 수 없나 봐우린"이라고 답했습니다.
김봉식(서동갑 분) 계장은 구영춘 검거 이후 좌천을 당합니다. 구영춘이 저지른 살인 사건들이 언론의 주목을 받는 연쇄살인 사건인 만큼 경찰은 기자회견을 통해 구영춘 범죄 사건 백서를 제작하여 수사 매뉴얼로 만들었다고 말하면서 "수사 과정에서 중대한 실수를 범한 경찰에 대해 대대적 문책 조치를 하겠다" 고 공언했고, 이의 연장선상이었습니다. 결국 김봉식은 온갖 분노를 표하며 짐을 뺍니다.
기수대에서는 구영춘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며 초동수사의 문제점으로 관할서가 제각각이다 보니 초동수사의 정보를 통합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이야기하면서 윤태구는 "초동수사를 기수대가 직접 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면 혼란을 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라고 말합니다. 특히 구영춘 사건 때 실종여성이 11명이었는데, 수사되지 않았고, 기존의 수사방식이 통하지 않았다는 것도 문제였다고 덧붙입니다. 수사의 기본을 무시하자는 것이 아니고, 무동기범죄에 따른 새로운 수사방법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냅니다.
구영춘 사건의 살인 둔기에 대해 국립과학수사 연구소에서 브리핑 하던 송하영은 "아무도 쇠망치로 사람을 죽이는데 사용하지 않으니까" 라며 "구영춘이 쇠망치를 선택한 건 손쉬운 제압을 위해서였다. 오로지 살인에만 목적을 둔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를 통해서 자신의 권력을 과시했고, 살인을 위해서 철저히 준비했다"며 "살해 후에 시신 훼손 강도가 점점 높아졌다" 고 밝혔습니다. 또 구영춘은 사회악을 제거하기 위해서 살인을 저질렀다는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자신을 정당화했다며 "힘, 권력, 돈 부자들 불법으로 돈 벌고, 여자들 몸 간수 똑바로 안 하고, 공무원 벌레처럼 사는 세상 다 혼나야지"라고 말하는 구영춘에 대해 "그냥 말로만 떠드는 비겁한 찌질이였던 거다" 고 덧붙였습니다.
송하영은 20여 명을 죽인 연쇄살인마 구영춘과의 면담 기록을 다시 들으며 생각에 잠깁니다. 구영춘은 자신의 잘못을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학대하던 아버지 탓으로 돌렸고 송하영은 "비겁한 자기 합리화" 라며 화를 냅니다. 송하영의 어머니(김혜옥 분)은 송하영의 방에 늘어져 있는 사건 일지와 사진들을 보며 걱정에 잠깁니다.
팩트 투데이 인터뷰
범죄행동분석팀은 사진을 싣지않는다는 조건으로 온라인 매체 '팩트 투데이' 최윤지(공성하 분)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최윤지는 막내 정우주의 친구였고, 사무실에 커피믹스를 사 오는 센스도 가지고 있습니다.) 최윤지 기자는 "보통 범죄의 동기라고 하면 돈이나 치정, 원한, 금전, 복수인데 구영춘은 거기에서 벗어난 형태의 연쇄살인범인데, 이른바 무동 기범 죄라고 불리는 끔찍한 범죄가 발생하게 된 이유가 뭐라 생각하냐" 고 물었습니다. 이에 국영수는 "제 생각에는 최근 몇 년간 개인적, 사회적 소외감에서 오는 맹목적인 사회적인 중오가 범죄의 형태로 나타난 것 같다" 고 말했습니다.
이어 송하영은 "프로파일러는 점쟁이가 아니라 범죄자의 심리나 행동패턴을 분석해서 조금이라도 빠르게 검거할 수 있도록 수사를 지원하는 사람이다" 고 덧붙였고, 정우주(려운 분)는 "보통은 축적된 데이터로 범죄행위를 분석한다" 고 말했습니다. 송하영은 "모든 현장엔 흔적이 남는다. 행동도 남고. 그 행동은 범행의 목적과 동기를 잘 비춰주는 거울이다" 고 말했고, 국영수는 "감식반이 현장에 남아있는 증거를 찾아내고 프로파일러가 그 현장을 토대로 정황과 그 단서들을 분석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송하영은 마지막으로 "어디선가 이 기사를 볼 범인에게 이야기해주고 싶다. 곧 검거될 거라고. 이거 한 가지는 확실히 얘기할 수 있다. 완전 범죄는 없다" 고 인터뷰를 합니다.
