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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own

원더풀 월드 <3회>

by 장's touch 2024.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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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출소한 은수현은 이혼했던 남편을 다시 만났지만 새로운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원더풀 월드" <3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7년만 교도소에서 출소한 은수현(김남주 분)은 뺑소니로 죽은 아들 강건우의 무덤에서 비를 맞았고, 그때 근처 다른 묘에 왔던 권선율(차은우 분)이 "괜찮냐 쓰시라" 라며 우산을 건넸지만, 은수현은 괜찮다고 거절합니다. 하지만 권선율은 묘비명의 이름을 확인한 후, 끝까지 은수현을 따라가 우산을 건네며 "이거 쓰고 가라. 건우가 보면 마음아플 것 같다" 라고 말합니다.

은수현은 모친 오고은(원미경 분)을 찾아가 "내가 너무 늦었지" 라며 눈물을 흘렸고 오고은은 "자식 빈자리는 못 채운다는데 절대 나쁜 생각 하면 안 된다. 엄마도 있고 유리도 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은수현은 "나 절대 안 죽는다. 이 세상에 나 밖에 없는 엄마를 두고 어떻게 죽냐. 나 어떻게든 살아 낼 거다. 건우에게 약속하고 왔다"라고 말합니다.

이후 은수현은 전 매니저였던 한 유리(임세미 분)를 찾아갔고, 현재 한유리는 청담 유명 편집숍 대표가 되어있었습니다. 은수현은 자신이 교도소에 있는 7년간 모친 오고은 곁을 지켜준 것에 대해  "우리 유리 안 본사이 많이 근사해졌다. 고맙다. 나 대신 우리 엄마 옆에 있어줘서"라고 말했고, 한유리는 "나 하루아침에 고아됐을 때 엄마랑 언니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빚 갚으려면 아직 멀었다. 그리고 우리 엄마다. 피 섞였다고유세 떨지 마라"라고 말합니다.

은수현은 교도소에 있었을 때, 지금은 암으로 죽은 장형자(강애심 분)에게서 본인이 저지른 방화 사건의 피해 아동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었고, 이에 방화사건 피해 아동을 찾기 위해 경찰서, 펜션, 스마일센터 등 이곳저곳을 찾으러 다니다가, 작은 힌트를 얻고 당시 심리상담을 해줬던 교수를 찾았고, 알고 보니 이 교수는 은수현이 강단에 있던 한국 대였습니다. 은수현은 한국대 교정과 강의실을 둘러보며 과거를 회상하게 됩니다. 김시라(전현아 분) 교수는 "나도 연락이 끊긴지 10년이 넘었다. 그래도 상담기록을 찾아보겠다" 라고 말하며, 과거의 은수현을 알아보고는 "내가 꼭 도와드리겠다"라고 말합니다.

한유리는 은수현에게 커플샌들을 선물했고,  은수현의 전남편 강수호(김강우 분)가 외국에서 돌아올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언니도 이제 새 출발하자"라고 말합니다. 은수현은 아들 건우와 남편 강수호를 향한 그리움으로 전에 살던 집을 찾았고, 사건이 벌어지기 전 행복했던 순간들을 회상하며 아들 건우의 옷과 물건을 품에 안고 눈물을 흘립니다. 아들 건우의 방에서 잠이 들었던 은수현은 집을 나오며 대문이 닫히는 소리에 "그날도 이 소리를 들었어"라고 확신합니다.

한국대 김시라 교수는 은수현이 부탁한 자료를 찾아내 보내줬고, 은수현이 그 주소에 찾아가 피해아동을 찾았지만 이미 출근한 후여서 1층 카페 사장은 피해아동이 다니는 직장의 주소를 은수현에게 알려줍니다.

같은 시각, 권선율은 김준(박혁권 분) 의원이 지시한 일로, 상대편 의원의 불법적인 마약파티 현장을 사진으로 담다가 경호원들에게 들켜 싸우고 현장을 빠져나옵니다.

은수현은 피해아동이 일하고 있는 폐차장을 찾아갔고, 마침 상처를 입고 치료하던 권선율이 아들 건우의 무덤에서 우산을 건넸던 사람인 걸 알고 깜짝 놀랍니다. 권선율은 은수현에게 "왜 저를 만나러 왔는지 궁금하다" 라고 물었고, 은수현은 "실은 누가 대신 만나달라고 부탁했다" 라며 동료 수감자였던 장형자가 줬던 수첩을 건네며 "그 사람, 오랫동안 사죄하는 마음으로 그쪽한테 편지를 썼다"라고 말합니다. 수첩 안에는 권선율의 가족이 죽었던 '펜션 방화사건' 신문뉴스가 스크랩되어있었고 권선율은 "내 부모 죽인 사과문을 전해주러 온 거냐. 그 쪽이 왜 전해주는데"라고 화를 냅니다. 은수현은 "그 사람이 죽었다. 죽는 그 순간까지 미안해했다. 그쪽이 잘 살길 바랬다"라고 말했고, 권선율은 "그래서 나 어때 보이냐. 잘 사는 거 같아 보이냐. 사과한다고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오냐. 마음의 짐이라도 덜어보려고? 나 그 사람 죽을 때까지 모르고 살고 싶었다. 당신이 나한테 무슨 짓 한 줄 아냐"라고 화를 냅니다. 

은수현은 다음날에도 권선율을 만나기 위해 그의 집 앞으로 찾아갔지만, 권선율은 은수현을 모른 척하고 떠나버립니다. 하지만 은수현은 계속해서 권선율을 만나기 위해 그의 집 앞을 찾아갔고, 권선율은 계속 무시합니다.