그리고 해당 인터뷰는 '21세기 수사개혁의 디딤돌'이라는 표현으로 범죄행동수사팀이 소개되자마자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이때 대한 일보의 임무식(이하늬 분) 기자는 좌천된 김봉식 계장에게 연락했고, 송하영의 사진을 제공받아 이를 단독으로 신문에 실었습니다. 이후 송하영의 사진이 실린 신문은 연쇄살인범 남기태도 보게 됩니다. 백준식(이대연 분) 과장은 이 일을 계기로 감식계와 합쳐 과학수사대로 만들고 국영수 팀장을 과학수사대 계장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고청동 사건
남일영(정순원 분) 형사는 구로구 고청동 살인 사건 현장을 보고하면서 서남부 관련 사건 같다고 말했고, 허길표(김원해 분)는 분석팀도 함께 가보라고 지시합니다. 남일 영은 4월 말에 식칼로, 현관 앞에서 키를 꽂은 채 일을 당했다고 설명합니다. 송하영과 국영수는 현장 주변부터 꼼꼼하게 둘러보기 시작했고, 그 이유에 대해 "범인의 시선으로 범인의 동선을 추측해서 따라가다보면 살인 현장에 도달한다" 고 했습니다. (사건을 공조해서 수사하는 방법이 시작되었습니다.)
송하영은 살인범의 행동을 구현하다가 "피해자가 집으로 들어가기 직전까지 망설인 것 같다. 범인은 공격성은 있지만, 대범하지 못하고 소심한 성격인 것 같다" 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불빛 아래에서 살인을 저지르는 행동에 대해서는 "공격하는 순간 피해자의 표정을 보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시각 윤태구는 다른 곳에서 비슷한 사건 일지들을 분석하며 남일영 형사와 꾸준히 연락을 합니다. 분석팀으로 돌아온 송하영과 국영수는 남일영 형사와 함께 범인 분석에 나섭니다. 푸르매 공원 사건 이전 이미 4월 고청동 사건부터 식칼을 사용했다는 정우주에게 국영수는 "범행 도구를 바꾼 이유는 살인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이겠지" 라고 말했고, 송하영은 "가능성이 가장 높아요, 이전 사건들은 임영동을 제외하고 중상에 그쳤어요. 그 사실들이 범인을 더 조급하게 만들었을 겁니다. 이제부터 진화하고 있어요. 어쩌면 구영춘처럼 연구했을지도 모르고" 라고 말했습니다.
사건들이 거의 서남부에 집중되어 있는데 임영동 사건도 같은 범인인지 의문을 갖는 정우주에게 국영수는 지하철 1호선 라인을 보여주었고, 송하영은 "범인이 익숙하게 움직일 수 있는 반경을 봤다. 어쩌면 1호선 주변에 거주할 수도 있다. 구영춘은 수사에 혼란을 주기 위해 강남과 강북을 오갔고, 전철을 탔지만 이 자는 계획성이 있어보이진 않다" 라고 말합니다. 무차별적으로 혼자 다니는 여성을 쫓아가서 공격했다는 송하영의 말에 범행 대상 물색에 실패하면 어떻게 하냐는 정우주에게 송하영은 "그런 날들이 계속 반복된다면 보이는 것처럼 범행도구를 계속 바꿨잖아. 범행 방식도 계속 바꿀 거야. 구영 춘이 했건 것처럼" 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송하영은 "무단 침입과 방화로 진화할 수 있다. 연쇄살인범들은 방화를 즐긴다. '소심한 공격성' 이 그 자의 시그니처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그 화 되기'
송하영의 머릿속은 온통 남기태 사건 분석뿐이었습니다. 송하영은 '레저용 칼에서 식칼로 범행 도구를 변경했다. 그 다음은 뭘까?', '범죄를 학습하면서 범행 방법도 진화했다', '인적이 드문 시간, 골목길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소심한 성격, 하지만 피해자의 표정을 지켜봐야 하는 공격성을 지닌 자', '다음은 뭘까.? 어디일까.?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라고 생각에 잠겼습니다.
고청동 사건 현장에서 윤태구와 우연히 만난 송하영은 서로의 의견을 나눕니다. 송하영은 자신은 범행 방식의 진화라며 유사 사건 조사 범위를 좀 더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태구는 막연한 구석이 있다며 어떤 기준으로 어디까지 범위를 넓혀야 하는지 납득시키기 어려울 거라고 말했고, 송하영은 망설이고 지체할수록 피해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하면서 무고한 희생이 늘어나는데도 기수대와 분석팀 선을 긋냐고 따집니다. 특히 송하영은 무단침입 내지는 방화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소심한 공격성이 그자의 시그니처라고 말했습니다.
윤태구는 고청동 사건 브리핑을 하면서 폭력사건이나 방화살인 등의 사건 공유를 다른 경찰서에 의뢰합니다. 분석팀은 감식반과 함께 연장들을 분석했고, 송하영은 그것들을 범죄분석팀 사무실로 가져옵니다. 국영수는 빨리 치우라고 말했고
송하영은 '그 화 되기' (내가 범인이 되어보는 것)를 시작했습니다. 악의 마음을 읽기 위해 본인이 직접 악마가 되어 프로파일링을 하려던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사건에 몰압하는 송하영의 모습에 국영수는 걱정이 가득했습니다.
범죄행동분석팀의 위상은 달라졌고, 기수대와 범죄행동분석팀은 광역수사대로 바뀌게 됩니다. 회식을 하던 중 송하영은 입맛이 없다며 다시 고청동으로 향해 범인의 행동을 따라 하며 되짚어 봤고, 이때 맞은편 집에서 사람이 나와 배려 좀 해달라고 내려가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이후 송하영의 집을 찾아간 국영수는 "잔소리 좀 하고 갈게. 일에 집중하는 거도 좋은데 사적 공간이랑 분리할 필요는 있더라. 너는 어머니까지 계신데 사건 자료들 다 펼쳐놓으면 어머니 걱정하실걸?"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송하영은 어머니는 자신의 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말했고 국영수는 "일을 이해하는 거랑 자식을 바라보는 마음은 달라.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들 마음에도 가끔씩은 눈길 주는 버릇해"라고 받아쳤습니다. 송하영은 "조언도 잔소리도 너무 감사하다. 근데 이 시간에는 너무 닭살 돋는 거 아시죠?"라고 말합니다.
군포 사건
레저용 칼 연쇄살인범 남기태(김중희 분)는 놀이터에 앉아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아이들이 모두 집에 가자 시소 안에 있던 살인도구를 꺼냅니다. 새벽이 되고 비가 오자 남기태는 베란다 문이 열린 집에 들어가 살인을 저지르고 나옵니다.
이후 남기태는 한 여성을 현관문 앞까지 쫓았지만, 막 달려들려는 시점 여성의 배우자 남성이 현관문을 열고 나오자 살인을 포기하고 오토바이를 훔쳐 군포까지 갑니다. 송하영은 '만일 범인 대상을 끝내 찾지 못한다면. 범인을 문이 열리기 직전의 위험을 무릅쓸 만큼 살인에 대한 집착이 강한 자다. 따라서 그 자의 하루가 끝날 때까지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고, 결국 남기태는 새벽 시간대 우연히 마주친 여성 녹즙 배달원을 습격해 살해합니다. 이 사건은 남기태의 새로운 몽타주와 함께 송하영에게도 전해졌고, 몽타주는 남기태의 몽타주와 거의 일치했습니다, 송하영은 "군포는 두 사건 모두 오전 6시와 5시 40분경에 벌어졌습니다", "범인은 노출될 확률이 높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그 위험을 감수했어요"라고 백준식 형사과장에게 보고했습니다. 광역수사대와 범죄행동분석팀은 경기권 사건 자료까지 파악하기로 합니다.
국영수는 송하영의 사무실 책상 위에 있던 칼을 보며 "뭐냐" 고 물었고, 송하영은 "감식반에서 가져왔던 거다" 라며 서랍에 넣었습니다. 그걸 본 국영수는 "그걸 왜 다시 넣냐. 줘이리. 내가 가져다 놓을게" 라며 큰 소리로 걱정했습니다.