이때 권선율이 사고가 나면서 어머니의 사진이 담긴 목걸이를 잃어버렸고, 은수현이 개천가에서 그 목걸이를 대신 찾아서 건네며, 권선율에게 "저도 비슷한 아픔이 있다. 자식을 잃었다. 내 아이를 그렇게 만든 사람한테 사과받고 싶었다. 그랬다면 적어도 용서까지는 아니더라도 잊어보려고 했다. 난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고통에서 매일 부서지고 있다. 그래서 그쪽을 찾았다.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근데 제가 잘못생각했다. 당신은 당신 방법으로 삶을 잘 견뎌내며 잘 살고 있는데 묻어 놓은 아픔을 건드려 흙탕물을 만들었다. 정말 미안하다"라고 사과합니다. 

특파원으로 미국으로 떠났던 은수현의 전남편 강수호는 한국으로 돌아와 언론인 대상을 받고 ABS 보도국장까지 올라가며 승승장구했고, 은수현의 모친의 집에 왔다가 은수현과 재회합니다. 강수호는 "6년 만이구나. 얼굴이 많이 야위었다. 고생많았지? 내가 너를 정말 피할 거라고 생각했어?" 라며 손을 잡으려고 했고, 은수현은 "뭐 하는 거냐. 나 끔찍하지 않냐. 당신 인생에서 나만 없으면 된다. 좋은 사람 만나라" 라고 말합니다. 강수호는 "안 되는 걸 어떻게 하냐. 진심 아니잖아. 미안하다고 한 마디만 하면 된다. 다신 나 밀어내지 않겠다고 말해달라" 라고 말했고, 은수현은 "당신 그럴수록 나 비참하다. 가서 잘 살아라. 그게 나 도와주는 일이야" 라고 냉정하게 말했지만 강수호는 "내가 널 어떻게 잊니. 보고 싶었다 수현아. 우리 집에 가자"라고 말하며 껴안습니다.

은수현은 강수호와 함께 시모 정명희(길해연 분)를 만나러 갔고, 시모는 "고생 많았다. 얼마나 고생이 많았냐" 라며 은수현을 챙깁니다. 하지만 아들이 차를 빼러 간 사이 정명희는 "저희 정말 잘 살게요. 다시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은수현에게 "수현아, 내가 널 받아줬다고 착각하지 마라. 난 아직도 네가 끔찍하다. 그날 네가 집에 돌아오지만 않았어도 내 손주가 죽지 않았을 거다. 그건 너 때문이다. 살인까지 하고 돌아와 내 아들 발목까지 잡는데 근데 내 아들이 반대하면 연을 끊는다고 하더라. 그러니 어쩌냐 받아 줄 수밖에. 우리 수호를 위해 견뎌라. 나도 견뎌볼 테니"라고 말합니다.

강수호는 은수현과 한적한 곳에 가서 "남편으로 다시 받아줘서 고맙다. 또 건우아빠로 살게 해 줘서도 고맙다. 이제 우리 같은 시간을 걷자. 이제 수현이 네 시간에는 내가 항상 있을 거야. 행복하자 우리" 라며 프러포즈를 했고, 이때 의문의 남자가 은수현을 미행하다가 처소로 돌아옵니다. 의문의 남자는 암실에서 사진을 현상했고, 한쪽 벽면에 살인자라고 적힌 은수현의 사진과 함께 주변인물을 조사한 관계도가 있었고, 어두운 복도에서 걸어 나오는 권민혁(임지섭 분)의 모습이 밝혀집니다. 이후 집에 돌아오는 길에 은수현과 강수호는 옆집에 사는 건우의 친구와 엄마를 만났습니다. (이 장면이 그냥 나온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은수현이 사고 당일에도 집앞에서 그 모자를 만났습니다.)

방송국에서는 강수호와 함께 은수현을 특집 방송 출연을 제안했지만 강수호는 은수현이 상처받을까 봐 거절합니다. 하지만 방송사 사장은 "강수호에게 은수현이 치트키인지 아킬레스건인지 확인해봐야 하지 않겠냐" 라며 포기하지 않고, 은수현에게 따로 연락했고, 은수현은 "나는 당신이 보호하는 사람이 아니라 옆에 같이 걸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라며 함께 출연을 결심합니다. 

강수호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은수현은 "저를 보시는 게 불편하실 수 있다. 이 말은 꼭 하고 싶었다. 저는 제 목숨보다 더 소중한 한 아이의 엄마였다. 하루아침에 그 아이를 잃었다. 별을 유난히 좋아했던 그 아이는 별이 됐다. 매일 받아들이려고 애쓰지만 그러지 못할 때가 많다. 자식을 잃은 부모는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아프다" 라고 말합니다.

이어 은수현은 "그렇지만 전부 다 잊고 내려놓아야 할 때가 온 거 같다. 제 고통 때문에 옆에 있는 이 사람이나 제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 남은 제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언제나 건우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이자 어제보다 더 나은 아내가 되도록 노력하면서 살겠다"라고 이야기했고, 강수호는 "저희 부부는 힘든 시간을 보내며 단단해졌다. 서로의 마음도 더 굳건해졌다. 저희와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아버님 어머님들 반드시 힘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합니다.
방송을 마치고 대기실에 온 은수현은  '일기장이요. 용서까지는 자신 없어요. 그래도 읽어는 볼게요'라는 전화를 받았고, 테이블 위에서 자신 앞으로 온 서류봉투를 발견합니다. 서류봉투 안에는 강수호가 상의를 탈의한 채 어떤 여성하고 함께 있는 불륜 사진이 담겨 있었고, 이어 의문의 남성이 있던 암실에서 은수현의 아들을 뺑소니로 가해하고, 은수현이 죽게 한 권지웅(오만석 분)의 가족사진이 보이며 3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원더풀 월드" <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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