이후 송하영은 연쇄살인마의 마음을 짐작하기 위해 직접 칼을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 송하영을 보는 국영수의 마음은 불안으로 가득했고, 결국 송하영을 발견한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까지 출동했고 마침 송하영을 따라붙은 국영수의 통해 경찰은 송하영의 신분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 동네에서 수상한 사람이 돌아다닌다는 신고 들어온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라며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국영수는 송하영에게 "처음으로 내가 잘한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 말했고. 송하영은 "단지 범인의 입장이 되어보려고 했던 것. 누구 해치려던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국영수는 "칼을 휘둘러 봐야 알 수 있는 거면 모르는 게 낫다", "지금 방식은 너무 위험하다. 지금 네가 어떤지 봐라. 그 자식들 마음 들어다 보는 건 다 좋은데, 그전에 너를 먼저 돌봐라" 고 했습니다. 송하영은 "무고한 사람을 해치는 것을 생각하면.... 요즘 밤마다 피해자들 얼굴이 자꾸 생각난다" 고 괴로워했습니다. 국영수는 "그래서 선택한 방식이 이거냐. 지금 너무 불안해 보인다. 책임감이 너를 짓누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송하영은 "그냥 빨리 잡고 싶은 마음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국영수는 "구영춘 면담 이후 더 조급해진 것 같기도 하다. 너 지금까지 너무 잘 버텼다. 근데 우리 오래가야 하잖나" 고 걱정했고, 송하영은 힘들어했습니다. 국영수는 "며칠 쉬는 거 어떠냐"며 송하영에게 휴가를 주려고 했으나 송하영은 "제가 알아서 하겠다"며 거절했습니다.
검거되는 남기태
남기태는 송하영의 생각대로 일반 가정집에 침입해 자고 있던 피해자를 살해하고 방화했습니다. 세 가족 중 안방에 자고 있던 부부는 살아남고 작은방에서 자고 있던 딸은 그대로 사망했습니다. 현장 출동한 송하영은 "나라면...."이라고 말했고, 국영수는 저지를 했습니다. 송하영은 "제가 범인이라면 작은방부터 향했을 겁니다. 서남부 사건 범인의 시그니처예요" 라며 서남부 사건과 동일범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작은방에는 보통 아이들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윤태구 형사의 말을 들은 국영수는 그 방에서 침대를 바라보며 사람을 내려치는 시늉을 보이는 송하영의 이름을 불러 정신 차리게 했습니다. 이 역시 나약한 상대를 골라 해하는 '소심한 공격성'의 증거라고 봤습니다.
이후 관악서 경찰서에서 국영수와 송하영은 프로파일링 내용 분석을 브리핑합니다. 관악서 경찰들은 브리핑 내용을 들으면서 비아냥 거렸고 송하영은 "분석팀은 그동안 1000건이 넘는 강력 번 죄와 폭력사건을 분석하고 지금까지 200명 이상의 범죄자를 면담했다. 이를 토대로 무차별 범죄 사레를 종합해보면 가해자의 연령은 33~37세가 가장 많다" 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송하영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자는 사회적 관계 능력이 떨어지는 자다. 그래서 말을 시켜보면 시선을 피할 확률이 매우 크다" 고 말했습니다.
그러던 중 남기태가 검거됐습니다. 늦은 밤 남기태는 신흥 6동에서 베란다 문이 열린 집에 침입했고 집 안에는 건장한 체격이 아버지와 아들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순간 당황한 남기태는 살인 대신 돈을 훔치려 했으나 아들이 잠에서 깨면서 들통났습니다. 남기태는 흉기로 아들을 내리쳤고, 소리를 들은 아버지도 달려와 남기태를 붙잡았습니다. 결국 남기태는 경찰에 붙잡혔고, 경찰은 "강도짓하는데 이 크고 무거운 걸 들고 다니는 별 미친놈이 다 있네"라고 비웃었습니다. 소식을 들은 송하영은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그렇게 경찰서 취조실에서 송하영과 남기태가 마주했습니다. 송하영이 등장하자 남기태의 표정이 달라졌습니다. 송하영을 알아본 것입니다. 송하영은 자신을 보고 놀라는 그에게 "날 알아요?"라고 물었고, "구영춘 잡은 사람이죠?"라고 묻는 남기태를 보며 송하영은 직감했습니다. 자신의 눈앞에 있는 남기태가 서남부 연쇄살인사건 진범이라는 것을, 자신이 스스로를 깊은 고통 속에 몰아넣으면서까지 잡고 싶어 했던 그 악마라는 것을, "우리가 찾던 그 놈이다"라는 송하영의 내레이션으로 9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결국 연쇄살인범과 맞닥뜨린 송하영. 이번에는 남기태와의 면담에서 송하영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요?
이상으로 프로파일러의 이야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9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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